청와대 관람 후에만 갈 수 있는 칠궁 관람 후기

청와대 관람 후에만 갈 수 있는 칠궁 관람 후기 2

영빈관에서 이 후에 어디로 갈지 관람객들이 선택하게 되는데요. 선택지는 3가지 입니다. 칠궁, 사랑채, 경복궁동편주차장으로 되돌아가기. 

청와대 사랑채의 경우 사실 청와대 관람을 하지 않아도 언제라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저희는 칠궁을 갔다가 사랑채도 방문을 했습니다만, 포스팅할 만한 전시나 기념품이 없어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청와대 관람이 끝나면 대부분 그냥 돌아가시더라구요. 칠궁에는 소수의 인원만 가게 되는데요. 저는 청와대 관람 후에는 꼭 칠궁을 보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니까요. ^^

청와대 관람 후에만 갈 수 있는 칠궁 관람 후기 3

영빈관에서 칠궁으로 출발할때, 칠궁에 도착해서 인원체크를 꼼꼼히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칠궁은 영빈관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보안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대신 청와대와 달리 칠궁에서는 조금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찍은 사진은 단 4장 뿐인데, 칠궁에서는 여러장을 찍었네요. (단, 청와대 방향으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됩니다. 경비 초소가 사이에 있으므로 찍으면 보안팀이 확인 요청 후 삭제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네모난 돌계단은 말을 타고 들어올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말을 타고 왔을 때 발판으로 쓴다고 하더군요. 처음 보는 거라 신기했습니다.

청와대 관람 후에만 갈 수 있는 칠궁 관람 후기 4

칠궁은 조선시대 왕을 낳은 생모이지만 왕비가 아니었던 후궁 일곱명의 신위를 모신 곳이라고 해서 칠궁으로 불리웁니다. 원래는 육상궁만 있었는데 1908년 저경궁, 대빈궁, 연우궁, 선희궁, 경우궁이 이 육상궁 경내에 합사 되면서 육궁으로 불리었다가, 1929년 덕안궁의 신위를 옮겨와 칠궁이 되었다고 하네요.

청와대 관람 후에만 갈 수 있는 칠궁 관람 후기 5

오래된 우리나라 전통 건물에서 풍기는 단아한 매력이 물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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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궁은 영조의 친 어머니 숙빈 최씨의 사당인데요. 영조의 집권이 길어지며 점점 격이 높아져 처음에는 숙빈묘였던 것이 궁으로 승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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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궁 : 영조희 후궁으로 죽은 후에 왕의 칭호를 받은 진종을 낳은 정빈 이씨의 신주를 모신 궁입니다. 진종은 세자로 정해졌지만 10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네요. 정조는 즉위 후 진종에게 왕의 칭호를 주고 생모 전빈을 위해 1778년 사당을 세워 연호궁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1870년 육상궁안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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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천정은 영조가 어머니 제삿날 몸을 깨끗하게 씻고 제사를 준비하던 곳으로 육상궁과 같은 해 1725년 건립된 것으로 보입다고 합니다. 냉천정의 뒤편에는 냉천이라는 우물이 있는데, 제사때 이 곳의 물을 사용하였다고 해요. 또한 앞마당에는 자연 이라고 쓰여진 직사각형 모양의 연못이 있는데요. 이 연못은 냉천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모아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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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 유명한 희빈 장씨의 신주를 모신 대빈궁이 있는 곳입니다. 사진 왼편 뒷쪽으로 보이는 곳이라고 해요. 또한 영빈 이씨 신주를 모신 선희궁, 인빈 김씨 신주를 모신 저경궁, 수빈 박씨의 신위를 모신 경우궁, 수헌귀비 엄씨의 신주를 모신 덕안궁이 있다고 합니다. 덕안궁은 1929년에 이곳으로 이전되었고 나머지 궁은 1908년에 옮겨지게 됩니다.

덕안궁은 고종의 후궁으로 영왕을 낳은 순천귀비 엄씨의 신주를 모신 궁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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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과 단풍이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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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나와 청와대 사랑채로 저희는 이동하였어요. 사랑채 후기는 패쓰.

청와대 관람 하시게 된다면, 칠궁은 꼭 다녀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고즈넉한 느낌이 드는 곳으로 문화해설사께서 TV 드라마같은 내용으로 설명도 잘 해주셔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들었거든요. 조선시대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우리나라만의 아름다움이 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여기까지 칠궁 관람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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