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 먼지가 쌓이는 것은 정말 컴퓨터를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벌이지는 일인데요. 저처럼 키보드 앞에서 과자를 먹는 경우 아무리 조심해도 과자 부스러기가 키보드에 떨어지게 됩니다. 뭘 먹지 않는 다고 해도 머리카락이나 각질들이 아무래도 컴퓨터 사용시 신체와 가장 많이 닫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이 쌓이게 됩니다.
더군다나 키보드라는 물건은 키가 하나 하나 떨어져 있다보니 아무래도 구석 구석 먼지나 오염물이 쌓일 수 있는 공간이 많게 되는 데요. 다이소에 우연히 들렀다가 컴퓨터 용품쪽에서 젤리클리너라는 걸 발견하고, 아앗! 이건 나를 위한 물건이야 라며 저렴한 가격에 또한번 놀라 인정사정 볼 수 없이 구매를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오늘의 [내돈주고리뷰] 에서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젤리클리너를 리뷰해 볼까 합니다. 오늘 리뷰는 전체적으로 혐 입니다. 비위가 약하신 분은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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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젤리클리너 사용기
먼저 젤리클리너의 모습입니다. 정말 청결해질것만 같은 매력이 뿜뿜! 젤 형태의 파랑색 젤리 클리너가 미친듯한 청결함을 표현하고 있는 패키지. 반짝 반짝한 빛도 그래픽으로 합성해 줬습니다. 패키지 값도 안 나올 가격 단돈 1,000원입니다.
상부 마감 부분을 잘 자르고 안쪽을 보는데 헉! 왠 궁물 같은게 (더구나 색이 노란색이네요. 파란색 아니었나요?)
패키지에서 똥같은 걸 꺼내보면, 아 이 축축한 코푼 휴지 같은 느낌은 뭐지.
이 촉촉함이 마르면 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수건처럼 빨아 쓸 수 없기 때문에 촉촉함이 마르지 않도록 꼭 사용 후에는 패키지에 넣어 패키지에 붙어있는 지퍼 기능으로 꼭 잠궈둬야 다음 번에도 사용이 가능해요!
문제의 키보드!
제 노트북 키보드인데요 아이솔레이트 형식의 키보드로 각 키들이 독립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먼지가 들어갈 확률이 높은데요. 키 주변으로 엄청나게 먼지가 지저분하게 붙어있네요.
출전의 시간입니다. 노란색 코 뭍은 휴지아니 젤리 클리너를 꺼내서 키보드 위에 놓고 파운데이션 바르든 꾹 찍어 떼줍니다. 옆으로 문지르면 클리너가 떨어져 나가서 키보드 안으로 붙을 수 있으므로 비추입니다. 꾹 찍어서 떼주고 이렇게 반복하면 됩니다.
꾹 꾹 꾹.
음? 아…아…앙대…
뭔가 이상합니다. 잘 안되네요. 되는 데 안 되는 느낌이랄까. 먼지가 사라진 것 같지만 먼지가 계속 있습니다. 읭? 제 노트북의 키보드가 이상한 형태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 피치가 낮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먼지제거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그래 사진에 나온 것처럼 일반 키보드로 도전해 보자
젤리 클리너를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더럽혀 놓은 아니 집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상태가 엄청 THE LOVE!
아..앙대…
난 이미 틀렸어…
키보드를 그냥 바꾸는 걸로…
오늘은 다이소 젤리클리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키스킨은 성격상 쓰질 못해서 생으로 언제나 쓰고 있는데요. 음 역시 키보드는 싼 걸 사서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비싼 걸 사서 씻어써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