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보신 분들이시라면 아시겠지만, 근래에 여러모로 바빠져서 이렇게 블로그 글 업로드가 뜸해졌습니다.
그래도, 함께 나눌 이야기들이 많으니까, 앞으로 부지런한 솔데를 바라여 주시고 기대해주세요!
솔데의 오영비 마이너 시작!
아, 오늘부로 솔데의 오영비를 비롯 오롯이 시리즈에 한 가지 새로운 개념이 추가 되었습니다.
이름하야, “마이너”의 도입!
글을 쓰면 워낙 길어지는, 성의 있는 글 쓰기(라고 쓰고 “투 머치 토커”라고 읽는다)를 표방하는 저인지라, 사실 간단해도 될 피드들까지 너무 길어지며, 더 많은 글들을 나누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때로는, 이 내용은 나누면 좋을텐데 오롯이 시리즈에 넣기엔 뭔가 좀 아쉬운 게 있는 내용이다 싶어서 포기한 적도 여럿 있어 더 아쉬웠구요.
그래서! 마이너의 개념을 도입하여, 정말 꽉 찬 내용의 “오롯이” 시리즈와 읽어보면 재미나고 유익하지만 부담이 덜한 “오롯이 마이너” 시리즈로 나누어 이 솔데의 오롯한 공간에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오롯이 영화를 비추다 마이너 첫 편, 영화 툼레이더 후기 리뷰 편입니다.
솔데의 오롯이 영화를 비추다
영화 툼레이터 리뷰
“라라 크로프트, 진정한 의미의 모험을 시작하다.”
저는 어제(목요일) 개봉한 아이맥스 영화 툼레이더를 보러 용아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영화 툼레이더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사실 – 배우, 게임 원작
이번 2018년에 개봉하는 영화 툼레이더는 이전 영화의 안젤리나 졸리가 아닌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연기하는 “라라 크로프트”를 만날 수 있는 리부트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게임 툼레이더 리부트 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명도 리부트인데다가, 그걸 원작으로 한 영화이니만큼 여러모로 새로운 툼레이더의 라라크로프트를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가득 차있었던 저입니다.
게임을 해보신 라라 덕후 분들이시라면 영화를 보시고 나서 “어? 원작과 좀 다르네?”라는 말을 하실 거 같습니다.
원작이 이번 편의 동일한 이름의 ‘히미코’라는 악의 근원에 대해 초자연적인 면을 부각 시켰다면, 영화에서는 좀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각색이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 툼레이더 (2018) 줄거리 (결말 스포 없음)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는 수 년 전 사라진 자신의 아버지(“리차드 크로프트”, 도미닉 웨스트 분)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유산 역시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고집불통 라라 크로프트에게 아버지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은 것일 뿐! 그러나, 녹녹치 않은 삶에 결국 아버지의 죽음을 공식화하는 문서에 아버지의 회사 담당자인 “애나 밀러”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분)의 도움을 받아 사인을 하려는 찰나, 아버지가 남긴 메세지를 발견하고 아버지가 떠난 여정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트리니티”라는 모종의 흑막에게 “히미코”를 빼앗기면 안 된다는 아버지의 유훈! 그렇기에 아버지가 모아온 “히미코”의 자료들을 불태워달란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역시나 고집불통 라라 크로프트는 지키지 않고, 자신이 직접 “히미코”의 비밀이 담긴 섬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위해 만난 아버지의 여정을 함께 했던 선장의 아들인 “루 렌”(오언조 분)과 함께 하게 됩니다. 그러나, 배는 거센 풍랑에 반파되고, 겨우 도착한 “히미코”의 섬에서 라라 크로프트는 마티아스 보겔 (월튼 고긴스 분)이 이끄는 정체불명의 단체에게 붙잡이게 됩니다.
아직 어린 라라 크로프트의 “답답함”과 속시원한 “액션 어드벤처“의 조합
새로운 라라 캐릭터를 소개하는 첫 영화이니만큼, 영화 속 라라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 겸 궁금증이 컸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는 꽤나 관객들로 하여금 고구마를 많이 먹이는 스타일의 캐릭터였습니다.
근데, 그 아빠도… (탄식이 절로 나오는 역습 후 ‘아빠가 거기에 왜 있어?!’ 장면이란) … 주륵. 라라 아빠 미웡.
그런 답답함을 풀어주는 건,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개인적으로 게임 원작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영화 속 구성들입니다.
무엇보다 미지의 섬의 이곳저곳에 매달리고, 활을 쏘고, 트랩을 피하는 라라 크로프트의 액션 어드벤처 씬들은 보는 내내 저를 만족스럽게 해주었습니다. 툼레이더 3D 버전 으로 나왔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렇게 액션을 즐기다보니 찾아온 결말은 후속편에 대한 여지를 확실히 열어두며 다음 편을 기다리게 만듭니다.
1편의 주된 내용이, “라라 크로프트”의 아버지 찾기 또는 유훈 해결하기로부터 시작된 라라의 성장기라고 본다면, 1편의 마지막이 풍기는 “악을 파악한” 성장한 라라 크로프트의 눈빛은 “이제 2편부터 본격적인 진정한 의미의 모험이 시작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WB(워너 브라더스)의 특유의 느낌에, 인디아나 존스 느낌의 액션 어드벤처가 더해진 걸크러쉬(인데 고집이 세! 아주 그냥 엄청 세!) 느낌 뿜뿜의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합니다.
영화 속 트리니티의 정체?!
참고로 영화 속에 등장한 흑막인 #트리니티 는 게임 후속작인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에서도 이후 스토리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직 게임 상에서도 트리니티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라, 앞으로 어떤 흑막으로 더 존재감 있게 나타날지를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마지막 편에, 트리니티와 연관된 인물이 밝혀지니, 영화를 보며 ‘누구’인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
아, 참고로 영화 툼레이더 쿠키영상 은 없습니다.
영화 툼레이더 아이맥스 후기
아이맥스냐 4dx냐?!
여기서 중요 질문 하나, 만일 아이맥스와 4dx 중에 무엇을 더 추천 하겠느냐면, 애초에 이 영화를 4dx용으로 기획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 구성에 4dx를 좀 더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활을 쏘며, 각종 사물에 매달리는데다가, 물도 파파팍 튀기는 영화인지라 근래 4dx 영화 중에 가장 돈값 하는 영화 아닐까 싶습니다.
아, 아이맥스 예고 영상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 예고편이 나왔습니다.
어떠세요?
새롭게 시작된 솔데의 오영비 마이너!
사실 쓰면서, 계속 아, 줄거리는 써줘야지. 이건 설명해줘야지. 라고 하다가, 꾸욱 참기를 반복했답니다.
앞으로 오영비 마이너는, 핵심만 담은 영화 이야기가 되도록 계속 변화할 예정이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정말 예정된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영화 리뷰로 꼬옥 돌아오겠습니다.
더불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기대작 “레디 플레이어 원” 또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없는 “퍼시픽림 업라이징” 리뷰로도 돌아올 수도 있으니 혹시나 이 작품들에 대한 솔데의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제 블로그 옆구리를 마구마구 찔러주셔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