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어느 금요일, 불금 직전까지, 회사 근처 성수/뚝섬/서울숲 그 어느 곳들
1) 서울숲 근방 성수/뚝섬 어느 언저리 메쉬커피(MESHCOFFEE)에서 카페라떼
얼마 전 직장 사람들과 함께 갔다 오잉? 해서 다시 들른 메쉬커피
라떼가 참 맛있어서, 더운 날, 굳이, 서울뚝섬우체국까지 갔다가(닌텐도 A/S) 20분 가까이 걸어서 지인을 데리고 간 곳.
지난 방문 때 좋은 균형에 커피 맛이 조금만 더 진했으면 해서 이번엔 샷 하나를 더 추가했는데, 결론적으로 투샷이 가장 적당한 듯하다.
4주간 훈련 간 직원이 돌아오면 이야기해주겠어.
2) 서울숲/성수 그 사이 뚝섬역 근방에 있는 녹마이에서
회사 사람들과 몇 번이고 가려고 시도했으나, 점심에는 늘 웨이팅이라 못 갔던 녹마이 드디어 성공, 그것도 아주 여유롭게 🙂
녹마이 소고기 쌀국수
일단 쌀국수에 고수가 안 나오는 곳은 늘 좀 아쉬운데(심지어 현지인이 한다고 해놓고), 잘 얹어진 고수가 심적 만족을 🙂
청양고추와 같은 매콤한 맛이 특징이었다.
녹마이 팟타이
면만큼 야채와 부재료들이 듬뿍이라, 볶음쌀국수 겸 야채볶음을 먹는 느낌. 고소하고 짭쪼름한 맛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강렬하게 기억되는 맛은 아니지만, 다음에 또 근처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먹으러 들어갈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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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마이까지 들른 후, 불금의 성수동을 피하고자 공릉동(동네)으로 피신.
사진은 못 찍었지만, 늘 같은 아지트, 셀렉토커피 공릉점에서 커피 한 잔.
좀 더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한 주간의 고된 업무에 쌓인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집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