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YES24 북클럽, 교보문교 샘 비교 – 전자책 구독 서비스 어느 것이 좋을까? –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구독 서비스가 일반화되었는데요. 전자책 플랫폼 역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3-4년 전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장단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 어떤 것을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YES24 북클럽, 교보문교 샘 비교
밀리의서재
구분 | 전자책 ONLY | 전자책 + 종이책 |
월 결제 금액 | 월 9,900원 | 월 15,900원 |
연 결제 금액 | 연 99,000원 | 연 183,000원 |
기타 | – 첫달 무료 – 전자책 무제한 | – 첫 주 무료 – 2달에 1번 선택한 1권 종이책 배송 |
밀리의 서재는 월 결제금액이 9,900원으로 가장 높은 편입니다. 밀리의 서재는 종이책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월 15,900원에 전자책구독은 동일하지만, 여기에 2달에 1번씩 선택한 종이책 1권을 배송받는 상품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종이책은 아무 책이나 되는 것은 아니고 밀리의 서재 측에서 선정한 도서중에 선택하는 것이며, 선택하지 않을 경우 기본으로 설정된 책이 배송된다고 하네요.
밀리의 서재의 가장 큰 장점은 보유량입니다. 전자책 보유량이 21년 11월 신문기사에 의하면 10만권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지만 타 전자책 구독 서비스에는 올라오지 않은 신간의 경우도 밀리의 서재에서는 종종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구독 서비스의 경우 전자책만 서비스하는데 비해, 밀리의 서재의 경우 요약본과 같은 형태로 오디오북으로도 제공하는 컨텐츠도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평가가 밀리의 서재 앱이 사용하기가 좀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최근에는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전자책 플랫폼인 리디에 비해서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고, 보유량이 많아서 쓰고 있지만, 리더 앱은 정말 불편해서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평가도 여러번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밀리의 서재 앱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맞춰서 개발되어서 전자책 리더기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리디셀렉트
구분 | 리디셀렉트 |
월 결제 금액 | 4,900원 |
기타 | – 첫 달 무료 |
리디셀렉트는 기존 9,900원에서 아웃스탠딩이 제공하던 아티클 서비스가 빠지며 4,900원으로 인하되었습니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로는 가장 저렴해 진건데요.
일반적인 평으로는 앱의 사용성은 좋으나 전자책 보유량이 밀리의 서재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편이다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기사에 따르면 리디셀렉트의 경우 9천권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제가 2022년 7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계산해 보면 3천 5백권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밀리의 서재에 비해 10분의 1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9천권도 많은 거라, 그 중에서 읽을 책을 찾을 수도 있지만, 읽고 싶은 책을 못 찾을 확률이 높겠죠.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 앱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좋은 평가를 받던 리디북스 앱을 통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앱의 안정성이나 사용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YES24 북클럽
구분 | 스탠다드 55 | 프리미엄 77 | 북클럽 X FLO |
월 결제 금액 | 월 5,500원 | 월 7,700원 | 월 9,900원 |
기타 | – 첫달 무료 – 전자책 무제한 | – 첫달 무료 – 전자책 무제한 – 첫 달 북클럽머니 1,500원 – 매달 북클럽머니 4,500원 | – 전자책 무제한 – 모바일 음악 무제한 (FLO) |
YES24에서 운영하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인 북클럽입니다. 구독 상품이 3가지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FLO와 제휴 상품입니다. 스탠다드55와 프리미엄77의 차이는 북클럽머니를 준다는 것인데요. 북클럽머니란 예스24의 북클럽샵에서 종이책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입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북클럽샵에서도 북클럽머니로만 사용은 불가능하며, 또한 북클럽샵에서 구입할 수 있는 (종이책) 도서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북클럽머니가 있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권당 1,500원 정도를 북클럽머니로 추가 할인 할 수 있습니다만, 55와 77요금제의 차이가 2,200원이니 최소한 종이책 두권을 더 구입해야 손해가 되지 않습니다.)
북클럽의 보유량은 1만 2천종 정도 인데요. 앱의 사용성은 리디북스 앱보다는 못하지만 밀리의 서재보다는 낫다는 평가인데요. 아무래도 전자책 서비스를 오래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교보문고 샘
1달 중 선택할 수 있는 권수 | 월 결제 금액 | 연 결제 금액 | |
샘 베이직 2 | 2 | 7,000원 | 6만원 |
샘 베이직 3 | 3 | 9,900원 | 7만 8천원 |
샘 베이직 패밀리 | 12 | 32,000원 | – |
샘 무제한 | 무제한 (샘 베이직 상품과 도서 목록이 다름) | 9,900원 | 7만 8천원 |
교보문고 샘의 경우 크게 샘 베이직과 샘 무제한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샘 베이직은 1달 중 선택할 수 있는 권 수가 정해져 있어 2권이나 3권으로 선택하여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패밀리 상품의 경우 12권까지 가능하죠.
하지만, 샘 무제한의 경우 다른 구독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반면에 샘 베이직 상품과 도서목록이 다릅니다. 쉽게 말해 자신이 보고 싶은 책이 샘 베이직으로 볼 수 있는 책이지만, 샘 무제한으로는 볼 수 없는 책일 수도 있는 것이죠. 장서량의 차이가 무시 못할 정도로 나는데요. 샘 무제한 플랜으로 볼 수 있는 책이 22년 7월 12일 현재 7만 7천여종이라고 표시되는 반면에 샘 베이직으로 볼 수 있는 책은 16만 9천여종이기 때문에 두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전자책 카페에서는 샘 무제한은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샘 베이직 상품의 경우 한달에 선택할 수 있는 책이 2,3권으로 정해져 있는데요. 사실 책을 많이 읽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달에 볼 수 있는 권수 2권 3권은 적은 숫자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장점은 보다가 영 아닌 책은 중간에 쉽게 덮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샘 베이직의 경우 플랜에 따라 최대로 볼 수 있는 권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편함이 좀 있습니다. (단, 이번달에 사용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로 이월이 가능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기간은 180일입니다.)
단, 교보문고 샘의 경우도 어플 사용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사실 교보문고의 전자책 서비스는 예전부터 그랬는데요. 전자책 리더기도 가끔 판매하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부분이나 앱의 경우 전부터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는데도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밀리와 교보를 앱으로만 비교하자면 차라리 교보가 낫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하죠?
보고 싶은 책이 어디에 있느냐가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앱의 사용성 측면에서는 리디셀렉트 > 예스24 북클럽 > 교보문고 샘 > 밀리의 서재 순으로 평가를 받습니다만, 아무리 좋은 앱이라도 본질은 독서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책이 많은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겠죠.
그런 면에서 생각해보자면 보유량이 많을 수록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을 확률이 높긴 합니다. 단, 보유량은 샘이나 밀리의 서재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신간 베스트셀러 기준으로 하자면 밀리의 서재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는 책들이 (물론 없는 책들도 있었지만) 보고 싶었던 책들이 밀리의 서재에 있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자책관련 카페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했을때는 선호하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밀리의 서재 > 예스24 북클럽 > 리디 셀렉트 > 샘 베이직 > 샘 무제한 순으로 선호되더라구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볼 책이 있는지라고 말씀드렸죠? 무턱대고 가입하기 전에 밀리의 서재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가 구독 서비스에서 어떤 책을 제공하고 있는지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읽고 싶은 책이 어디에 있는지 한번 검색해 보시고 해당 책들이 많이 서비스되는 플랫폼을 구독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밀리의 서재의 경우 어떤 책이 제공되고 있는지, 구독하지 않으면 외부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도록 되어 있어 아쉽습니다.)
이제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면, 대부분의 서비스가 제공하는 첫달 무료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첫 달 무료를 통해 생각보다 읽고 싶은 책을 많이 발견할 수도 있고, 또 그 반대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이 꼭 능사는 아닙니다.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오히려 읽고 싶은 책만 골라 구입하는 것도 다독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오히려 합리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밀리의 서재, 예스24 북클럽, 리디셀렉트, 교보문고 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비교해 봤습니다. 이 글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