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데의오롯한공간/오롯이 음식을 비추다작성일 : 2022. 10. 22.

은평구 맛집 '밀라노기사식당': 맛을 너머 문화로 가는 걸음 (식스센스 3 맛집)

 

 이번 주말은 저의 약 3개월 간의 휴식의 마지막 주말이었습니다.

 특별히 의미 있는 날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시 업무를 시작하면 쉽게 찾기 힘든 조금은 먼 거리의 동네를 들러보고 싶어 찾다가 이전에 tvN '식스센스 3'에서 소개된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밀라노 기사식당'이 떠올라 찾게 되었습니다.

 

 

 은평구 맛집 '밀라노기사식당': 맛을 너머 문화로 가는 걸음

 식스센스 3 9화 별난 조합 식당 편 '밀라노기사식당'

 식스센스 3 9화 별난 조합 식당 편에 나온 '밀라노기사식당'은 한식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돈까스를 품은 감자탕'집, '삼겹살 폭탄 짜장면'집과 함께 소개되었는데, 진짜 가짜 여부와 상관 없이, 에피소드를 보는 동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마침, 3개월 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복귀를 앞둔 마지막 주말, 어디 조금 멀리 나가볼까 하고는 고민하던 차에 떠올라 다녀오게 되었어요.

 

 

 '밀라노기사식당' 사전 예약 방법

 밀라노기사식당은 현재 사전예약제 + 공석/예약취소 건 현장 신청 및 이용 가능(워크인)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밀라노기사식당 식사를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밀라노 기사식당' 식사 예약 바로가기 - 네이버 예약 (naver.com)

 

 저녁 시간에 총 3부로 나누어서 예약 및 식사가 가능한데요.

 

 1부 17:00~18:20
 2부 18:30~19:50
 3부 20:00~21:20

 

 원하시는 시간대를 예약하시어, 해당 타임 시작 시간에 방문하시어 드시고 싶은 메뉴를 주문하면, 즉시 조리, 서빙되는 근사한 식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밀라노기사식당' 위치 및 대중교통 이용하여 가는 방법

 밀라노기사식당은 지하철역 '6호선 증산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소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증산서길 115, 1층 1호'입니다. 증산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좌회전하시어 쭉 직진 후, 대각선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어요.

 

 아래 지도를 참고해보세요 :)

 

식스센스3 식당 밀라노기사식당 가는 방법/지도

 

 

 '밀라노기사식당' 이용후기: 분위기, 친절도, 편의성, 맛평가

 

 저희는 약간 일찍 도착해서 매장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기다렸는데요. 대기석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담소를 나누며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기사식당 매장 내부 전경
밀라노기사식당 매장 내부 전경

 매장은 방송에서 보았을 때보다 더 깔끔하고 센스가 물씬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식사와 함께 가까운 지인 또는 소중한 사람과 담소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 또한 이 날 함께 들른 안테나곰님과 함께 식사를 앞두고 그리고 식사를 하며, 식사를 마치고 도란도란 많은 이야기를 편히 나누었답니다.

 

 저희 말고 사전 예약한 손님들은, 직장 동료 또는 친구 사이인듯한 여성분들 그리고 어린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이 있었는데(매장에 아기의자도 넉넉히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 사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방송 전부터 찾아온 단골손님부터 방송을 통해 또는 입소문으로 알게되어 방문한 손님 등 다양한 층이 매장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밀라노기사식당 메뉴판 및 메뉴 소개
밀라노기사식당 메뉴판 및 메뉴 소개

 자, 그러면 매장의 분위기를 잠시 즐겼으니, 이제 이 날의 식사 메뉴를 골라야겠지요?

 

  시그니처 파스타 메뉴를 두 그릇 시킬까, 또는 스페셜 신선로 스튜 '아라비아따 직화불맛' 하나와 시그니처 파스타 하나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이제 (방문일) 다음 주부터 직장인의 신분(이자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분야로의 도전자의 입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저를 위해 그리고 지난 3개월 간 생각지 못한 외적인 일들에 멘탈이 잠시 나갈 뻔한 저를 단단히 잡아준 안테나곰님을 위해, 조오금 무리(?)해서 스페셜 신선로 스튜와 시그니처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

 근데, 결국 비용은 저와 안테나곰님이 반반 냈다는 사실? 제가 낸다고 했는데, 칼같이 더치페이하는 안테나곰님을 위해서라도 블로그 안테나곰이 더 더 잘 되어야 합니다!

 파스타로는 식스센스 3에 나왔던 전주비빔 파스타와 순두부강된장 파스타 중에 왠지 신선로 스튜와 순두부강된장 파스타가 더 어울릴 것 같아서, 순두부강된장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이 외에도 육회카르파치오, 제육보나라, 대파카치오에페페, 제육볶음파스타 등의 메뉴가 있어서, 전메뉴 뽀개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밀라노기사식당 시그니처 메뉴 '신선로 스튜'와 '순두부강된장파스타' 등 상차림
밀라노기사식당 시그니처 메뉴 '신선로 스튜'와 '순두부강된장파스타' 등 상차림

 잠시 담소를 나누는 사이 메뉴가 서빙되었습니다.

 좌측에 있는 메뉴가 '순두부강된장 파스타', 우측에 있는 메뉴가 '신선로 스튜'입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식전빵과 달고나 맛이 나는 러스크가 함께 제공 됩니다 :)

 

 

밀라노기사식당 순두부강된장파스타 치즈 기본토핑
밀라노기사식당 순두부강된장파스타 치즈 기본토핑

 순두부강된장파스타는 제공 직전 위에 치즈를 갈아서 올려주세요. 보는 재미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밀라노기사식당 순두부강된장파스타
밀라노기사식당 순두부강된장파스타 메뉴 사진

 순두부강된장파스타는 크리미한 베이스에 순두부의 몰캉한 텍스쳐가 파스타면과 잘 어우러져서 한데 떠서 입 안에 넣으면 입 안이 정말 즐거워지는 맛이었어요.

 

 

밀라노기사식당 순두부강된장파스타와 강된장 소스 추천 조합
밀라노기사식당 순두부강된장파스타와 강된장 소스 추천 조합

 

 근데, 순두부강된장파스타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 파스타 메뉴의 진가는 파스타 면을 돌돌 말아 소스에 푹 찍어 든 후, 함께 제공되는 강된장 소스를 쿡 찍어서 얹어 먹으면 그 맛의 즐거움이 배로 커집니다!

 이 조합 정말 추천합니다 :)

 

 

밀라노기사식당 신선로 스튜 아라비아따 직화불맛 메뉴 사진
밀라노기사식당 신선로 스튜 아라비아따 직화불맛 메뉴 사진

 함께 주문한 신선로 스튜!

 아래에 작은 초가 들어 있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메뉴 내의 야채들이 정말 신선한 느낌을 주어서 뭔가 더 건강해지는 느낌? 스튜의 맛은 토마토 소스 베이스이면서도 제육볶음 양념의 킥이 잘 곁들여져 이탈리안 스튜를 먹으면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밸런스 있는 감칠맛과 풍부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제가 이탈리안 스튜를 정말 좋아해서, 스튜만 먹으러 가는 맛집들도 있는데, 밀라노기사식당의 메뉴는 지금까지의 이탈리안 스튜와는 분명 다르면서도 기본적인 베이스는 스튜다 싶게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

 

 제가 술을 안 마셔서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로 칼칼하고 풍부한 맛이, 와인과 함께 페어링하면 정말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술 한 잔이 힘든 저 같은 술찔이는 그저 추천만 하고 웁니다 ㅜㅜ

 

 

밀라노기사식당 신선로 스튜 아라비아따 직화불맛과 식전빵 조합 추천
밀라노기사식당 신선로 스튜 아라비아따 직화불맛과 식전빵 조합 추천

 이탈리안 스튜 쳐돌이인 저는 스튜는 꼭 파스타면/리조또(밥)/빵 등과 조합해서 먹는걸 좋아합니다. 마침 식전빵이 함께 나와 이건 못 참지하고 얹어 먹어보았는데, 역시... 이탈리안 스튜와 탄수화물의 조합은... ㅜㅜ 최고! 추천합니다!

 

 

밀라노기사식당 메뉴 사진 및 추천 메뉴 조합
밀라노기사식당 메뉴 사진 및 추천 메뉴 조합

 감탄하며 먹다보니, 위와 같은 상이 어느새,

 

밀라노기사식당 식사 후 사진
밀라노기사식당 식사 후 사진

 이렇게 텅 비어버렸어요.

 예약할 때 보니, 둘이서 파스타 세 개를 시켜 먹었어요가 일종의 캐치프라이즈 같아서 양이 부족하면 어쩌나 했는데, 두 남정네가 배부르게 식사하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즐거운 식당

 식사를 만족스럽게 마치고 다음 타임을 준비하시는 사장님과 잠시 대화를 나눌 시간이 생겼어요.

 

 개인적으로는, 어떤 일에든 자신의 철학 또는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참 좋아하는데, 밀라노기사식당의 사장님도 자신만의 철학과 생각 그리고 꿈을 밀라노기사식당에 녹여가고 계신 듯 하였어요.

 

 메뉴가 가진 특색, 이탈리안 음식의 큰 얼개에 한국식 재료들과 킥으로 풍부함과 독특함을 잡고, 잘 조율된 소스와 신선한 재료로 부담스럽지 않고 안정적인 맛을 내는 것만으로도 방문이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는 가게이지만, 가게 사장님의 장인정신 또는 굳은 심지의 걸음이 더욱 큰 만족을 주는 가게였습니다.

 

 

 내년 초쯔음에 또 다른 조합의 메뉴들이 나온다고 하여, 그때 다시 방문할 것을 홀로 다짐하고 이날 즐거운 식사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은평구 증산역 근처에 들를 일이 있다면, 꼭 예약해서 들르고 싶은 가게를 방송을 통해 알게 되어 참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러고보니, tvN 뭐합니까? 식스센스 4 얼른 안 내놓고!)

 

 

 어느새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든든하고 맛난 식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