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펀드 상품을 통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요새는 개별 ETF를 통해 직접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펀드 상품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고 또 대부분 지수를 통한 투자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ETF에서 얘기하는 수수료의 경우 실 수수료와는 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유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 실제 수수료 비교하는 방법 및 국내 상장 S&P500 ETF 실제 수수료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ETF 투자설명서에 있는 수수료는 실 수수료와 다름
ETF의 경우 각 자산운용사들이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ETF에 대한 투자설명서 및 기준가격, 배당정보등을 올려놓고 있는데요. 투자를 결정하실 때 이런 투자설명서를 확인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투자설명서는 ETF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고, 여기에 수수료 정보도 있는데요. 아래의 캡쳐화면은 삼성KODEX 미국나스닥TR ETF의 투자설명서 중 수수료 부분입니다. 총 보수에 보기 좋게 빨간색으로 0.0099% 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자사의 ETF가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을 광고할때 이 총 보수로 비교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자가 알아야 하는 비용은 실제 수수료인데요. 실제 수수료는 총보수에 기타비용, 매매중개수수료율을 더해야 실 수수료를 알 수 있습니다.
ETF 수수료 구조 (총보수, 기타비용, 매매중개수수료율)
총보수 (A)
ETF 수수료중 총 보수는 운용, 판매, 수탁, 사무관리의 수수료를 더한 수수료입니다. 이를 총 보수라고 하는데요. 삼성 KODEX 미국나스닥TR ETF의 경우 운용수수료 0.0009, 판매수수료 0.001, 수탁수수료 0.005, 사무관리수수료 0.003 를 더한 0.0099가 총 보수가 됩니다.
기타비용 (B)
기타비용에는 예탁 및 결제비용, 회계감사비용, 채권평가보수, 펀드평가보수, 지수사용료, 보관대리인 보수, 법률자문비용, 부동산감정평가보수 등이 포함되는데요. 삼성 KODEX 미국나스닥 TR ETF의 경우 0.10입니다.
기타비용의 경우 변경시 펀드 수시 공시를 통해 기타비용의 변동을 공시합니다.
총보수(A) + 기타비용(B) = TER
총보수와 기타비용을 더한 수수료율을 TER이라고 합니다. 위의 예에서 삼성 KODEX 미국나스닥TR ETF의 경우 0.0099 + 0.10 = 0.1100 이라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반올림인지 0.0001이 왠지 더해지더군요.)
매매중개수수료율(D)
매매중개 수수료율은 주식 매매수수료, 장내파생상품 매매수수료, 장외 ELW/ELS 거래수수료, 현금 중개 수수료, 대차 또는 대주, Repo 거래 중개수수료 등을 포함합니다. 자산운용사에서 ETF 운영시 지수 구성에 따라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때 발생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ETF 실제 수수료 비교하는 방법
ETF 실제 수수료는 각 ETF운용사에서는 쉽게 확인하는 것이 어렵고, 같은 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다른 운용사의 ETF들과 비교하기가 까다로운데요. 금융투자협회의 전자공시서비스 웹사이트에서 조회하면 손쉽게 비교가 가능하며, 엑셀로도 다운로드 받아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 먼저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화면 오른쪽에 전체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버튼을 누르면 첫번째 줄에 펀드 보수 및 비용 – 펀드별 보수비용비교 메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펀드별 보수비용비교 화면에서 비교하고자하는 ETF명을 입력하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SCHD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의 경우 국내 ETF명인 미국배당다우존스 로 검색하면 각 운용사들의 해당 ETF들이 모두 조회 됩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미국나스닥으로 검색하면 되겠죠.
S&P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상장 ETF의 경우 특수문자가 들어가면 검색이 안되는 에러가 있습니다. 따라서 S&P로 검색하지 말고 500 으로 검색하면 쉽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 검색한 결과를 보면 총보수, 기타비용 등이 나오는데요. 보셔야 할 부분은 TER 부분부터입니다.
- 실제 총 수수료는 A+B+C+D 즉, TER(A+B), 판매수수료(C), 매매중개수수료율(D)를 모두 더한 값이 실제 총 수수료가 됩니다.
대부분의 ETF의 경우 판매수수료는 선취, 후취 수수료가 없습니다. 때문에 TER+매매중개수수료율(D)를 더하면 실제 총 수수료가 됩니다.
목록 오른쪽 상단의 엑셀 아이콘을 누르면 엑셀로도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엑셀에서 셀 합계 기능을 통해 A,B,C,D 값을 모두 더해서 비교해 보면 더 편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국내상장 S&P500 ETF 13종 실제 수수료 비교
위의 방법으로 쉽게 국내상장된 ETF 실제 수수료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국내 상장된 S&P500 ETF 의 실제 수수료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상장 ETF의 경우 종류가 꽤 많기 때문에 각 종류별로 수수료 차이가 있다는 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환노출형
구분 | TER (A+B) | 매매중개 수수료(D) | 실수수료 합계 |
---|---|---|---|
KB RISE 미국 S&P500 | 0.09 | 0.0472 | 0.1372 |
한국투자 ACE 미국 S&P500 | 0.14 | 0.0314 | 0.1714 |
미래에셋 TIGER 미국 S&P500 | 0.14 | 0.0389 | 0.1789 |
신한 SOL 미국 S&P500 | 0.14 | 0.0673 | 0.2073 |
한화 PLUS 미국S&P500 | 0.43 | 0.2042 | 0.6342 |
환헷지형
구분 | TER (A+B) | 매매중개 수수료(D) | 실수수료 합계 |
---|---|---|---|
KB RISE 미국 S&P500 (H) | 0.22 | 0.0590 | 0.2790 |
삼성 KODEX 미국 S&P500 (H) | 0.14 | 0.1462 | 0.2862 |
키움 KOSEF 미국 S&P500 (H) | 0.37 | 0.1195 | 0.4895 |
한화 PLUS 미국S&P500 (H) | 0.42 | 0.1116 | 0.5316 |
- (H) 표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이 없는 환헷지 ETF입니다.
선물/환헷지형
구분 | TER (A+B) | 매매중개 수수료(D) | 실수수료 합계 |
---|---|---|---|
삼성 KODEX S&P500 선물 (H) | 0.10 | 0.0798 | 0.1798 |
미래에셋 TIGER S&P500 선물 (H) | 0.39 | 0.0428 | 0.4328 |
- (H) 표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이 없는 환헷지 ETF입니다.
- 선물은 실제 주식(현물)이 아닌 선물 거래를 기반으로한 ETF입니다.
국내상장 S&P500 TR ETF 수수료 비교
구분 | TER (A+B) | 매매중개 수수료(D) | 실수수료 합계 |
---|---|---|---|
TIGER미국S&P500 TR (H) | 0.21 | 0.0735 | 0.2835 |
KODEX미국S&P500 TR | 0.09 | 0.0937 | 0.1837 |
- (H) 표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이 없는 환헷지 ETF입니다.
- TR은 토탈리턴의 줄임으로 배당지급없이 배당을 자동재투자하는 ETF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ETF 실제 수수료 비교하는 방법과 국내 상장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13종의 실제 수수료를 비교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