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줄여서 한능검이라는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7급 공무원이나 계리직 공무원등 한국사 시험을 한능검 자격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2027년부터는 9급 한국사 시험이 없어지고 한능검 자격으로 대체되는데요. 저도 이번에 노베로 시작해서 시험을 준비하면서 했던 공부방법과 느낀점을 글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능검 시험 준비 – 강의선택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려면 강의 / 교재를 먼저 선택해야겠죠. 사실 어떤 분의 강의를 선택하느냐는 대부분의 강사들이 강의를 잘 하시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유튜브에 강의가 올라와 있으므로 강의스타일에 맞춰서 마음에 드는 강사의 강의를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중간에 숏츠로 뜨는 영상을 통해 문동균 강사님이나 다른 강사님 영상도 접하게 되었는데요. 다들 귀에 잘 들어오게 설명해주시다보니 어느 강사님이든 상관없을 것 같아서, 본인이 선호하는 강의스타일에 맞춰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최태성님의 별별한국사로 공부했습니다.
한능검 시험 준비 – 교재구입
한능검 강의를 선택했다면, 해당 강사님의 책을 구매해야겠죠. 제 경우에는 최태성님의 별별한국사를 선택했기에 이 글은 별별한국사 기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당연히 100% 내돈내산입니다;;)
최태성님의 별별한국사 교재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정말 처음 공부하는 저로서는 뭐가 어떤 교재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한능검 시험 준비에 시간이 꽤 있다 – 40강 기본서
만약 한능검 시험 준비에 시간이 꽤 있으신 경우에는 최태성 별별한국사 40강 기본강의를 추천드리는데요. 이런 경우 별별한국사 심화(1,2,3급) 상/하권 기본서가 대응됩니다.
기본서는 40강 강의에 맞춰 상 / 하 권 합쳐 40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챕터 첫페이지는 판서내용 / 두번째 페이지는 판서 따라쓰기 페이지 / 3~5페이지는 그리고 각 사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붙인 설명 페이지 / 6페이지는 요약페이지 / 7~8페이지는 별별채우기라고 불리우는 각 챕터의 중요 키워드 문항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능검 기출집에도 두 종류가 있는데 뭐가 다르나요?
별별한국사 기출집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시대별 기출집과 기출500제집입니다. 두가지 모두 구입할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꼭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책을 구입하는 게 부담되서 한가지만 구매하고 싶다면, 기본서보다는 기출집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한능검 별별한국사 기출500제집
기출500제집은 최근 10개 회차의 기출문제와 해설을 모아놓은 문제집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로 기본서를 공부했다면 모의고사를 혼자 해볼 수 있습니다. (시대별은 시대별로 모아져 있으므로 모의고사는 불가능. 하지만, 인터넷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웹사이트에서 이전 회차 문제와 답을 올려 놓고 있으므로, 모의고사를 풀고 싶다면 다운 받아서 풀어봐도 됩니다.)
한능검 별별한국사 시대별 기출집
시대별 기출집은 시대별로 기출문제를 모아놓은 문제집입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1번부터 47~48번까지는 시대순으로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나오게 됩니다. 선지에서 시대가 섞이는 경우가 있으나 (신라시대 문제에 고려시대 선지가 나온다던지..) 시대순이 바뀌는 경우는 없습니다. 시대별 기출집에 경우 신라시대면 신라시대 기출만 계속 나오게 되므로 반복학습의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서 강의를 듣지 않거나 또는 시대별로 나눠 기출로 학습하고 싶을때는 시대별 기출을 선택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능검 시험 준비에 시간이 없다 – 7일의 기적
기본강의는 총 40강으로 평균 1강당 1시간이 소요됩니다. 대부분 배속을 높여서 1.5배속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더라도 절대적인 시간이 소요되기 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1~2주 정도 남았다면 7일의 기적 강좌를 듣거나 또는 바로 기출로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한능검 1급이 필요하다면, 흐름을 아는 것이 중요한 편이라, 기본 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만 회독하는 것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기본서와 기출집 중 하나만 사면 안되나요?
제 경우에는 정말 오랫만에 공부를 하는 거라 아끼지 말고 필요하면 사자 라는 마인드로 여러가지를 구매했고, 기간도 넉넉하게 한 달 정도 전에 시험 접수를 하고 나서 시작했습니다만, 대부분의 수험생 분들은 같이 준비해야 할 시험들이 많기 때문에 온전히 한능검 시험을 준비할 기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기출문제집은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출문제가 똑같이 나오지는 않지만, 예전에 출제되었던 선지가 높은 확률로 출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회독이 필요하며, 기본서의 판서는 강의에서도 확인이 가능하고 판서 따라쓰기 부분도 빈 노트에 그리면서 설명을 들으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안되기 때문에, 만약 한 권만 사야 한다면 기출문제집을 반드시 구매하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시대별이나 500제 중에서는 어떤 것을 선택해도 괜찮지만, 기본 강의를 들었다면 500제를, 기본 강의를 안 들었다면 시대별 기출문제집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공부방법은 다음 글에서 정리해 보도록 할께요. 모두 좋은 점수 받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