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동네인 공릉동, 공트럴파크 먹부림 이야기 🙂
1) 공릉동 원자력병원 근처 “도쿄식탁“에서 돈까스 냉우동
이날은 냉우동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멀리 갈 수 없어 집 근처에서 냉우동 한 그릇.
2) 공릉동 공트럴파크 카페 “셀렉토커피 공릉점“에서 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
맨날 들르는 곳이다보니, 언제부턴가 사진을 잘 찍지 않고 있다.
나의 공릉동 (내맘대로) 아지트인 셀렉토 커피 공릉점. 물론 전적으로 내 생각일 뿐.
이날은 의식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우리가 늘 먹는 메뉴 🙂
3) 공릉동 “육승전결 카츠“에서 등심돈까스와 안심돈까스
약간의 잘 아는 맛의 파우더를 쓴 돈까스 튀김옷이 안심돈까스보다 등심돈까스에 잘 어울린다.
그래서 늘 나는 등심돈까스!
밥 한 공기 리필해서 먹으면 배가 잔뜩 부르다.
4) 공트럴파크 카페 “노란코끼리카페”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집 앞 노란코끼리카페에서 잠시간의 여유를 더해본다.
펭수를 좋아하는 주인장분이 운영하는 곳 🙂
내가 늦으면(!) 보통 지인이 기다리는 곳이기도 하다.
여유를 즐기는 사이, 깜짝!
무당벌레 친구가 뒤에 슬쩍 보이는 화분 안에서 나타났다.
어쩌다 길을 잃었니?
밖에 내보내주려고, 가지고 있던 종이 위에 살짝 올렸다. 녀석 요리조리 잘 피해서 올리기 어려웠네!
카페 근처 화분에 올려주려고, 화분 앞에서 종이를 툭 치니까, 녀석, 슈웅하고 날아가더라!
좀 전까지 소극적 움직임만 보이던 녀석이라, 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날거라 생각 못했는데, 정말 슈우웅 날아가는 녀석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내가, 너, 잘 내다보내준거 맞지? 🙂
우리도 날 수 있다.
나도, 당신도, 이 글을 보는 누군가도.
스스로의, 서로의, 누군가의 선의가 되어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