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5가 드디어 정발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라는 말을 썼지만 사실 별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은 아니었는데요. 기존에 미밴드4때도 살까 말까 하다가 결국 안샀는데, 이번에는 불편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개선이 된 탓에 구입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정발은 쿠팡을 통해서 되었고 가격은 3만 9천원입니다.
▼ 미밴드5 박스는 아래의 모습입니다. 가격이 가격대인 만큼 고급스러움을 기대해서는 안되겠죠. 흔히 생각하는 양말 패키지 같은 것에 담겨 있습니다. 배송되면서 한쪽이 찌끄러 졌네요.
▼쿠팡 정발 미밴드5는 kc인증을 위해 박스가 오픈되어 배송됩니다. 제가 받은 미밴드5도 씰이 붙어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반만 붙어있고 개봉 된 제품입니다.
▼ 쿠팡에서 정식수입한 제품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 박스 안을 열어보면 굉장히 단촐한 구성입니다. 미밴드와 사용설명서,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 충전케이블은 자석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샤오미 미밴드4에 비해 이 점이 개선되었는데요. 기존에는 충전시 매번 밴드를 벗겨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미밴드5의 경우 자석형태로 간단하게 부착만 하면 충전이 이뤄집니다. 완전 무선은 아니지만, 적어도 기존 버전보다는 크게 사용성이 향상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 전체적인 모양은 미밴드4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살짝 변경되어 샤오미 미밴드4와는 밴드가 호환이 딱 떨어지게 되지는 않습니다. 밴드 스트랩을 구매하실떄는 미밴드5용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디스플레이가 1.1인치로 기존 미밴드4보다는 20% 넓어졌습니다.
▼ 뒤쪽면에는 샤오미 마크와 센서가 있습니다. 스트랩 컬러는 블랙이 기본이며 추가 컬러 스트랩은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 스트랩 결착은 단추형태로 되어있습니다.
▼ 손목에 차보면 이런식이지만, 제가 손목이 좀 굵은 편입니다. 먼저 영어로 선택하여 핸드폰과 페어링 한 뒤에 한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 사용설명서는 별 내용이 없지만, 한글로도 설명서가 잘 쓰여 있습니다.
▼ 충전단자를 결착하면 충전표시가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는 일단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습니다.
▼ 뒷편에 충전기 포트를 가져가면 챡 하고 상당히 강력한 자성으로 붙습니다.
▼ 완충시 일반모드는 15일 절전모드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달에 2번 정도만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용량이 조금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여줍니다.
▼ NFC 버전의 경우 심박센서가 좀 더 정확해졌다고 합니다만, 정발 버전은 NFC 미탑재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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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후 1일 사용기
▼ 개봉 후 1일 정도 사용해봤습니다. 먼저 장점은 수면질 측정부분입니다. 저는 스마트워치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항상 피곤했기 때문에 제가 밤에 잠을 잘 자는 건지 아닌지가 궁금했는데요. 수면질 측정을 해보니 언제 언제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언제는 깼다는 게 바로 보이게 됩니다.
▼ 이렇게 모인 데이터가 평균치를 낼 만큼 쌓이게 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일단 그렇게 생각합니다. 구글 피트니스와도 연동이 됩니다. 아직은 그것이 어떤 장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착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기가 스마트워치 중에서는 저렴한 제품이라 사실 애플워치나 갤럭시 워치 같은 느낌을 상상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느낌은 건강팔찌 같은 느낌이니 멋지게 보여야 하는 곳에서는 착용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한글 폰트가 매번 출시때마다 정말 구리구리 한 걸 넣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글 패치를 하던 정식 업데이트에서 수정이 되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씨가 보이지가 않네요.
▼ 스마트워치 사용에 있어서 가장 귀찮은 부분이 충전이라 생각하는데요. AOD 는 적용이 되지 않았지만 하루 정도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배터리가 정말 오래갈 것 같은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장점입니다.
일단 개봉기와 1일 사용기를 적어봤습니다. 이 제품이 한달 후에 서랍에서 발견될지 정말 잘 쓰고 있을지는 나중에 글로 다시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좀 더 써봐야 장점과 단점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미밴드4가 굉장히 빨리 품절되었던 걸 생각해보면 물량을 많이 들여왔는지 이제 관심이 없어진건지 아직도 물량이 남아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다 라는 분은 구입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호기심인 경우 한달이 안되서 서랍안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구입때 많은 고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