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하루동안 건대입구-성수(뚝섬)-공릉동을 오갔던 하루 🙂
가장 큰 이유는, 동네 공릉동의 숨은맛집이 다음날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전해들어서, 꼭 방문하고 싶어서 🙂
한번쯤은 꼭 가보길 추천하는 건대입구 맛집: 하이디라오 건대입구점
정말 오래간만에 하이디라오 건대입구점 🙂
모두들 그러할테지만, COVID-19 이후로 한동안 동네(노원/강북)를 벗어나지 않다가 이쯔음해서 조금씩 가고 싶은 단골집들을 다시 방문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서비스로 가장 인상 깊은, 늘 들르면 배부르게 배 두드리며 나오는 “하이디라오 건대입구” 지점.
중국식 훠궈맛집 하이디라오 건대점 쇠고기 샤브샤브
원래도 샤브샤브를 좋아했는데, 하이디라오를 처음 방문한 후로 훠궈에 매우 손쉽게 주문해서 맛볼 수 있는 정말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하이디라오의 가장 큰 장점은, (물론 건대입구점 그리고 우리를 주로 담당해주시는 서버님이신 최* 서버님이 그러셔서일수도 있지만) “서비스” 🙂
“오롯이 먹다”로는 이정도로 소개하지만, 나중에 꼭 한 번 이 곳을 제대로 소개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
하이디라오 소스
하이디라오에는 소스바/샐러드바가 있는데, 이곳에서 자유롭게 소스를 만들어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론 가장 좋아하는 소스 조합은 위의 사진에!
스위트칠리소스+고춧가루+땅콩가루+소고기+약간의 마늘을 더해서 훠궈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
(…)
그래서 이번 늦은 여름 휴가기간 첫 날에 다녀오고, 마지막 날에 한 번 또 다녀 왔다.
성동구 성수동 뚝섬 카페: 호주식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모멘토 브루어스 (Momento Brewers)
성수동 카페 모멘토 브루어스 호주 커피
이어서 뚝섬역으로 가 근방을 둘러둘러 들른 카페 “모멘토 브루어스”
앞서 “오롯이 먹다” 에서 이미 이야기한 적 있지만, 사실 뚝섬역엔 현 직장(2020년 10월 기준)이 있다.
HIP한 성수동이 HUH! 한 곳이 되어 버리고 있…지는 않다. 하하하하하하하하.
뚝섬 카페 모멘토 브루어스 카페라떼
시즌 원두인 이디오피아 아로레사(Aroresa) 원두가 적절한 로스팅으로 만족스러운 아메리카노 그리고 카페라떼로 🙂
성수동 & 뚝섬역 근방 직원들은 할인도 되나보다. 이전에 왔을땐 몰랐던 사실 🙂
서울숲 카페 모멘토 브루어스 월카 아메리카노
함께 맛본 월카(Werka) 원두로 내려진 아메리카노 🙂
총 4잔의 커피 중, 단 한 잔도 실망스럽지 않았다.
언젠가 갖고 말테다 “이스트, 오캄” (East Oklm.)
성수동 힙한 가게 이스트 오캄
처음 이 곳을 들렀을때, 이 곳의 옷을 내년 봄(2020년 봄)에는 꼭 입어 봐야지 했었다.
그래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몸을 만들 준비를 하다가… COVID-19 + 빡센 회사생활 + 나의 피로/게으름으로 결국 당시보다 더 쪘….
그래도, “언젠간 이 곳의 옷을 입고 말테다.”라고 늘 방문 때마다 전의를 불태우며 포기하지 않고 있다.
내년 봄에는 꼭… 반드시!
Adios, 공릉동 덮밥맛집 “더덮밥/the덮밥”
공릉동 덮밥 맛집 더 덮밥 THE 덮밥
공릉동에 온 이후로 찾은 숨은 맛집 중 TOP 10 내, 공릉동 덮밥맛집 더덮밥이 영업을 마친다고 해서 서둘러 들렀다.
마감 이틀 전이라, 좋아하는 불맛 제육라면은 되지 않는다 하여, 낙지덮밥과 불낙덮밥으로 🙂
사장님의 웍질로 낸 불맛이 참 좋았는데, 그 웍 테크닉이 사장님의 손목에 무리를 주어서, 당분간은 치료 및 쉬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꼭 다시 좋은 맛으로 뵐 수 있기를. 그렇지 않더라도, 무엇으로든 잘 되셔서 다시 소식 전해들을 수 있길 🙂
셀렉토커피 공릉점 자리에 새로 문을 연 청자다방 공릉점
일 때문에 약 1년 반동안 있었던, 광주에서 처음 알게 된 청자다방이, 좋아하던 카페 셀렉토커피 공릉점 자리에 들어왔다.
인생사, 끊임없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만남 🙂
청자다방 공릉점 군고구마라떼
내게 행복을 전해주는 모든 이들이, 어디서든 모두 행복하길 🙂
행복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