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 토퍼를 구입하게 되면서 침대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등 여러가지 것들을 사야 했습니다만, 템퍼 토퍼의 경우 특히 신경써야 했던 부분이 바로 방수 부분입니다. 템퍼 토퍼는 템퍼라는 이름의 메모리폼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메모리폼의 성질은 대부분 아시는 대로 물에 젖으면 복원하기가 참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물에 젖는다면 변형을 막기 위해 그늘에서 말려야 하고, 잘 마르지도 않죠. 더구나 열을 가하는 것은 소재 자체가 변형될 소지가 있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물에 젖지 않게 미리 방지해 주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은데요.
국내 템퍼 수입사에서도 정품 방수 커버를 팔고는 있지만, 커버만 30만원 한다는 소문을 듣고 대부분 다른 분들이 구입하신다는 프로텍트어배드 라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은 두가지 제품을 구입해 봤는데요. 일반 침대 매트리스를 위한 프로텍트어배드 방수커버중 시그니처 시리즈와 템퍼 토퍼와 같은 토퍼를 위한 방수커버 두가지를 한꺼번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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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매트리스 방수커버 프로텍트어배드 사용기
먼저 일반 침대용 방수커버인 프로텍트어배드 침대 커버 중 시그니처 시리즈를 보겠습니다.
주문하니 아래와 같이 박스에 배송이 옵니다. 중국 제조품이고 직구할 가격적인 메리트가 전혀 없으므로 국내에서 가장 싼 곳에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박스를 열면 아래와 같은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색이 따로 있는 제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다 흰색 계열 이더군요. 제가 산 제품은 시그니처 시리즈고 세탁을 위해 2개를 한꺼번에 시켰습니다.
상부 면이 텐셀 섬유 소재로 유칼립투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텐셀에 대해서 저도 잘 모르겠어서 찾아봤습니다. 텐셀 섬유는 코톨즈회사라는 영국 섬유회사가 개발한 섬유로 부드러운 촉감과 드레이프, 면과 같은 흡습성 하지만 폴리 섬유와 같은 강도, 물세탁 가능한 장점의 인조 섬유라고 합니다.
음 잘 모르겠고 있단 위쪽을 만져 볼께요. 뭔가 거즈같은 느낌의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일정 면적마다 프로텍트어배드의 로고가 직조 되어있습니다. 만졌을때 느낌은 면 느낌은 아니고 약간 조밀한 거즈 면을 만지는 느낌이라면 정확할 것 같네요.
옆면은 망사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윗면과 같이 좀 안 비치는 소재라면 좀 깔끔할 것 같은데, 옆면은 통기를 위해 일부러 망사 소재를 선택한 것 같아요.
천으로 만들었는데 어떻게 방수가 되냐 라면… 당연히 이렇습니다. 커버 안쪽면을 본 상태입니다. 뭔가 코팅된 느낌이 딱 오시죠? 그렇기 때문에 표면으로 아무리 물이 흘러도 침대 매트리스 안쪽까지는 물이 흘러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옆면까지 코팅소재로 만들면 통기가 안 되어 더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윗면만 방수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옆면의 높이는 30cm 정도로 끝이 고무줄 처리를 하여 교체가 쉽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침대 매트리스용 방수커버가 아니라 템퍼 토퍼용 지퍼형 방수커버 인데요. 메모리폼 소재의 토퍼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지퍼용으로 상하 좌우 모두 감싸주는 커버가 좋습니다. 지퍼를 잠그면 물이 흐를까 어쩔까 걱정은 안하게 되서 좋습니다.
프로텍트 어배드 장점
장점을 먼저 살펴보자면, 물이나 습기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입니다. 가격은 3만원대로 크게 비싸진 않습니다.
프로텍트 어배드 단점
단점으로는 먼저 색상이 흰색 계열 밖에 없어 때가 많이 탑니다. 저희는 그냥 별로의 커버를 추가로 쓰고 있지 않습니다만, 어머니만 해도 당장 1-2일 쓰시더니 면으로된 누빔커버를 하나 더 놓자고 하시더군요. 제 생각에도 이 방수커버만 쓰라고 나온 제품은 아닌 것 같아요. 이너 커버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이너커버로 쓸 경우 딱히 좋은 소재의 좀 더 비싼 시리즈 제품을 살 필요가 있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예 제일 싼 제품 방수 커버를 사고 그 위에 면 소재의 촉감 좋은 몸에도 좋은 침대 매트리스 커버를 씌우는 게 낫겠더군요.
제 경우 템퍼 토퍼를 직구로 샀기 때문에 슈퍼싱글이나 싱글 사이즈가 아니라 더블롱이라는 사이즈로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맞는 프로텍트 어배드 방수커버를 찾아보니 가로가 많이 남더라구요 제일 마지막 사진처럼 옆으로 많이 남아서 사실 보기가 좋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