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여 간, POOQ(푹)과 TISTORY와 함께 한 TVSTORY를 통해 “오롯이 티비를 비추다 WITH TVSTORY”를 연재해온 솔데입니다.
이제, 지난 6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TVSTORY 리뷰를 “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 POOQ을 파헤치다!”편으로 마무리해보고자 합니다.
솔데의 오롯이 티비를 비추다
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 POOQ을 파헤치다!
POOQ의 시작과 현재, 그 경험기!
POOQ은 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으로, 지상파 방송국들이 제작 및 송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입니다.
현재(2019년 3월 기준)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편성방송사 외 (TvN을 포함하는 CJ 계열 방송사를 제외한) 대개의 방송사들의 방송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스포츠, 키즈, 뉴스, 홈쇼핑 등의 다양한 채널들이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POOQ(푹)에서 볼 수 있는 방송국 및 방송 채널
현재 POOQ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방송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외에도, 각 방송사에서 드라마/예능 채널(동아TV, 폴라리스 TV, 채널J, AsiaN, 채널W 등)과 특정 예능 및 프로그램에 대한 단독편성채널(무한도전만 하루 종일 틀어주는 무한도전 채널이라던가)과 라디오 채널 역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제가 정말 애정하는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도 서비스 되며, 사실상 CJ 계열 방송국을 제외한 대개의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과는 달랐던 초창기의 POOQ(푹), 이보다 안 좋을 순 없었다
사실, (현재의 POOQ은 이러한 다양한 채널과 꽤나 유용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초창기의 POOQ은 정말 많은 오류들과 또 사용자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들을 받았습니다.
1) POOQ이 아니면 만날 수 없게 되어버린 지상파 생방송 & 다시보기
POOQ의 출범과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 “지상파 컨텐츠의 기존 방송 컨텐츠 제공 업체들의 서비스 불가” 소식은 이전까지 단일 컨텐츠 제공 업체 및 서비스로 다양한 방송을 볼 수 있었던 기존 사용자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저 역시 당시에 모 통신사의 IPTV 그리고 모 대기업 계열 컨텐츠 어플을 통해 “돈 주고” 방송들을 편히 보고 있어오다가 갑자기 찾아온 “서비스 불가” 소식에 꽤나 어처구니 없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돈이 두 배로 드는 건 둘째치고, 보고 싶은 프로그램의 제공 방송사에 따라 따로 어플을 설치해야만 본다는게 꽤나 불편한 일이었습니다.
2) 불편해도 너무 불편해, 조악하기 그지 없던 초창기의 POOQ(푹) 어플
그런 와중에 짜잔 하고 나타난 초창기의 POOQ 어플은, 그야말로 안습의 안습 수준!
잦은 다운과 각종 오류들 그리고 불편한 UI로 많은 이용자들의 원성을 삽니다.
기껏 돈 주고 또 하나의 서비스를 번거롭게 사용해야 하는데, 그 와중에 오류가 뿜뿜!
그야말로,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마치, 돈 주고 베타 테스터가 된 듯한 느낌!
그래서, 실제로 다수의 어플을 쓰면서 POOQ과 타 어플이 동시에 제공하는 방송사 컨텐츠에 경우 자연스레 타 어플로 보게 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아니 POOQ 서비스가 달라졌어요
차츰 POOQ(푹)이 안정화가 되며 특히나 아래의 서비스들을 제공하게 되면서, 적어도 저의 경우, 이제는 POOQ이 제일 편하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1) 본방 같은 다시보기 퀵VOD 와 타임머신 기능
POOQ의 가장 큰 장점이 되어버린, 퀵VOD와 타임머신!
기존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본방송이 완료가 된 후, 또는 그로부터 일정 시간이 흐른 후에야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본방 사수”를 지키지 못하면 특히 앗차하는 차이 (예를 들어 10분을 놓친 경우 앞부터 보고 싶다면) 뒤늦게 볼 수 밖에 없어 특히 심야 방송의 경우 하루가 지나야만 볼 수 있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생길 수 있다는거죠.
그러나, POOQ이 선보인, 방송 중에 다시보기가 제공되는 퀵VOD 서비스와 각 방송사의 방송 진행 중 과거 30여 분 전 방송부터 볼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는 타임머신 서비스는 이러한 기존의 다시보기 서비스의 단점을 가뿐히 없어버립니다.
5분이 늦던 10분이 늦던, 본방사수 같은 다시보기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POOQ의 분명한 장점입니다.
거기에,
2) 여러대의 기기에서 동시 시청이 가능하게 하는 다인용 요금제
더불어 얼마 전부터, 약간의 금액만 더하면 다수의 기기에서 동시에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요금제가 출시되어 가족 단위 및 더 저렴하게 여럿이 함께 보고 싶은 단체에서 저렴하게 POOQ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
그러나, 아직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1) 아직 다 해결되지 못한 오류들 특히 이어보기 오류
그러나, 아직까지 POOQ은 작은 오류들이 종종 있는데요. 어느 순간 찾아오는 오류로 인한 어플의 정지 또는 종료 문제는 그 “작은 불편함”이 아쉽답니다. 이 모든 내용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의 사용을 기준으로 합니다.
– 팝업 보기를 통한 다시 보기의 경우, 방송의 끝까지 보고 나면 바로 꺼지거나 또는 꺼지도록 선택 할 수 있는 창이 아니라 그전까지의 팝업 창 상태로 그대로 남아 그 종료를 번거롭게 진행해야 합니다.
– 팝업보기 <-> 어플 전체 화면 보기를 오가다보면, 그 전 방법으로 보던 이어보기 위치가 기억되지 않아 그 프로그램의 시작부분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2) 아직은 빈약한 영화 관련 컨텐츠
현재 POOQ은 영화 컨텐츠 역시 서비스하고 있으나, 그저 영화 제공 업체로부터 제공 받아 서비스만 하는 정도에 머물러 있는 듯 하고 그 컨텐츠 양이 충분치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 컨텐츠의 보강과 다양한 영화 관련 이벤트를 통해 이 부분을 개선한다면 진정한 올인원 컨텐츠 제공 어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컨텐츠 관련 리뷰를 쓰는 입장에서 의견 반영해주었으면 하는 부분
끝으로, 컨텐츠 관련 리뷰어로서 부탁하고픈 부분은 바로 전체화면에서 캡쳐 시 이루어지는 화면비 전환입니다.
POOQ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컨텐츠 화면의 캡쳐가 가능한 대신, 캡쳐를 한 번 하게 되면 화면을 꽉 채워보던 전체화면에서 위의 상태바 등이 나타나는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이로 인해, 컨텐츠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사진을 필요로 할 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적다보니, 처음의 POOQ과 달리 정말 많이 개선된, 이제는 사소한 불편함만 남은 어플이 된 듯 느껴지네요.
그럼에도 BRAVO POOQ(푹)
지금의 POOQ은 출시 당시 “어디 잘 되나 보자!”라고 생각했던 저의 마음을 어느새 누그러뜨리고 이제는 없어선 안 될 어플이 되어버릴 BRAVO 추천 어플이 되어 버렸습니다.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모 컨텐츠 제공 플랫폼과 협업하여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기도 하는데, 그건 지켜보면 알겠죠?
자, 이제 지난 6개월 간 POOQ(푹)과 함께 한 TVSTORY를 떠나 보내야 할 때입니다.
안테나곰 페이지를 통해 틈나는대로 무언가를 나누고 싶었던 저는, 이번 TVSTORY를 통해 기존에 많이 빈약했던 TV 프로그램 및 관련 컨텐츠에 대한 리뷰를 다수 쓸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어 정말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아, 이번 주는 바쁘니 넘길까? 싶다가도, 아니야 나는 TVSTORY 리뷰단인데… 조금만 시간내서 짧게라도 리뷰를 써보자! 라며 써온 게 어느새 6개월이네요.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 일반 리뷰어로 돌아가, 더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전하는 “오롯이 비추다” 시리즈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본 글 또는 또 하나의 글로 TVSTORY 리뷰단을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유용한 정보들과 리뷰들이 차곡 차곡 쌓여가고 있는 저희 안테나곰 페이지 많이 사랑해주세요.
POOQ도, TISTORY 도요 🙂
그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