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에 제 블로그는 다음 저품질이 걸렸는데요. 정확히는 1월달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11월쯤 만든 블로그가 12월 갑자기 다음에서 유입이 많이 되더니 1월쯤 피크를 찍었습니다. 모든 글의 검색어가 블로그 섹션 1-3위에 꽂히더라구요. 1월 십몇일 이었던 것 같은데, 그 날이후로 완전히 날아가 버렸습니다.
바로 제 블로그가 다음 검색 저품질에 걸린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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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찾아온 다음 저품질
모든 검색에서 제 글은 뒤로 밀렸고 검색엔진에 글이 등록은 되었지만, 제목이 딱 맞지 않으면 순위에서 잘 볼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 블로그 글 위로 네이버 블로그들이 잔뜩 차지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신경쓰지 않고 글을 계속 쓰다보면 언젠가 저품질도 풀리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그냥 냅두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2개월, 지금까지 다음 검색은 처음 저품질 당한 그날부터 지금까지 30-50명을 정말 짠듯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바닥에 깔려 도표의 선과 비슷한 선이 다음의 검색 유입입니다.
2018년 7월 네이버가 갑자기 달리더니 그때 로직이 바뀌어서 또 역시 좌절! 하지만, 네이버나 구글 모두 꾸준히 검색유입은 되는 편입니다. 다음도 꾸준히 50명내외로 검색 유입이 되고 있습니다. 1년 2개월째 말이죠.
다음 검색 저품질 해결 방법?
합리적 근거는 없지만, 네이버의 경우 저품질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이런 저런 해결 방안이 있습니다.
저품질에 걸렸을 경우 저품질로 의심되는 해당 글을 바로 삭제 후에 한달간의 정화기간을 갖고, 일상생황 글 부터 차근 차근 다시 포스팅하면 해결이 된다, 하지만, 초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해당 블로그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다는 미신같은 얘기도 많습니다.
다음 저품질의 경우 별다른 대책도 없으며, 그나마 네이버의 경우 로직에 의해 저품질 낙인을 찍는데 반해, 다음의 경우 사람이 일일히 저품질 블로그를 선정한다는 의심도 있습니다. 의심의 이유로 몇째주 월요일을 조심해라, 몇째주 수요일을 조심해라 등의 이야기도 떠돌기도 합니다.
고객센터 문의?
그나마 다음 저품질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음 고객센터에 블로그 노출 관련으로 문의해보는 일인데요. 저 역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문의해봤습니다. 복붙 대답 주겠지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정상적으로 검색 노출이 되고 있다라며 주소 검색 페이지를 보여주더군요. 그래도 가끔 무슨 이유에서인지 누락이 된 경우가 있는 경우 누락된 글들을 복원해 줬다라는 메일을 받기도 하니 다음 저품질에 걸리셨다면 한번 글은 써보시기 바랍니다.
어찌되었든 누락된 경우가 아니라면 다음 저품질에 한번 걸렸다면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을 다음 검색은 네이버 블로그로 채우고 있는 걸 보니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다음에서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다음 검색이 노출을 안 시켜주는 것이 굉장히 아쉽긴 하지만, 일개 블로거가 어쩌겠습니까. 그게 다음 검색의 원칙이고 정책이라는데 말입니다.
결론
무슨 이유에서인지 저품질 낙인을 받으면 저품질이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게 다음 검색 저품질 이후 1년 2개월. 제가 느낀 결과인 것 같습니다.
검색은 구글 쓰세요. 🙂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