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로, 미리 예정되어 있던 외부 활동들을 취소하고 지인인 안테나곰님이 사는 쌍문동으로 놀러다니기 시작한지 어느새 한 달 째. 이후로, 요즘 쌍리단길이라 불리며 도봉구의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로 알음알음 커가는 쌍문동을, 더 유명해지기 전에 조금 이르게 즐기고 있습니다.
첫 번째 소개할 가게는 파스타집인 “트라토리아 진” (구 “쌍문역 파스타”)
예전에 “쌍문역 파스타”라는 이름으로 영업하던 곳입니다.
기존에 “쌍문역 파스타”라는 이름으로 위치가 길 건너로 바뀐 후, 트라토리아 진으로 이름이 바뀌며 메뉴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기존보다 조금 더 가격을 높은 대신, 양도 늘렸습니다.
맛은 상당히 풍부합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한 달 간 들렀던 근방의 파스타 가게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빵은 그냥 일반 빵, 피클은 적당한 맛.
트라토리아진 메인메뉴
메뉴판을 보고 또 보다 고심 끝에 주문한 메뉴는 김치리조또와 새우할라피뇨로제.
김치리조토
매콤한 맛에 아주 살짝 김치의 맛이 더해서 자극적인 맛에, 적절히 무거운 크리미함에 더해져 맛있었습니다.
새우할라피뇨로제 파스타
역시나 매콤한 맛에 크리미함이 더해진 파스타. 할라피뇨가 들어가서인지 조금 더 알싸한 느낌을 줍니다.
두 메뉴 모두 매콤한 맛이라, 다 먹고 나니 입과 속 안이 얼얼했지만…
기본적으로 두 메뉴 모두, 제가 좋아하는 충분히 풍부한 맛을 내고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티라미슈
후식으로 나온 티라미수 🙂
많은 이태리 음식점들이 후식으로 티라미슈를 내놓습니다.
이날 메뉴들의 자극적인 맛을 잘 잠재워주어 깔끔한 마무리를 하게 해주었습니다.
다음엔 매콤하지 않은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려 합니다.
참고로, “웹사이트” 이벤트(왜인지 그리 써있음, SNS 이벤트가 더 알맞은데)로 인스타그램 등에 특정 태그를 함께 적어서 사진을 업로드하면 음료수 한 병을 서비스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