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 및 신속항원검사 확진자 자가격리 후기 및 꿀팁 (2023)

 안녕하세요.

 원래 계획된 때보다 훨씬 늦게 블로그로 돌아온 저는 블로그 안테나곰의 솔데입니다.

 

 

 네, 제가 코로나(COVID-19) 확진자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자가키드검사 및 병원 신속항원검사로 최종 확진 후, 일주일을 자가격리 및 그 전후 증상들로 조금 고생하는 시간을 보내었네요.

 

 하필, 설 연휴 및 주말에도 출근을 하느라 지친 심신을 쉬어보려고 연차를 쓴 그 주말에 딱 코로나로 고생을 시작하여, 쉬었는데 쉬지 못 한, 아무튼 조금 억울한 연차와 재택근무로 근 2주를 보내었네요.

 

 

코로나 증상 및 신속항원검사 확진자 자가격리 후기 및 알아두면 좋은 꿀팁

 

 

0. 증상이 찾아오기 전 상황

 일단 저는, 지난 2022년 11월 12일 코로나 백신 3차를 마지막으로 맞은 것까지 그간 백신을 꾸준히 맞아오고 늘 마스크를 쓰고 일 외에는 가급적 외부 생활을 피하며 조심해온 결과 아직까지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상태로 지난 팬더믹 상황을 지나왔습니다.

 그러던 중, “슬슬 때가 온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요.

 일단, 근래에 밖을 나가보면 또는 어디든 가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늘었더라구요. 마스크 쓰지 않고 기침하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이제는 제가 조심한다고 조심이 되는 상황이 아닌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과 함께, 마지막 백신을 맞은지도 어언 3개월이 지나 4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이라 백신에 의한 항체도 낮아지고 있으란 생각을 하다보니, 이제는 때가 되었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첫 증상이 나오기 이틀 전, 나름 간만에의 외출이라고 조금은 춥게 입고 나와 주변에서도 춥지 않겠냐고 걱정하는 상황! 그래도 “아직 젊…(진 않지만 그래도 덜 늙)은 나니까!”라며 일과를 잘 마쳤습니다.

 

 

 1. 코로나 증상의 발단, 전개, 절정, 결말 (10일 간의 고행기)

 그러던 중, 금요일 저녁쯔음 첫 증상이 나타납니다.

 

 1-1. 증상 0일차: 근육통과 오한

 본격적인 증상이 찾아오기에 앞서, 금요일 밤 잠자리에 들려는데 뭔가 몸이 이상합니다.

 

 일단 근육통이 찾아왔어요. 사실, 앞서 약 일주일간 그간 일이 바빠서 밀렸던 운동들을 좀 하느라 무리를 하긴 했는데, 이날 밤 찾아온 근육통은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신체 여기저기가 뻐근하고 쑤신 느낌?

 그리고 이어서, 자정쯔음 되니 “춥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일러도 충분히 틀고 이불도 두꺼운 것을 덮었는데도 춥다 괜찮다를 오가면서 오한이 찾아왔습니다.

 

 뭔가 이상했죠. 지금까지의 몸살 감기와는 분명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일단, 주말 약속을 했던 지인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어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못 볼 수도 있겠다구요.

 

 1-2. 증상 1일차: 근육통과 오한 + 피로(잠), 두통, 미열, 그리고 인후통과 약간의 콧물 & 백신 때의 증상

  다음날 아침 일어났는데, 근육통은 상당히 줄었는데 오한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인후통(목 통증)이 찾아왔음을 느꼈어요. 그리고 오한과 함께 찾아온 약간의 미열, 두통이 간헐적으로 찾아왔습니다. 생각보다 콧물은 많지 않았어요. 기침도 거의 나지 않았구요.

 

 그런데 신기한건, 앞서 백신을 맞았을 때 발생했던 “각성”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불면증을 포함하는 “각성” 증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저희 블로그의 이전 백신 경험 후기 글을 참고해주세요.) 그 외에도 여러 증상들이, 앞서 세 차례 맞은 백신 때 발생했던 증상들과 유사했어요.

 다만, 세 번째 백신(3차: 화이자 BA4/5 기반) 때는 증상들이 상당히 약해졌었는데, 이번에는 이전에 각 백신(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을 처음 맞았을 때만큼 증상이 강하게 나타났어요.

 

 그래도, “아, 너무 아파!”는 아니고, “아, 좀 불편하네.” 정도라서 견딜만은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까지도 코로나 자가검진키트는 음성을 나타내었습니다.

 

 1-3. 증상 2일차: 좀 더 강해진 인후통, 좀 더 심해진 콧물과 가래, 그리고 미열과 두통, 찾아온 기침과 이어지는 잠, 그리고 찾아온 후각 이상 (+ 코로나 자가검진키트 희미한 양성)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인후통목잠김이 좀 더 심해져 있었습니다. 목 근처보다는 흉부에서 약간 올라오는 듯한 기침이요. 지인과의 통화에서 목소리가 많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요. 이와 함께 기침이 찾아왔구요. 그리고 콧물가래가 본격적으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앞서 찾아왔던 각성 증세는 사라지고 잠이 많아졌고, 미열과 두통은 간헐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날, 코로나 자가검진키트에서 희미한 양성 줄을 확인했습니다.

 양성 확인 줄은 생각보다 더 희미했고, 그리고 30분 정도가 지나서 약하게 나타났어요.

 


코로나 증상 및 신속항원검사 확진자 자가격리 후기 및 꿀팁 (2023) 2
코로나 자가검진키트 양성 확진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던건, 흔히 코로나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던 후각/미각 상실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 증상이 나타난 후 이틀 연속을 집에만 있었지만, 그래도 과일과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스스로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각/미각 상실이 일어나지 않은 대신, 약하게 나마 후각에 이상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간헐적으로 찾아오는(매우 드물고 짧게, 하루에 한 자리 횟수 정도?) 암모니아 냄새 🙁

 

 후각 이상은 앞선 백신 때는 전혀 없었던(자각하지 못했던) 증상이었던지라,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위에 적었듯 하루에 몇 차례 정도 아주 드물게 그리고 아주 짧게 이러한 냄새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이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1-4. 증상 3~7일차: 병원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진, 인후통, 콧물, 가래 그리고 기침

 증상이 나타난지 3일차 월요일, 회사에 자가검진키드 양성 사실을 알리고, 근처 병원에 들러 신속항원검사를 하였습니다. 역시나, 확진!

 

 전 양성이 확인된 자가검진키트를 가져갔고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검사 + 확인증까지해서 병원 진료비로 5,100원을 냈습니다. 대신 약값은 6,500원이 나왔는데, 한 때 약값도 무료였던 적이 있었지만 이제 약값은 그냥 일반 질병들처럼 의료보험 수준에서만 지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후통이 조금 더 심해지고, 콧물, 가래 그리고 기침이 심해졌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4일차부터 7일차 (첫 증상이 있은 후로 일주일, 금요일)까지는 차츰 몸이 회복되는 것이 느껴졌어요. 다만, 목소리 상태는 약간의 차도만 있을 뿐 왔다갔다 하며 좋지 않았습니다.

 

 1-5. 증상 8 ~ 10일차: 갑자기 다시 찾아온 인후통, 콧물, 가래 그리고 기침

 거의 다 나았구나 싶었는데, 8일차에서 10일차 사이에 갑자기 인후통과 콧물, 가래 그리고 무엇보다 기침이 다시 심해졌어요. 절대적으로 보자면 심하진 않지만, 앞서 3일차 수준으로 심해졌다가(무엇보다 기침이 그때보다 더 잦아진), 10일 차 오후(글 쓰는 오늘, 월요일) 쯤이 되니 다시 진정되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하루 더 연차를 내고, 자가검진키트로 검사해보니, 정말 희미하게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두 줄이 나왔습니다. 역시, 10일차까지는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자가격리가 끝났더라도 확진 또는 첫 증상 이후 가급적 2주까지는 조심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코로나로 힘든 시간, 저로 인해 누군가가 또 겪게 하면 안 되잖아요 🙁

 

 

  2. 자가격리 후기 및 알아두면 좋은 꿀팁

  아무튼 이제 저는 자가격리는 끝났지만, 이번 한 주 동안은 주변에 폐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비군 훈련도 미뤘어요. 흑…)

 

 자, 그럼 자가격리 후기 및 알아두면 좋을 꿀팁!

 

 

 2-1. 자가격리 절차 및 꿀팁

 0) 병의원 또는 지역별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 후 양성 판정

 일단, 혹시라도 음성이 나올 경우 검사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으니, 병원 방문 시에 1) 코로나 양성 자가검진키트나, 2) 밀접접촉자 또는 동거인의 양성 사실, 또는 3) 코로나 증세가 있음을 꼭 이야기해주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양성 자가검진키트를 가지고 갔습니다.

 이후 양성 판정서와 처방전을 받습니다. 이후 약국에 처방전을 내고 약을 받으세요. 참고로, 저 같이 건강한(?) 저위험군 경우에는 증상를 경감해주는 약들 위주로의 처방이라서 약에 대해 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실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를 처방 받거나 적용 받아야 할 경우 의사선생님께서 미리 설명해주실거에요.

 

 1) 병원에서 보건소에 연락 > 보건소에서 개인 연락처로 자가기입조사서 링크 발송

 이후 즉시 집으로 돌아가 잠시 대기하시면(흑, 들어가는데 어찌나 카페라떼가 당기던지. 그래도 꾹 참고 집으로 직진!) 문자로 자기기입조사서가 도착합니다. 이때, 휴대폰으로 문자 링크가 오는데, 주소는 아래를 포함합니다.

 

 https://covid19m.kdca.go.kr/selfreport/숫자/숫자

 * 이때, 숫자들은 개인별로 다 다르게 나오지만, 앞의 주소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 한, kdca.go.kr (질병관리청 주소) 를 포함하니, 혹시 피싱이 걱정되신다면 주소를 꼭 확인해보세요 🙂

 

 이때, 자가기입조사서에는 개인에 대한 신상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성별, 국적, 거주지 주소, 휴대전화번호, 보호자 휴대전화번호(없을 시 미기입), 감염취약시설의 구성원 여부, 확진 14일 전부터 현재까지의 증상 여부(증상발생일), 양성 판정 받은 검사일(검체채취일), 기저질환, 키와 몸무게,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 여부, 동거인 여부를 작성하게 됩니다.

 

 개인의 동선, 방문지 등은 묻지 않으므로,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편하고 솔직하게 위의 내용을 적어주세요.

 

 2) 첫 양성판정일로부터 7일(월요일 판정 > 그다음주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가는 자정) 간 자가격리 시작

 이제, 본격적인 자가격리가 시작됩니다.

 

 저는 혼자 사는지라, 주변의 관심과 연락이 없었다면 정말 일주일 간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될 뻔 했는데요.

 그래도 혼자 온전히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기에 그 시간을 최대한 휴식과 긍정적인 마음이 드는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했어요.

 

 일단, 자가격리 시작을 하자마자, 지*켓, B*트, 요*트 등으로 먹거리와 생활필수품들을 주문했어요. 한동안 비싸서 많이 못 사먹었던 과일을 가장 많이 사서 먹었고, 간단한 레토르트나 밀키트 등을 구매했습니다.

 

 식사는 몸이 불편한 기간동안은 배달 음식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저는 배달 어플 멤버십 등에 가입했던지라 배달 시에 할인을 쏠쏠히 받아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증상 경감 목적이라지만, 약을 가급적 잘 챙겨먹었어요. 약 먹을때와 안 먹을때 확실히 기침과 콧물이 차이가 나니까요.

 

 참고로, 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경우에는 생활지원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격리종료 다음날부터 90일 이내에 정부23 홈페이지 및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3) 자가격리 기간동안 재택근무 또는 유급휴가 신청

 이건 회사마다 방침이 다르니 회사 인사팀 등에 꼭 문의해보시고, 회사 내규에 맞추어 진행하셔요. 유급휴가 시에는 근로자가 30인 미만인 사업장의 경우 유급휴가비용 신청이 가능하니, 회사의 부담도 조금 덜 할겁니다 🙂

 

 4) 중간중간 집안 청소, 침구 등 교체, 그리고 자가격리 종료 후 폐기물 처리

 가능하다면, 자가격리기간동안 증세에 따라 집안청소, 침구 등을 교체해주세요. 초기 며칠간은 기침도 많이 하고 하다보니 집 곳곳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거에요. 특히 오래 누워있는다면, 침구는 바이러스 투성이겠지요?

 방출된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도 소멸되지만, 환경 등에 따라 오래 머물러 있을 수도 있으니, 적어도 증상이 다소 경감되는 시점 쯤에는 사용하는 침구(베게, 이불 등)을 한 번쯤 교체해주세요. 사용하던 침구는 당연히 버리는게 아니라 빨래해서 잘 말려서 다시 사용해야지요 🙂

 

 집안청소는 자가격리기간동안 개인의 루틴을 지키는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증상이 조금 경감되었다면 주기적으로 집청소도 해주세요.

 

 그리고, 작년부터 자가격리 종료 후 폐기물을 의료폐기물이 아닌 일반폐기물로 버리게 되었습니다. 봉투나 소독제 등도 따로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가격리 종료 후에 자가격리 기간동안의 폐기물은 아래와 같이 처리하시면 됩니다.

 > 모아둔 쓰레기는 소독하여서 종량제 봉투에 담은 후, 봉투 표면을 한 번 더 소독한 후 일반쓰레기로 배출

 

 그러므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와 같이 배출하시면 됩니다만, 저 같은 경우, 걱정이 되어서 쓰레기를 일반 봉투로 한 차례 밀봉 후에,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렸습니다.

 

 5) 자가격리 기간동안 외출, 증상이 심해졌을때 병원 및 약국 방문, 상담 등

 자가격리 기간동안 외출은 기본적으로 엄격히 제한되며, 진료 및 약 처방을 위한 외출만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만일 증상이 심해져서 진료 등이 필요하다면,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및 재택치료의료상담센터(24시간)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전화 상담 및 내원(사전예약 必)하시면 됩니다.

 이때, 외출 시에는 대중교통 등은 이용하시면 안 되고, 1) 사전 예약 후 방문, 2) KF94 마스크 착용, 3) 도보, 자차 및 방역택시 이용, 4)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5) 진료 및 약 수령 외 장소의 방문 없이 즉시 귀가를 지켜주셔야 합니다.

 

 

 6) 자가격리 해제 후 일상으로 돌아가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첫 증상이 있은 후, 10일까지는 여전히 바이러스가 체내에 잔존해 있을 수 있고, 없더라도 증상은 발현될 수 있으니,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시고 또 마스크 착용 및 출근 등 사람들을 만날때 마스크를 꼭 쓰시고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격리해제 전 검사는 하지 않지만, 격리해제 후 추가 3일 동안은 KF94 마스크 항시 착용 및 감염위험도 높은 시설 및 사적모임을 가급적 방문하지 않는 것을 “주의권고”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첫 증상발현일로부터 2주차가 되는 이번 주말까지는, KF94 마스크 항시 착용 및 식사 등의 외부 활동에 다른 사람들과 접촉 최소화(혼밥), 이틀 간격 자가검진키트 확인 등을 지켜볼 예정이에요.

 (참고로, 10일차인 오늘 자가검진키트로 검사했을때, 정말 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양성 확인 위치에 줄이 그어졌습니다. 그러므로, 확진 일주일 그 이상은 조심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3. 코로나 증상(일반 감기, 독감, 몸살과의 차이점) 및 개인적인 구별법, 코로나 감염 시점 및 잠복기, 증상발현기

 자가격리를 마친 후 1일차(증세 발현 후 10일차, 확진 후 7일 차)가 된 저는, 아직 기침과 가래, 그리고 희미한 양성 판정 상태입니다. 그래도 저는, 백신을 3차까지 맞은 덕분인지, 주변 지인들이 겪은만큼 심각한 증상은 없었으나, 그래도 증상의 경감을 겪으며 코로나 증상을 종류별로 다 겪어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코로나와 일반 감기/독감/몸살 등의 증상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명확하게 구분이 되는 증상은 아마 미각/후각의 상실 또는 이상 증상 정도일 거 같습니다.

 또는 감기몸살 때는 잘 안 나타나는 각성(불면증 및 과각성 상태) 정도가 있겠네요.

 

 다만, 저와 주변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감기/독감/몸살과 달리 코로나 증상의 경우, 1) 초반에 오한/근육통이 먼저 찾아온 후에, 2) (콧물, 가래, 기침이 반드시 선행되지 않더라도) 인후염 및 인후통이 나타나고, 기타 증상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근래 코로나의 주된 증세 발현 양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인후염 및 인후통이 나타나는 시점이 되어야 코로나 자가검진키트 등에서 양성이 나오는 것 같으니, 일단 오한/근육통이 찾아왔다 싶으면 주의하시고, 인후염 및 인후통이 나타난다면 한 3일 간은 계속 자가검진키트로 확인하시면서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터가 많지 않지만, 제가 지난 3년 간 코로나를 피해 온 하나의 기준이 있었는데, 바로 “어떠한 냄새“입니다. 아주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추측이지만, 그간 제 주변에서 코로나에 걸린 분들의 경우, 코로나 확진에 앞서서 대개 어떠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흔히 콧물/가래가 심한 경우 나는 어떠한 냄새가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때보다 훨씬 강하고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냄새가 주변에서 나고나면, 며칠 후에 그 주변에서 코로나 감염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심지어 이번에 제가 코로나에 걸리기 전에도, 그런 냄새가 났었… 다는 부분은 어디까지나 지난 3년 간 저 개인이 경험한 점과 추측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증상 발현 전날까지도 지인들과 약속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아무도 확진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게 제일 걱정되었어요. 저는 걸렸더라도 괜찮은데, 저로 인해 다른 사람이 걸리면…)

 

 일반적으로 코로나 감염 후 1일에서 14일까지도 잠복기라고 하지만(일반적으로 5일에서 7일), 1) 실제 증상이 나타나기 전, 2) 코로나 자가검진키트로 음성이 나오는 시점까지는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 어떠신가요?

 저의 코로나19 감염 경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코로나19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방역 수칙 등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토대로 느낀 점은, “확실히 코로나는 가능하다면 안 걸리는게 맞다.”입니다.

 

 그러므로, 혹시 아직 미감염자시라면 가능한한 늘 조심하시고, 이미 감염경험이 있더라도 3개월 이후로는 주의하기로, 특히! 확진이 되었다면 주변을 위해서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하기로 함께 노력해보도록 해요 🙂

 

 

 지금까지, 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늘 최선을 다해 정보를 나누고자 하는, 블로그 안테나곰의 솔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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