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먹다#12] 쌍문동 방학동: 영즉석떡볶이, 스시혼, 카페오븐

 지난 #11에서 깜빡하고 저녁식사였던 쌍문동 즉석떡볶이집 영즉석떡볶이 또는 0즉석떡볶이를 못 올렸다.

 1) 쌍문동 즉석떡볶이 맛집 “영즉석떡볶이

 노원역 파라솔분식 더 이전의 도레미분식 집의 원조 주인 분이 운영하는 0즉석떡볶이 그리고 영즉석떡볶이

 그 시절부터 정말 좋아하는, 잘 숙성된, 꽈악 차있는 소스가 모든 재료를 아우르는 참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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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즉석떡볶이맛집 영즉석떡볶이

 보통 음식점 가면, 주인 분들께 잘 기억되는 편인데, 이상하게 떡볶이집들에선 안 그렇다.

 안 기억된다는게 아니라, 내가 아닌 지인(안테나곰)님이 기억된다.

 우리동네 공릉동 수요미식회 떡볶이 맛집 쪼매매운떡볶이 주인 자매분들도, 영즉석떡볶이 주인 할머니도 내가 아닌 지인님을 먼저 기억했다.

 아, 그렇다. 나는 관심을 좋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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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즉석떡볶이맛집 영즉석떡볶이 볶음밥

 아무리 배불러도 볶음밥은 먹어줘야 한다.

 사장님은 종종 조심히 볶음밥에 서비스를 얹어 주신다.

 그저 감사히 먹을 뿐 🙂

 경우에 따라 퉁명스러워 보일 수 있는 사장님이지만, 사실 참 좋은 분이다.

 그 좋음이 맛에 녹아 있어 더 좋은, (비록 나말고 지인을 기억해주시지만) 그런 좋은 맛집 🙂

 사장님도 또 사장님의 남편 분이신 할아버지도, 늘 건강하시길.

 3) 쌍리단길 스시 맛집 “스시혼“에서 모듬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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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초밥 맛집 스시혼 모듬초밥

 원래 연어보단 흰살 생선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분명한 연어 초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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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스시맛집 스시혼

 스시를 참 좋아하는데 지인이 잘 먹지 못 해, 간간히 스시 충전을 하곤 한다.

 이날도 지인님은 튀김우동으로 식사를.

 3) 도봉구 방학동 카페 “카페오븐“에서 레어치즈케익, 단팥생크림케익, 그리고 밀크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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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 카페 카페오븐 디저트 한 꾸러미

 이 근방에 오면 지역 이야기하기가 참 어렵다. 방학동인데, 창동이고, 창동인데, 쌍문동이다.

 이럴땐 그냥 묶어서 도봉구 카페라고 하면 되는데…

 아무튼, 단팥과 치즈라는 각 재료가 메뉴들이 잘 녹아 있는 집.

 그 장점을 고려해, 단팥케이크와 치즈케이크를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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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카페 밀크팥빙수

 음료 대신, 밀크팥빙수를 시켰다.

 좋은 선택이었다 🙂

 내가 사는 동네는 공릉동인데(회사는 성수동인데), 포스팅을 하다보니, 요즘 나는 쌍문동에 사는 거 같이 보인다.

 (실제론 그렇진 않다. 그저 노는 곳이 쌍문동일 뿐!)

 핫한 주거지와 더 핫한 근무지의 나는, 쌍문동(쌍리단길)이라는 다음 핫플레이스를 꽤 오래전부터 예측하고 그 매력을 발굴하고 있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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