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북리더기 – 크레마S 개봉기


전자책 이북리더기 - 크레마S 개봉기 2

전자책 이북리더기 – 크레마S 개봉기 – 흑백밖에 나오지 않는 거기다 속도도 엄청나게 느린 태블릿을 그 돈 주고 산다고? 대부분 전자책 리더기를 구입할때 부딛히는 벽은 가성비와 속도입니다.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경우 화면 크기가 6인치로 크레마S와 같으면서도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물론 두배 정도 나지만) 얼마 차이 안나는데다, 아이폰과의 연동성이나 속도, 화면의 품질등 아무리 생각해도 이북리더기를 구입하는 것이 이해가 안될 수도 있는데요.

 

한동안 고민에 고민을 하다 결국 Yes24에서 나온 크레마S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간단하게 개봉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전자책 이북리더기 - 크레마S 개봉기 3

박스는 굉장히 작은 크기로 되어 있습니다. 딱,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S 크기보다 아주 약간  큰 크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구성품은 전자책리더기 크레마S와 USB-C 케이블 (C타입 – A타입), 간단 사용 설명서가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리더기는 리디북스의 리디페이퍼 라이트 모델인데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2015년~2016년 초 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가는 8만 9천원).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리디페이퍼4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가격이 30만원이 넘게 되어.. 구입을 망설이던 중 YES24의 크레마S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크레마S는 현재 정가는 19만9천원으로, 다나와를 통해 지마켓을 구입하면 17만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으며, 저의 경우 카드할인으로 15만원 정도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리디페이퍼 라이트와 비교하면, 6년동안 2배 넘게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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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의 상승폭만큼의 기기의 발전이 있는 것은 아니나, 리디페이퍼 라이트(오른쪽)보다는 이번에 구입한 크레마S(왼쪽)의 베젤이 훨씬 더 얇습니다. 또한, 오른쪽 사진의 위쪽인 크레마S가 아래쪽인 리디페이퍼 라이트보다 훨씬 얇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살짝 가운데 부분이 두꺼워지는 디자인으로 옆면이 더 얇아 보이는 착시현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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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S의 상단에는 전원버튼이 아래에는 마이크와 USB-C단자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버튼이 없이 깔끔한 형태입니다. 기존에 리디페이퍼 라이트의 경우 좌우측에 클릭감이 있는 버튼이 있었는데요. 이런 버튼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크레마S의 경우 버튼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자책 이북리더기 - 크레마S 개봉기 6

크레마S를 구동시키면 크레마 로고가 보이며 설정 중에 시스템 업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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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끝나고 비교해 보면 리디페이퍼와 비교하여 크레마S의 화면 색이 살구색이 좀 도는데요. 이건 하얀색 조명과 붉은색 조명을 따로 따로 조정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하얀색으로 설정하고 보고 있긴 한데 살짝 붉은 쪽이 오히려 눈이 편한 거 같습니다. (확실히 리디페이퍼 라이트가 좀 넙대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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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리디페이퍼 라이트가 212ppi이고 크레마S의 경우 300ppi 입니다만, 글자만 봤을때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단, 만화책의 보실 경우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만화책의 경우 6인치의 리더기보다는 아이패드 류를 오히려 추천드립니다.

 

크레마S를 살짝 사용해보니, 리디페이퍼 라이트의 경우 벌써 6-7년된 기기이기 때문에 제가 손에 익어서 사용하는 게 좀 쉬워서 그렇겠지만 크레마S의 경우 홈버튼이 따로 없는 점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아래에서 쓸어 올리면 홈 화면으로 갑니다.)

 

하지만, 리디북스 전용기인 리디페이퍼에 비해 크레마S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 사용은 안되지만, APK 파일을 통한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면이 좀 복잡한 느낌도 있지만, 리디페이퍼로는 보지 못했던 밀리의 서재나 네이버 시리즈, 도서관 앱들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크레마S에 APK파일을 설치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Send to 크레마(Send to Anywhere)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케이블을 연결한 컴퓨터에서 기본 디렉토리나 다운로드 폴더에 APK를 복사해 넣고, 홈화면에서 + 아이콘을 누르면 설치할 수 있는 APK 파일이 나타납니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앱의 새로운 버전 설치도 가능해서 사용하는데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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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가 있는데도, 크레마S를 사야할까?

아이패드 미니가 있다면, 같은 화면크기인 크레마S를 구입하는 것이 중복 소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가 있어도 책이 잘 읽어지지 않더라구요. 화면이 컬러 영상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영롱한 화면이 너무 빛을 반사하여 글씨를 보는데 오히려 방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천정의 조명을 반사하는 경우도 많구요.

 

독서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거나 만화책을 주로 소비한다면 아이패드 미니를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고 활자로된 책을 주로 소비하고 독서시간이 많다면 크레마S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이북리더기(전자책 리더기)의 경우 눈은 편하지만 속도가 굉장히 느린 패널이며, CPU도 굉장히 느린 종류가 들어갑니다. 때문에 반드시 가까운 알라딘 중고매장이나 YES24매장에 방문하여 전시된 어떤 전자책 리더든 체험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크3, 알라딘 크레마S, YES24 크레마S 어떤 걸 사야할까?

크레마는 주로 EPUB 진영이라고 불리는 서점들에서 판매되는 기기인데요. 기기는 포크3라는 기종을 들여와 크레마S로 이름을 붙이고 알라딘, YES24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기자체는 포크3 = 알라딘 크레마S = YES24 크레마S 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포크3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알라딘 크레마S는 알라딘 전자책 서비스가 YES24 크레마S는 YES24 전자책 서비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알라딘, YES24 크레마S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사용할 수 없지만, APK를 통한 다른 앱 설치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주로 사용하시는 서점사가 알라딘인지 YES24인지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으며, 서점사에 종속되지 않고 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설치가 편할 것 같다면 포크3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알리딘이나 YES24를 원래 잘 사용하지 않아 어디든 상관없었지만, 알라딘의 경우 자사몰에서만 판매하는 것 같은데, YES24의 경우 지마켓이나 옥션에서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다나와 같은 경유몰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고, YES24의 경우 북클럽 2개월 무료권을 주기때문에 YES24에서 발매된 크레마S로 구입하였습니다. 

 

크레마S, 리디페이퍼4 어떤 걸 사야할까?

크레마S는 6인치, 리디페이퍼4는 7인치라 같은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최근에 발매된 기기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크기차이만큼이나 무게가 차이가 있습니다. 크레마S의 경우 150g이고, 리디페이퍼4의 경우 227g인데요. 대부분 리더기의 경우 액정이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케이스나 파우치를 같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여기에 80~100g 정도는 올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더기의 경우 크기만큼이나 무게가 중요한데요. 무게가 무거울 경우 들고 보는 것이 좀 힘들기 때문에 이동중에는 리디페이퍼4보다는 크레마S가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기존의 리디페이퍼 라이트도 가벼운 편이었는데 190g 정도여서 크레마S의 경우 이보다 20% 정도 가볍기 때문에 들었을때 굉장히 가볍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디페이퍼의 경우 전용기이기 때문에, 루팅이라는 비공식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리디북스 외의 앱은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디북스만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화면 구성이 단순한 부분이 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리디페이퍼4와 크레마S는 물리키의 유무도 다른 점인데요. 물리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물리키가 있는 모델만 선택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레마S의 경우에는 터치로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데요. 때문에 따로 리모컨을 통해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네요.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몇 년만에 크레마S를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아직까지 제대로 사용은 못해봤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리디페이퍼 라이트가 배터리가 부푸는 중에 화면 상단도 패널이 망가지고 있어 이번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는 변명을 해봅니다. (-_-; )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거겠죠.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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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테나곰입니다. 혹시 독서는 어떻게 하시나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종이로 된 책을 구입해서 읽는 것일 텐데요. 요즘에는 종이로 된 책을 읽는 대신에 스마트폰이나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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