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블로그에 글 좀 써라.”라고 구박받는 저는, 팀블로그 안테나곰의 솔데입니다.
요즘 간간히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그 중에 최근 가장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은 유튜버 “풍자”님이 새로 런칭한 “또간집”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근데 해당 프로그램을 보다가 깜짝 놀란게, 우선 저 역시 앞서 “오식비” 페이지를 통해 소개한 적 있는 “곧 방송탈 거 같은” 한남동 “라도집”이 해당 에피소드의 또갈집으로 선정되었다는 점과 함께, 해당 프로그램의 취지였어요.
풍자님의 또간집보다 먼저 라도집을 방문했던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읽어보세요 🙂
[한강진역 맛집] 달큰한 오징어볶음이 그리울때, 한강진 백반집 “라도집” (antennagom.com)
해당 프로그램은 “두 번 이상 방문한 맛집”을 소개하는 곳인데, 제가 오롯이먹다와 함께 2018년부터 운영중(이나 현재는 개점휴업 상태인)인 “오식비” 페이지의 취지가 바로 아래와 같았거든요.
[솔데의 오식비] 수요미식회 떡볶이 : 공릉동 쪼매매운떡볶이 (antennagom.com)
물론 저는 세 번 이상이고, 또간집은 두 번 이상이지만, 아무튼 이런 공통점이 있다는 게 왠지 신기하고 재미나더라구요. 이정도면, 다음에 풍자님이 공릉동 한 번 들르시면 저는 꼭 만나야하지 않겠습니까? +_+
아무튼, 이런 재미난 생각을 하다가, 만일 정말 풍자님을 만나면 어떤 맛집들을 소개해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공릉동에 산지도 어언 7년, 근무기간까지 하면 8년이 넘었는데, 이쯤 되면 제 2의 고향이 공릉동이 된지라, 왠간한 음식점들, 카페, 방문해볼만한 곳들(핫플레이스)은 다 가본 거 같아요.
그 중에, 오늘은 요근래 들어 자주 들르는 공릉동 신상 카페 두 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공릉동 디저트 카페 “버터레이크”
먼저 소개드릴 곳은, 공릉동에 숨겨진 디저트 맛집 카페 “버터레이크”입니다.
공릉동 추천 디저트카페 버터레이크 1차 방문 체리즈 케이크와 블렌딩차
공릉동 추천 디저트카페 버터레이크 2차 방문 바닐라베리 케이크와 블렌딩차
공릉동 추천 디저트카페 버터레이크 3차 방문 라임코코 케이크와 커피
케이트 및 디저트류와 커피, 그리고 블렌딩티 등이 있는데, 디저트도 블렌딩티도 커피도 모난 것 없이 맛난 곳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초딩입맛인데 수준은 미식가급인 안테나곰님이 제가 이 곳에 가자하면 군말 없이 따라와서, “인스타에도 올려줘라.”, “네이버 영수증 리뷰도 써줘라.”, “블로그에도 올려줘라.”라고 하는 걸 보면(참고로 저도 안테나곰님도 이 가게와 1도 상관 없음), 이 곳의 디저트와 커피, 블렌딩티는 왠만한 분이라면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문하면 보통 5종의 디저트가 준비되어있어요. 그간 3종을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어느 하나 추천하기 어렵게 다들 각자의 매력이 있는 디저트였습니다. 굉장히 플랫하게 쓰고 있는거 같은데, 뭐하나 빠짐없지 정말 맛있다는 뜻이에요.
무엇보다, 이곳의 블렌딩티는 시중에 판매하는 블렌딩티의 특징은 잘 살리면서, 좀 더 입에 촥 감기는 맛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초딩입맛계의 미식가 안테나곰님이 저랑 다니면서 거의 없던 “이 집 차 맛있네.”라는 이야기를 하신다는 사실.
가게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좌석 배치도 시원시원하고 감각 있게 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숨겨진” 디저트 맛집인 이유는, 공릉동의 메인 거리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는 점 때문인데요. 그래서 더더욱 숨겨진 핫플레이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력추천드리는 곳입니다.
– 공릉동 로스터리 카페 커피 찐맛집 “샹드마르스 커피”
앞서 소개드린 “버터레이크”가 공릉동 메인 거리(기찻길공원길)에서 살짝 비켜난 곳에 위치해 있다면, 지금 소개드리는 “샹드마르스 커피”는 경춘선공원 거리에 있어서 보다 접근하기가 편합니다. 다만, 고층 (4, 5, 6층)에 있어서 왠지 들어서기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곳이에요.
저도 처음 이 곳이 생겼을 때, 카페에 풀장도 있고 재미난 공간들이 많이 보여서 너무 가보고 싶은데 막상 올라가려니 조금은 부담스러웠거든요.
근데 일단 한 번 방문한 후로는, 누군가와 커피 한 잔 하러 갈 때는 가장 먼저 우선순위에 두는 카페가 되었답니다.
공릉동 추천 로스터리 카페 샹드마르스커피 N차 방문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공릉동 추천 로스터리 카페 샹드마르스커피 N차 방문 추천 디저트인 티라미슈
공릉동 추천 로스터리 카페 샹드마르스커피 N차 방문 뷰가 정말 좋은 카페
이 카페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로스터리 카페라 가능한 원두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아메리카노와 커피 베리에이션 메뉴들이에요. 커피류 메뉴를 고를 때 원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각 원두의 맛이라 납득이 가는 좋은 커피 맛을 나타냅니다.
요즘 들어 에스프레소나 스페셜티 커피를 주로 찾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커피 취향이 더 확실해지는 기미가 있어요. 그런 확실해지는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커피 향미가 있는 곳이라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추천드리는 카페입니다.
디저트 중에는 티라미슈를 특히 추천드립니다.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라서, 커피 + 디저트로서 즐기기 참 좋습니다.
이와 함께, 4/5/6층의 각 공간이 주는 탁 트인 느낌과 넉넉한 공간감, 그리고 각 층별로 특징 있는 공간들이 편히 방문하기에도 좋고 분위기 내기 위해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4층의 경우 쾌적한 카페 느낌, 5층의 경우 풀뷰, 6층의 경우 루프탑 컨셉이라 기분 따라 상황 따라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 보내기 좋아요.
4층의 경우 정말 부담 없는 탁 트인 좌석이라, 때로 혼자 카페에 가고 싶을 때도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여유롭기 시간 보내고 하곤 해요. 4층부터도 탁 트인 시야가 있어서, 더 좋습니다.
사실 지금 이 포스팅도 이 카페에서 쓰고 있다능? (옆자리에 안테나곰님도 있다능?)
어제부터 비가 많이 내리네요.
이제 비가 그치고 나면, 약간의 더위와 함께 가을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가을이 찾아오기 전에 다음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정말 정말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들,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경험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생각대로 사진을 올려주고 글을 써주는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도 해보며,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