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또 정말 오래간만에 팀블로그 안테나곰에 새 포스팅으로 인사드리는 저는, “솔데의 오롯한 공간”의 솔데입니다.
그간 일과 개인 용무로 많이 바빠, 포스팅 거리를 잔뜩 모아두고선 안타까워만 하다가, 오늘 간만에, 연차다운 연차를 보내며 (직장인들의 슬픈 숙명이죠. 휴가가 휴가 같지 않고, 연차가 연차 같지 않고, 그래도 나라는 나라답기를! +_+) 문화생활을 위해 한남동 한강진역 근방을 들렀다가, 꽤 괜찮은 한강진역 밥집 을 찾아 소개해드리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렀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솔데의 “오롯이 음식을 비추다” 오식비 맛집은 바로 한남동 한강진역 백반집 “라도집”입니다.
솔데의 오롯이 음식을 비추다
달큰한 오징어볶음이 그리울 때, 한강진 백반집 “라도집”
라도집이라니, 왠지 앞에 “전”자가 빠졌을 거 같고, 이름부터 맛의 향취가 느껴지는 집이지요?
간만에 쉬고 싶은대로 쉬게 된 (근데 사실 업무 또 할 게 있어서 지금 잠시 카페 들어온거에요. 물론 그 일하기 전에 포스팅을 먼저 하고 있습니다만. 데헷.) 저는 느즈막히, 오후 3시가 남은 시간에야 한강진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이 동네는 한남동 독서당길의 일부로서, 한때 힙함의 대명사이자 또 조금은 비싼 가격대의 식음료들이 많은 곳이기도 했지요. 물론 그만한 가치는 있었지만 사실 조금이라도 지갑의 무게를 지키고 싶은 소시민으로선, 큰 맘 먹어야 하는 가격대의 가게들이 많았지요.
오늘 찾은 가게는, 바로 그 “가격”까지 잡은 가게입니다.
라도집은 문화생활을 즐기기 좋은 “디프로젝트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바로 근방에 있습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헤헤헤. 제가 오늘 거기 왔거든요. 이따 저녁에 공연 행사가 있어서…
아무튼, 오늘의 일정을 위해 독서당길을 왔는데,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르기 어려웠어요.
왜냐면 대개의 가고 싶은 집들이 브레이크 타임인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한강진에 제가 도착을 했고, 또 그 가게들의 대부분은 2만원 이상의 메뉴를 자랑하는, 혼자 가긴 왠지 서글픈, 곳들이었거든요.
그래서,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고 혼밥이 가능한…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거!
오!징!어!볶!음!
오징어 볶음이 먹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먹고 싶었냐면, 며칠 전 퇴근할 때, 오징어 볶음을 주제로 악상이 떠올라 흥얼거렸…
맛있는 오징어~ 볶음이~ 난 먹고 싶어요~
어디어디~ 오징어 볶음이~ 맛있는 가게를~
소개해줄래요~
흠, 아무튼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찾다가, “라도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한남동 독서당길 한강진역 백반집 라도집 메뉴판
라도집 메뉴판을 보시다시피, 일단 제가 원하는 표먼적인 조건이 만족되어 있었습니다.
일단,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제가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1인 식사가 가능했으며,
오징어 볶음이 있는 오징어 정식이 있었고,
그 가격이 9,000원이라 지갑의 무게도 어느정도 지켜줄 수 있었죠!
한강진역 백반집 라도집 창가뷰
거기다가, 백반집치곤 탁 트인 느낌의 가게라 더 좋았습니다.
한남동 한강진역 백반집 라도집
거기다가,
한남동맛집 백반집 라도집 풍경
친절해요.
음, 친절합니다.
기본적인 손님응대부터, 먼저 반찬 리필을 물어주는 세심함까지 전반적으로 정말 친절한 곳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솔데의 오롯이 음식을 비추다에 올려야겠다 싶었어요.
가장 중요한 맛은?!
일단, 라도집 오징어 백반부터 보시죠!
한강진 독서당길 백반집 라도집 오징어백반
이렇게, 밥/국/오징어볶음/밑반찬 6종이 함께 나옵니다.
일단 오징어볶음! 취향저격!
라도집 오징어볶음
달큰한 맛이 제가 좋아하는 바로 그 오징어볶음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구수한 맛이 감도는 국도 좋았어요 🙂
전반적으로 맛이 살짝 달콤하면서 짭쪼름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달큰하고 짭쪼롬한 맛을 좋아하는지라,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너무 만족스러워서, 결제는 현금으로 🙂
잘 먹었다고 인사하니, 직접 요리하시는 여사장님이 고맙다며 또 와달라 하시네요 🙂
다음에, 다시 들르겠습니다.
근데 그 전에, 이 곳, 조만간에 방송 한 번 탈 것 같습니다 🙂
그래도 오늘의 매력 잃지 마시고, 늘 지금과 같은 맛집이길 바라여 봅니다.
이제 저는 남은 업무와 또 즐거운 저녁 문화생활을 마치고 찾아온 주말을 더 행복하게 보내 보렵니다.
너무 멀지 않 조만간에, 다시 포스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