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산다 VS 존버? – 한국출시일/사전예약/가격/디자인/색상/120hz/미니/카메라 – 얼마전 애플 키노트에서 아이폰13의 발표가 되었는데요. 이맘때 하는 애플의 키노트는 아이폰이 발표되기 때문에 매년 엄청난 이슈가 됩니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분들이나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다가 이번에 아이폰으로 바꿔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이폰13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실텐데요. 발표내용을 보면서 아이폰 13을 구입해야 할지, 존버 하다가 아이폰 14로 가야할지 같이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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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먼저 가장 변한 것이 카메라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키노트에서는 많은 시간을 카메라 부분에 할애하였습니다. 기존 아이폰12의 경우 두개의 카메라가 일렬배치가 되었었는데, 아이폰13과 아이폰13미니의 카메라는 대각선으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흔들림 보정기능인 센세시프트 OIS가 아이폰13, 13미니에서 가능하도록 공간 확보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대각선으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이때문에 아이폰 13, 13미니에서도 흔들림이 덜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졌습니다.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는 두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와이드 카메라는 더 커진 센서로 47% 빛 감광률이 높아지게 되어 야간 사진이 더 선명하고 또렷해졌다고 하네요.
아이폰13프로, 13프로맥스는 기존과 같이 3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데요. 망원카메라, 와이드카메라,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로 망원카메라의 경우 3배 광학줌을 가지고 있으며,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92% 개선된 저조도 촬영성능, 와이드카메라는 무려 2.2배 개선된 저조도 촬영성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2센치 접사 성능으로 사진 뿐만 아니라 영상에서도 접사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새로운 스타일의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13프로와 프로맥스에서는 망원 카메라를 포함한 모든 카메라에서 야간 모드를 지원합니다. 단, 아이폰13프로의 128기가 모델의 경우 4K 대신 풀HD로만 저장된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포토그래픽 스타일이라는 것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톤과 색온도를 커스텀으로 조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피부톤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자신만의 느낌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설정하면 해당 스타일로 매번 새로 설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4가지의 프리셋 스타일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포토그래픽 스타일은 아이폰 13과 13프로 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매크로 촬영을, 3배 줌 망원카메라는 망원 촬영을 하면서 이를 통해 영상에서 낮은 피사계 심도 흔히 얘기하는 아웃포커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활용하여 시네마틱 모드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촛점의 전환이 실시간으로 전환되며 피사체가 프레임에 들어올 것을 예측했다가 실제로 프레임 안에 들어오면 촛점을 옮깁니다. 피사체가 카메라로부터 고개를 돌리면 촛점이 다른 피사체로 옮겨졌다가 다시 카메라를 보면 촛점이 다시 돌아오죠.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예측하는 것으로 동영상을 많이 촬영하신다면 이 부분이 꽤 끌리실거 같습니다. 특히, 신기한 부분이 있는데요. 보케 수준과 촛점 조정은 촬영이 마친 후에도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컬러
아이폰 13으로 새롭게 발표된 컬러는 시에라 블루와 핑크인데요. 아이폰13프로와 프로맥스의 컬러는 시에라 블루, 실버, 골드, 그라파이트 4가지 컬러입니다. 시에라 블루 색상은 새로운 공정을 적용해 나노미터 금속성 세라믹 여러 겹을 표면에 부착해 제작을 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느낌일지 실제로 빨리 보고 싶네요.
아이폰13, 13미니의 컬러는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블루, 핑크, 프로덕트 레드 총 5가지 색상으로 기존에 아이폰12, 12미니가 화이트, 블랙, 프로덕트 레드, 블루, 퍼플, 그린이었는데요. 아이폰 12 퍼플의 경우 나중에 추가로 출시가 되었었죠. 이번에도 내년 봄에 새로운 컬러가 추가 발표될지 궁금해집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린과 퍼플이 사라지고 핑크 컬러가 생겼는데요. 개인적으로 완소였던 쌈무그린이 빠진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대신 핑크 컬러가 많은 사랑을 받을테지만 기존 아이폰 11, 12의 퍼플색는 달리 약간 뻔한 컬러톤인 것 같아서 아쉽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또 실물로 보면 다르겠죠?
디자인
기존 아이폰12와 달라진 점은 노치부분인데요. 기존 보다 20% 노치부분의 면적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 정도 줄어들었다고 디자인상 큰 변경을 느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삼성의 경우 최근 폴드3에서 완성도의 논란은 있지만, 액정아래에 카메라를 숨기는 UDC를 채용했는데요. 아마도 애플은 페이스 아이디 때문에 노치를 포기할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는 아이폰12와 비슷한 디자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그나마 노치부분이 조금 줄어들고 아이폰13, 13미니의 경우 카메라 배열이 좀 달라졌다는 점으로 아이폰 12와 구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아이폰13 프로라인에는 프로모션이 적용되었는데요.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계산하여 자동으로 화면이 최저 10에서 120Hz까지 가변 재생률로 표시되는 기술입니다. 사실, 이 기술은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오래전에 지원했기 때문에 신기술은 아니지만, 아이폰 13 라인과는 차별화되는 기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포먼스
아이폰13, 13프로 라인에는 A15 바이오닉칩이 사용되었습니다. A15 바이오닉칩은 150억개 트랜지스터가 집적된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 총 6개 코어를 가지고 있는 CPU입니다. 경쟁제품보다는 50% 정도 빠르다고 선전하고 있는데요.
긱벤치의 메탈 스코어 점수에 의하면 아이폰13과 13프로라인은 A15 바이오닉칩을 사용하지만 약 35%의 성능 차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도에 민감하 시다면 당연히 아이폰 13프로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용량과 가격정책
드디어 64기가 모델이 사라지고 기본 용량이 128기가로 되었는데요.
아이폰13은 128기가 256기가 512기가 모델이 발표되며 아이폰13프로 라인은 128기가 256기가 512기가 모델과 1테라 모델이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서 10월 1일부터 예약을 받으며, 10월 8일날 정식 출시가 됩니다.
10월 1일 오전에 또 많은 분들께서 아이폰13의 사전예약하실 것 같은데요. 카메라 부분외에는 변경된 부분이 개인적으로 크지 않은 것 같아 아이폰12 프로맥스를 사용하고 있는 저의 경우는 사실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영상쪽에서의 심도 촬영은 굉장히 좋아보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영상보다는 사진 촬영을 더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번 아이폰13이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