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소재가 많았던 예전과는 달리 아이폰으로 부터 시작된 유리 소재와 메탈 소재등의 소재 변화와 전면 역시 2.5 글라스와 엣지 디스플레이 등으로 입체화되어 있어 디자인이 발전되어 왔는데요.
역설적으로 디자인이 새로운 소재로 더욱 예뻐짐에 따라, 케이스는 필수 불가결한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굳이 떨어트리지 않는다 해도 표면의 기스나 액정의 기스는 피할 수 없고, 만약 한번만 떨어트린다고 해도 거미줄 처럼 깨져 안전상에도 위험한 상태로 핸드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액정에는 보호필름을, 또 전체적으로 케이스를 사용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제 아이폰6 역시 리퍼 받은 후 바로 젤리 케이스를 끼워 사용했었는데요. 젤리케이스의 가장 큰 단점은 생활기스는 막아주지만, 떨어트렸을때의 충격은 전혀 못 막아 준다는 점입니다. 젤리케이스를 끼운채로 떨어트렸는데 옆면 부분이 함몰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이폰6때는 맥풀 범퍼 케이스를 사용하여 엄청 잘 사용했습니다. 여러번 떨어트렸는데 실오라기 같은 기스도 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안드로이드 기종으로는 맥풀 범퍼케이스가 나오지 않아서 다른 밀리터리 케이스를 찾아봐야 했었는데요. 아이패드에도 잘 쓰고 있던 LG V30용 UAG 러기드 범퍼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오늘의 [내돈주고리뷰]는 LG V30 케이스, UAG 러기드 범퍼 케이스 입니다.
UAG 러기드 범퍼 케이스입니다. NOTE8용으로는 모나크 케이스나 플라이오 케이스등 다른 디자인의 케이스 역시 출시되어있습니다만, V30용으로는 이 케이스밖에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포장을 풀어보면, 설명서와 내용물이 간단하게 들어있습니다. 두꺼운 종이박스도 좋지만, 실용적인 게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정품(공식수입) 홀로그램 스티커가 같이 붙어있네요.
케이스를 들어보면 이렇게 생겨있습니다. 러기드 범퍼케이스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맥풀 범퍼케이스 역시 안쪽에 벌집 모양의 패턴이 있는데요. 맥풀의 경우 아예 소재가 고무 소재로 되어있어 충격완화에 도움이 될 거 같은데, (아이패드용 UAG역시 고무소재로 되어있습니다.) 러기드 범퍼 케이스의 경우 이 벌집모양이 얼마나 충격완화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옆면의 경우 버튼이 딱 맞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이제 넣어볼까요? 스티커를 뗀 깨끗한 V30 블링블링 하네요.
모든 것이 딱 맞게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전면 카메라 부분역시 맞게 안쪽으로 홈이 파져 들어가 있습니다.
먼지 닦이로 닦으면서 촬영했는데도 먼지가 많이 붙었네요.
UAG 러기드 범퍼 케이스가 V30과 딱 맞게 밀착되어 있습니다. 위와 아래 부분은 살짝 올라와 있고 옆면은 2.5D 유리 곡면에 맞게 조금 아래로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폰6 맥풀 범퍼 케이스 처럼 위로 모두 올라와서 전면으로 떨어졌을 때도 보호가 되는 것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위아래 면이 위로 올라와 있어 낙하한다고 해도 디스플레이 전면으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V30 블루 색상을 사용중인데요. UAG 러기드 범퍼케이스를 사용하면 요런 스타일이 됩니다. UAG 글씨는 니켈 금속이라고 합니다. 투명과 그레이 모델이 있는데요. 블랙 색상을 사용중이시라면 UAG 케이스는 그레이 모델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잘 맞습니다. 나사모양은 진짜 나사는 아닙니다. 아이패드도 거의 장식으로 되어있더니 이 V30용 케이스도 별모양의 나사 디자인이 있는데요. 설명으로는 이 부분이 살짝 올라와 있어 뒷면으로 낙하시 충격을 완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FIT 되어 지문인식도 오히려 찾기 편해졌습니다.
듀얼 카메라와 플래시 부분 구멍을 저렇게 디자인 해 놓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래 면을 보면 스피커 구멍도 잘 맞춰서 디자인 되어 있고 혹시 넓은 USB 케이블을 사용할 까봐 USB 케이블 쪽은 조금 넓게 디자인 해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좀 큰 거 같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모서리 낙하시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부분입니다. 모서리로 낙하시 찍힘이 심하게 생길 수 있고, 유리가 파손되는 것은 정말 다반사인데요. 모서리 부분은 좀 더 두껍게 충격방지가 되어있어 파손으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LG V30용 UAG 러기드 범퍼 케이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케이스를 먼저 사놓지 않아서 V30 구입후 책상에 안경닦는 수건을 놓고 그 위에 올려놓고 했는데요. 헬스 할때도 사실 핸드폰을 바닥에 놓고 하는 편이라 케이스가 없으면 그렇게 못하겠더군요.
오늘 케이스를 받아 사용해보니 기스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케이스의 단점으로는 예쁨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떤 케이스도 끼워서 예쁘다라는 느낌은 받지 못해서 생폰으로 쓰지 않는 이상 상관없을 것 같지만, 여성분들이라면 이런 러기드 범퍼케이스가 귀염 귀염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진 않기 때문에 구매하시는 데 좀 꺼려질 것 같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단점으로는 젤케 (젤리케이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두께 50g 정도의 무게 입니다. 러기드 범퍼 케이스(밀리터리 케이스라고 불리기도 하는)를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처음 느껴지는 두께와 무게는 좀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러기드 범퍼 케이스는 한번이라도 떨어졌을 때 파손을 방지해 준다면 그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므로, 보험의 개념으로 저는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고, 아이폰6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했을때도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혹시 파손의 걱정 때문에 케이스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