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비용 및 실제 서비스 과정 상세한 후기 및 팁 (삼성 에어컨 공식 서비스센터 기준)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비용 및 실제 서비스 과정 상세한 후기 및 팁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원인 중 하나가 ‘에어컨 냉매 가스’의 부족입니다. 정확히는 이 글을 쓰는 오늘, 저는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을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냉매 가스 충전 후기 및 충전하기 전에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들 및 모르면 후회할 유용한 팁 등을 함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저는 앞서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오면서, 사설 업체를 통해 에어컨 이전 설치 및 냉매 가스 설치를 진행하였었는데, 당시에 냉매 가스 충전 후 누설 문제가 있어서 1년 후에 해당 업체에 A/S를 받은지라 에어컨 냉매 가스가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있는지 잘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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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매 가스 부족 시 증상
에어컨 냉매 가스가 부족하면 이런 증상이 있습니다. 일단 에어컨은 잘 작동을 하는데 바람이 시원하지 않습니다. 바람이 일시적으로 시원해지기도 하지만, 날이 조금만 더워지면 거의 선풍기 수준으로 바람이 시원하지 않아요. 바람의 세기도 조절 잘 되고, 작동도 되는데,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에어컨 냉매 가스가 부족한 것이 원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에어컨 냉매 가스 부족 시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번은 단독이더라도 에어컨 냉매 가스 부족이 분명할 증상이고, 2번부터는 1번과 함께 발생할 시 에어컨 냉매 가스 부족이라고 여길 수 있는 증상들이에요.
에어컨 냉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에어컨이 작동은 되지만,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고 냉방 효과가 이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떨어진 경우에요. 무엇보다 확실한 판단의 근거이죠!
실외기 냉매 배관에 성에 또는 얼음이 생기는 경우: 실외기 냉매 배관에 성에나 얼음이 눈에 띄게 생길 수 있습니다. 냉매가 부족하게 되면서, 배관 내부 압력이 낮아지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에요.
에어컨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1번의 증상과 함께, 이전에 없던 소음이 갑자기 발생한다면 더더욱 에어컨 냉매 가스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에어컨이 잘 작동을 하다가 갑자기 마찰음 같은 소리가 몇 차례 발생을 했어요.
실내기에서 물이 떨어지는 경우: 에어컨 증발기 내부에 성에가 발생하고 이 성에가 녹으면서 실내기로부터 물이 새어 나올 수 있어요.
저는 위의 증상 중에 1번과 3번이 발생하였고, 2번과 4번의 경우, 이전에 없던 물기가 에어컨 호스 쪽에 생기는 것을 통해, 에어컨 냉매 부족 문제를 예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상황에도 계속 에어컨을 작동 시키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전기요금 증가: 에어컨을 최대로 작동시켜도(저 같은 경우 16도 설정에 풍속 최대) 냉방 효과가 떨어져 전기 요금이 증가하게 되죠. 즉, 시원하진 않은데 에어컨 전기세만 많이 드는 상황!
에어컨의 과열 및 고장: 위의 증상에도 그냥 무시하고 에어컨을 계속 작동 시키면, 냉매 부족으로 압축기가 과열되고 에어컨의 주요 부품이 손상될 수 있으니까, 냉매 가스를 적절히 충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고민 사항 및 해결 방법
자, 그럼에도,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을 거에요.
비용 문제: 가장 큰 이유이지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에어컨 냉매 충전에 10만원이 넘는다더라 등의 이야기가 있어서 비용 걱정이 되실거에요. 그래서, 오늘 제가 이렇게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 후기 및 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시점 문제: 보통 에어컨 냉매 가스를 충전하면 10년 정도는 쓸 수 있다고들 하죠. (팀블로그 안테나곰의 주인장이신 안테나곰님은, 이전에 오래 살던 집-자가-에서 에어컨을 30년 간 냉매가스충전 없이 쓰셨다고 하니) 기간 대비 충전비용의 효용이 걱정되실거에요. 무엇보다 에어컨 냉매 가스는 이사 시 보존하여 이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더더욱 🙂
사실 제가 살고 있는 집도 자가가 아니고, 현재 8년 넘게 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사가 있을 수도 있어 사실 조금 망설였는데… 그래도 여름이 시원은 해야 하니, 여름 기준 한 달 전기세를 기준으로, 여름 한 철 전기세 증가량 대비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비용을 확인해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그래서 삼성 에어컨 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해서 예약을 하고, 진단을 받은 후, 에어컨 냉매 충전 및 에어컨에 생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삼성 에어컨 공식 서비스 센터 예약 방법 및 주의할 점
좀 더 정확한 진단 및 고민 해결을 위해, 이번에 저는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 에어컨 서비스센터에 A/S 예약을 해서 확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안테나곰님이 쓰신 위의 글을 보시면 삼성 에어컨 서비스센터 전화 번호 및 에어컨 서비스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후, 삼성 서비스 센터에 전화 한 후, 에어컨 서비스 센터로 연결 후, 증상을 이야기하고 가능한 날짜를 예약하면 됩니다. 이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에어컨 실외기의 위치를 이야기하실 때 정확히 이야기 하시는 게 좋습니다.
실외기가 외부 벽면 등에 있는 경우도 있고, 실외기가 건물 내부 등에 위치한 경우도 있는데, 전자(실외기가 외부 벽면에 설치)의 경우 안전 관련 수칙 상 두 분의 기사님이 계셔야 하고 보호 장비의 착용 등이 필요해서, 만일 이 부분이 잘못 기재된 경우, 자칫 잘못하면 작업 처리가 더뎌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2층에 살고, 예약 시에 베란다 외부 벽면에 설치되어 있지만 창문에서 바로 손이 닿는 위치에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경우 외부 벽면이라서 반드시 한 분의 기사님이 추가로 동반해 계셔야 하는 경우라고 하더라구요.
사진 촬영 등으로 보고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안전을 위한 삼성의 깐깐하지만 꼭 필요한 점검, 칭찬합니다!), 이 부분을 예약 시 명확히 이야기해주세요!
삼성 에어컨 공식 서비스 센터 냉매 가스 충전 과정
삼성 벽걸이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일단 저는 삼성 벽걸이 에어컨으로, 실외기는 베란다 바깥 벽면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어컨 냉매가스 잔여량 확인
기사님이 예정된 시간에 방문하시면(보통 기사님들이 20~30분 일찍 방문할 여유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까 좀 더 빨리 서비스를 받고 마치고 싶다면 미리 준비하셔도 좋아요), 제일 먼 실외기를 통해 에어컨 냉매 가스 잔량을 확인합니다.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 및 확인
에어컨 냉매 가스 부족이 확인되면, 에어컨 냉매를 충전하게 됩니다. 냉매 가스를 충전 진행 중 에어컨 바람의 차가운 정도를 확인하면서 진행하게 되는데요.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아서, 다 해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
기타 A/S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을 위해 실외기를 보신 기사님이 깜짝 놀라십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다시피 에어컨 실외기가 깨져 있더군요. 얼마 전에 봤을 때까진 괜찮았는데, 위층에서 뭐가 떨어지면서 에어컨 실외기 윗면이 깨졌나봅니다.
에어컨 실외기 깨졌을 경우 대처법
안에 팬이 무사하고, 그간 몇 차례 비가 왔는데도 누전이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실외기가 깨지셨다면 지체 없이 깨진 부분을 막으셔야 합니다.
저는 기사님께서 집에 뭔가 덧댈게 있는가 물어보시길래 바로 옆에 플라스틱 도마가 보여서 드렸더니, 플라스틱 도마로 사진과 같이 방수 테이프를 이용해 깨진 부분을 바로 막아주셨습니다. 나중에 좀 더 튼튼한 판으로 바꿔야지요 🙂
삼성 에어컨 공식 서비스 센터 냉매 가스 충전 비용
삼성 에어컨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한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의 일반적인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삼성 에어컨 공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해서 에어컨 냉매 가스를 충전하는 경우에는 가스 충전량에 따라 5~8만원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 가격에는 출장비와 공임비가 포함된 금액이고, 아시다시피 사실 가스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이걸 충전하는 과정에서의 공임비가 높은 편이지요.
자가 충전 VS A/S 센터 충전
그렇다고 직접 충전을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어지는 글로 소개해드리겠지만) 에어컨 냉매 가스를 직접 자가 충전할 경우에는 에어컨 냉매 가스 뿐만 아니라 충전을 위한 장비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에어컨 냉매 가스 자가 충전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어컨 냉매 가스 자가 충전 비용
에어컨 모델에 따른 전용 매니폴드 게이지: 약 3 ~ 4만원 배기밸브: 1만원 이하 중심 온도계: 약 1만원 냉매 10kg: 약 5만원 (냉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구매 업체에 따른 배송비
물론 이 경우에, 가스는 일부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고두고 쓰거나 남은 걸 파는 등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사용한 장비들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번거롭고 한 회 충전을 위한 자가 충전 진행은 추천 드리기가 애매합니다.
또 하나 고려 사항을 팁으로 드리자면, 만일 에어컨 냉매 가스를 충전하신지(에어컨을 구매하신지) 몇 년 내에 냉매 가스가 소진된 경우는 냉매 가스가 소진되는 누설 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수리하지 않으면, 냉매 가스를 충전해도 다시 샐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고, 그렇다면 에어컨 냉매가스 셀프 충전보다 A/S 센터 또는 사설 업체를 통해 원인을 점검하고 냉매가스를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 업체 충전 VS 공식 A/S 센터 충전
그렇다면 사설 업체와 공식 A/S 센터의 충전 중 어느 쪽을 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설 업체는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고 빠른 진행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을 가지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사설 업체들을 알아보았을 때, 비용은 저렴한 경우 (가스 충진량에 따라서) 대략 3만원 ~ 10만원 정도를 이야기했습니다.
공식 서비스 센터 대비로 사설 업체를 통해 충전 시 1~2만원 정도가 저렴한 것 같아요. 하지만, 에어컨 사양(가스 충전량)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업체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일 수 있으니 꼭 업체를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사설 업체 이용 시 꼭 확인하셔야 할 게, 에어컨 가스 충전 후 1년 또는 지정한 기간 내에 에어컨 냉매 가스가 또 문제가 생길 경우 A/S가 가능한지 입니다. 만일 냉매 가스의 누설 원인을 못 잡고 충전한 경우 또는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은 경우, 이 부분을 업체 측에 이야기하고 충전 및 원인 파악을 재요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글 서두에 말씀 드렸듯, 저도 이사 시 사설업체를 이용했는데 보증 기간이 있어서 다음 해에 누설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재충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 공식 서비스 센터 실제 비용
저는 오늘 삼성 에어컨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삼성 벽걸이 에어컨 냉매 가스 충전 비용(냉매 가스가 거의 없었음)으로 총 69,5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이 비용에는 기본 출장비 2만원이 포함되어 있고(이건 A/S 보증기간이 지난 경우 모두가 동일), 처리내역에는 오일누유, 냉매누설 관련 수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냉매가스 충전 외에 에어컨 물호스(에어컨에서 발생한 물을 빼서 내보내주는 호스) 재설치 등의 과정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에어컨 냉매가스 충전은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호스 재설치 작업이 더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어요. 잘 진행해주신 기사님 감사합니다!)
만일 스탠드형 에어컨이거나 가스 충전 양이 더 많거나 적은 경우 비용은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참고해주세요 🙂
모든 A/S 과정을 마치고, 기사님들께 음료수 한 병 씩 그리고 특히 수고해주신 주 기사님께는 단백질 음료 한 병을 추가로 드리고 보내드린 후, 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에어컨 냉매 가스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바람이 차가워지는 것을 확인하므로, 에어컨 냉매 가스가 충전이 올바르게 되었다면 이후로는 시원한 바람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제 글이 에어컨 냉매 충전 관련하여 고민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도 작년쯔음부터 바람이 덜 시원해졌다는 걸 느끼고 있었는데, 비용이나 기사님 방문 등이 걱정되어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올해 여름이 정말 덥다는 이야기에 그리고 아직 여름도 안 왔는데 더워서 공식 A/S 센터를 통해 에어컨 냉매 가스를 충전했는데요.
공식 A/S 센터의 비용이 생각보다 크게 비싸지 않아, 진작 충전할 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전기세 생각하면,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덕에 에어컨을 덜 틀거나 약하게 틀 수 있으므로, 한 해면 가스 충전 비용은 충분히 상쇄가 될 거 같더라구요 🙂
그럼, 올 여름 이 글 보신 좋은 마음의 분들 모두 시원하게 그리고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 글을 마치겠습니다 🙂
혹시라도 에어컨 냉매 충전 관련하여 궁금하신 게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저희 팀블로그 안테나곰의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뭐 하나 하려면 A-Z까지 다 살펴보고 하는 편이라, 이 글에 안 쓰인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 분명 있을거고 그러한 정보들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저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