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데의 오영비] 영화 블랙팬서 리뷰 : 마블이 공고히 한 또 하나의 새로운 질서 (1)

 조금 늦었죠?

 드디어 “블랙팬서” 리뷰 본편으로 돌아온 솔데입니다.

 현재 예매율 과 한국 및 북미 박스오피스 예상 순위에 있어서 너무도 밝은 예상을 하게 하는 마블의 신작 블랙팬서!

 앞서 영화 블랙팬서 미리보기 / 프리뷰 총정리 편과 블랙팬서 레드카펫 / 블랙카펫 편 으로 미리 인사를 드렸듯이, 저는 지마켓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지난주 있었던 블랙팬서 아시아 프리미어 시사회 를 통해 한 주 일찍 마블 의 신작 영화 블랙팬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늦게, 그래도 개봉 전야를 앞두고 시사회 이벤트 로 만난 블랙팬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영화 블랙팬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이번 블랙팬서 아시아 프리미어 시사회 참석 기회를 마련해준,

지마켓 공식 인스타그램 (@gmarketstory)에 감사를 표합니다.

블랙팬서 리뷰 : 마블이 공고히 한 또 하나의 새로운 질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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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영화 블랙팬서 또는 코믹스판 블랙팬서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영화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이자 히어로 블랙팬서는 영화판 마블 세계관인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는 전작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편에 처음 등장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랙팬서는 실제로는 코믹스 판에서는 등장한지 50여년이 넘게 지난 생각보다 유서 깊은 흑인 히어로입니다. 그렇기에 미리 블랙팬서에 대해 알아보고 추측할 정보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블랙팬서에 대해 미리 알아볼 내용에 대해서는,

저의 이전 포스팅인 “블랙팬서 미리보기/프리뷰” 편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요. 여기.

 이렇게 긴 시간동안 마블 세계관에 존재해온 히어로이자, 최초의 그리고 가장 잘 성립된 흑인 히어로로서 블랙팬서는 적지 않은 팬이 있었으나, 사실 영화 세계관에 들어 오기에는 “강약중강약”의 조절이 필요한 캐릭터이기도 했(다고 저는 여겼)습니다. 마블 세계관에서 3대 광물 중 하나로 알려진 “비브라늄”의 지구상 오로지 두 곳의 채굴지 중 하나 인 와칸다의 국왕이자 최강의 전사로서, 저는 과연 그의 솔로무비가 그를 어떻게 그려낼지가 정말 궁금했지요.

 그리고, 드디어 만난 블랙팬서! 이제 그 영화 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아, 이번 리뷰는 (1)편에서의 블랙팬서의 주요 내용을 스포일러하지 않은 채로의 리뷰와 (2)편에서의 결말 스포를 포함하는 전반적인 리뷰로 나뉠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본편만 보시면 되고, 스포일러를 포함한 블랙팬서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가 궁금하신 분은 본편을 보신 후 다음 편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본 리뷰를 보시면, 영화의 재미를 보다 빠르게 그리고 깊게 느끼지 않으실까 기대를 해보며 리뷰를 열어봅니다.

솔데가 직접 쓴 (결말 스포 없이 설명한 중반까지의)

영화 블랙팬서 줄거리 요약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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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렘가 어느 한 주택에서 무언가 은밀히 계획 중인 두 남자. 그들은 와칸다의 광물 비브라늄을 두고 모종의 계획을 세우던 중이었던 것이 발각되어 이로 인한 처벌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숨겨져 있었던 아프리카 대륙의 왕국 와칸다. 비브라늄의 유일한 산지 두 곳 중 한 곳이자, 이를 바탕으로 한 막대한 부와 과학적 발전을 지닌 강국인 이곳은 현대까지도 아프리카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빈국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전제군주국인 와칸다의 전 국왕 트차카의 죽음으로 왕위를 물려받게 될 티찰라는 시빌워 이후 왕국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여동생(이자 와칸다 최고의 과학자인) 슈리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왕위 계승을 준비한다.

 그 가운데 와칸다의 비브라늄을 노리는 악당 율리시스 클로와 이를 돕는 에릭 킬몽거는 자신들이 입수한 비브라늄을 거래하기 위해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의 거대도시 부산(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을 찾고, 이러한 정보를 입수한 티찰라와 여성호위부대 “도라 밀라제”의 리더 “오코예”와 (티찰라의 첫사랑이자) 부산을 아는 나키아와 함께 부산을 방문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미국 CIA (이자 티찰라 아니 슈리와 찰떡궁합인) 에버렛 로스를 만나게 되고, 율리시스 클로 일당과 격투를 벌여 그를 체포한다.

 그러나, 체포된 율리시스 클로를 빼낸 에릭 킬몽거는 그를 이용해 와칸다를 찾아 와칸다의 왕위를 노리게 된다.

 이제, 와칸다 역사의 숨겨진 비밀과 예정된 미래가 영화 블랙팬서에서 펼쳐지는데!

마블이 그려내는 전설 속 왕국 와칸다 그리고 부산

 이번 블랙팬서에서 무엇보다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전설 속 엘도라도라고 표현되는 아프리카의 왕국인 와칸다에 대한 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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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특유의 색감과 상징들을 활용함과 동시에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곁들여 화면 속을 가득 채운 와칸다의 절경과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마블은 지금까지의 마블이 보여준 MCU의 다른 세계들과 차별화된 또 하나의 왕국을 선보입니다. 특히 와칸다의 왕위 계승식 장면과 티찰라의 무의식 속 장면은 우리가 여지껏 생각해온 아프리카 대륙의 매력을 한껏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대한민국의 멋진 도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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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블랙팬서에서, 부산은 마블이 작정하고 (최소한) 한국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도시가 됩니다. 부산의 한 수산시장에서 “부산을 아는” 나키아와 부산 아지매의 대화는, 나키아의 “최소 실제 부산 거주한 외국인으로부터 배운거 같은” 부산 토박이 억양 뿜뿜을 느끼게 하며 웃음을 더해줍니다. 개인적으로 그 후 펼쳐진 거래처의 풍경은 “이 풍경이 “한국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최종적으로 카체이싱이 펼쳐지며 보여지는 도시의 전경은 “아, 이건 한국을 위한 마블의 서비스구나.” 싶게 멋진 장면들의 일부가 됩니다.

 진정한 왕이 되는 길 : 인물들의 재편을 통해 펼쳐낸 와칸다 이야기

 이러한 멋진 장면들을 토대로, 티찰라의 왕위 계승식은 영화 끝까지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이전 예고편 을 토대로 한 미리보기 프리뷰 총정리 편에서 설명드린 블랙팬서 빌런 들이 차례대로 자신의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원작들과 다소 다른 갈래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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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부 “맨 에이프(음바쿠)”로 시작된 빌런의 습격은 “율리시스 클로”, “에릭 킬몽거(은자다카)”로 이어지며, 와칸다 왕국의 숨겨진 (비브라늄이 아닌) 음영을 드러내며, 티찰라로 하여금 진정한 와칸다의 국왕이 되도록 이끕니다. 이 과정에서 코믹스로 치자면 몇 편짜리 급의 빌런과 음모의 역습(치고는 전개 속도가 좀 빠르지만)이 이어지며 “블랙팬서”의 의미를 공고히 합니다.

 이러한 빌런들의 공격 사이 행간에, 와칸다의 이야기, 티찰라의 이야기, 그리고 흑인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녹아듭니다.

 

 흑인들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현시대의 흑인들의 이야기

 이미 공개된 리뷰들을 통해, 많은 평론가와 영화팬들이 이 영화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그 감명을 토대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는 점이 분명히 보여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감명의 가장 큰 이유는 이 이야기가 다름 아닌 “흑인들의 현시대 그리고 앞으로”를 과거가 아닌 미래를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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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여태껏 없었던 이벤트가 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향한 진정한 첫걸음을 함의하며 성공적인 첫 편의 마무리를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블랙팬서의 메인 줄거리와 스포일러를 포함한 내용 소개가 필요로 합니다. 그런고로, 이 리뷰는 다음 (2)편에서 스포일러를 포함한 리뷰로 이어지게 됩니다.

 너무도 당연히, (2)편의 리뷰가 본 리뷰의 제목 “또 하나의 새로운 질서”를 잘 설명해주리라 스스로 예상해봅니다. 블랙팬서에 대한 진정한 이야기와 “분석”이 담긴 다음 리뷰를 기대해주세요.

 (2)편은 아마 1편의 업로드와 큰 시간차를 두지 않고 업로드될 예정(가급적 블랙팬서 전야 이전에 맞추어 올리려고 합니다)이며, 업로드 후에 “블랙팬서 아이맥스 3D 후기”를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 블랙팬서 쿠키 영상 정보 역시 포함될 예정이니, 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영화 리뷰를 쓴다는 것은 “내 이야기를 했다는 뿌듯함” 말고는 얻을 것이 참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진심을 다해 쓴 영화 감상은 너무도 쉽게 누군가에게 (특히 리뷰를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로 인해) 무단전재되고, (당연히) 너무도 쉽게 밀리고 잊혀집니다. 그렇기에 저는, 앞으로 저의 리뷰에서 소개드리는 이야기들 중 혹여나 다른 “리뷰어”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면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쓰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의 감상을 나눈 모든 리뷰의 가치를 함께 존중해주세요.

 

 물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저만의 감상이 되는 “오롯이 영화를 비추다”가 되어야겠지요 🙂

 

모든 감상은 자신의 이야기로서 소중합니다. 

 솔데의 “오롯이 영화를 비추다”는 이러한 생각을 항상 지키며,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검색 순위가 높지 않고, 유입될 길이 많지 않은 솔데의 오롯한 공간에 들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본 리뷰가 좋으셨다면, 로그인이 필요 없는 “공감” 버튼 (아래 빈 하트 모양) 누르기를 통해 마음을 전해주세요.

 더 좋은, 더 빠른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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