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커피머신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전자동 커피머신보다 캡슐 커피머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청소의 간편함 때문인 것 같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의 경우 호환 캡슐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돌체구스토의 경우 대부분 정품 캡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저 역시 몇 년 전에 선물받은 돌체구스토를 잘 사용하고 있다가 갑자기 전원 불량으로 켜지지 않는 사태가 발생해서 AS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돌체구스토 고장시 AS 접수 신청 방법 및 후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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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구스토 AS 고장 접수 전에 체크해 볼 것
몇 년간 같은 모델의 돌체구스토 머신을 사용하던 중 작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돌체구스토 노즐을 청소하거나 또는 추출관 안에 있는 에어 빼는 방법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한 편이나 말보다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훨씬 나은데요. 아래 돌체구스토 공식 채널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돌체구스토 AS 무상 보증기간
돌체구스토의 경우 돌체구스토 웹사이트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구입일로부터 1년간, 등록한 경우 구입일로부터 2년간 무상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난 경우 유상으로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돌체구스토 AS 접수 신청 방법
돌체구스토 AS 접수는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를 통해서 전화접수도 가능합니다.
웹사이트를 통한 AS 서비스 신청
웹사이트 신청시 모델에 따라 유상 수리비가 자동으로 책정되며 해당 수리비를 결제해야 수리 접수가 됩니다.
돌체구스토 고객센터를 통한 AS 서비스 신청
돌체구스토 고객센터 : 080-234-0070
돌체구스토 고객센터를 통한 AS 서비스신청도 가능합니다. AS신청시에는 모델명과 제조연월일, QR코드 번호가 필요합니다. 기기 하단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기가 없는 곳에서 서비스 신청시에는 미리 기기 뒷면의 해당 부분을 사진찍어 놓고 신청하는 게 좋겠죠.
고객센터를 통한 서비스 신청시에도 서비스 요금 결제가 된 후에 서비스 접수가 되며, 저의 경우에는 서비스 접수 중 안내에 따라 ARS를 통해 카드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돌체구스토 유상 수리비
유상수리비는 왕복택배비 + 수리비 + 부품비 + 기술료등을 포함한 비용으로 기기에 따라 다른데요. 피콜로XS 모델의 경우 2024년 8월 기준 1만 5천원이었습니다. 모델에 따라서 수리비는 1만 5천원 ~ 2만 5천원 선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기기 내부의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 비슷한 부분의 부품을 교체하기 때문에 기기별로 서비스 요금이 단순화된 것 같습니다.
돌체구스토 AS 서비스 요청시 대여기기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돌체구스토가 몇 일 없다고 해서 큰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사무실의 경우 커피 머신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여 기기가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겠더라구요. 대여료는 수리된 기기가 올 때까지 5천원으로 대여가 가능해서 저렴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캡슐 커피머신의 경우 잉크로 돈을 버는 프린터기와 비슷한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돌체구스토 AS 서비스 처리 기간
수리 접수를 하게 되면 롯데 택배에 수거 요청이 가게 됩니다. 수리할 기기를 완충제로 파손이 되지 않도록 잘 포장해달라고 하는데요. 에어캡(뽁뽁이)나 신문지등을 잘 채워서 파손이 되지 않도록 박스 포장을 해놓고 택배기사님이 오시면 수거해 가시게 됩니다.
수리 보낼때의 박스나 포장재 (에어캡, 신문지, 옷) 등은 모두 센터에서 폐기됩니다. 만약 폐기되면 안되는 박스라면 서비스 보낼때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리기간은 5일 정도 소요되지만, 일반적으로는 물건을 센터에서 받으신 후 1-2일 정도면 수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택배 수거 후 며칠 되지 않아 배송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돌체구스토 AS 서비스 후기
수리된 돌체구스토를 받았는데요. 사진을 찍어 놓지 않았지만, 돌체구스토 이름이 적힌 박스와 새 에어캡 비닐로 둘둘 말려 안전하게 제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박스안에는 제품과 함께 수리 내역이 인쇄된 용지가 있었습니다. 제 돌체구스토 기기의 경우 기판과 추출 핀, 전원 코드 등을 교체했다고 하더라구요. 거의 내부 부품은 모두 교체된 것 같습니다.
외장의 경우 스크래치나 로고 부분이 지워진 부분 등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의 외장과 동일하여 제 제품인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수리를 보낸다고 외장 부분이 새 제품으로 온다던지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품에는 출고 전 테스트를 해봤기 때문에 물기가 남아있었습니다. (물기가 남아있는 건 출고전에 테스트를 해봤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문제 발생
그런데, 물통부분이 위와 같이 깨진 것 처럼 이상한 흔적들이 남아있었는데요. 깨진 건 아니고 뜨거운 것에 눌은 자국처럼 이상하게 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물론 수리를 보내기 전에는 새것같지는 않아도 깨진 부분이나 크게 스크래치가 없는 물통이었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다시 서비스센터에 연락했고, 전화를 끊지말고 보내준 전화번호로 사진을 보내달라길래 미리 찍어놓은 위의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사진 확인 후 교체 해 주시겠다고 하셨고, 택배를 통해 새로운 물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였습니다. 사실 기기를 오래 쓰기도 했고, 고장이 나면 네스프레소 캡슐이 되는 머신으로 교체를 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기기를 선물로 받아 고장났다고 폐기하는 게 좀 그렇기도 한데다, 일단은 수리를 알아보자하고 서비스센터에 연락했더니 생각보다 저렴한 수리비에 수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캡슐형 커피머신이란게 수익은 캡슐을 많이 써야 이득이 나니까 머신에 대해서는 크게 수익을 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어쨌든 잘 처리되었고 친절하게 대응도 해주셔서 돌체구스토 AS 서비스 과정이 만족스러웠고, 또 몇 년간 잘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