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에서 구글 홈 미니 대란이 있어서 구매하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구글 홈미니 개봉기 및 설치기 그리고 아주 짧은 사용 소감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구글 홈미니 박스는 아래처럼 생겼는데요.
아담하게 생긴 정육면체 박스가 참 귀엽네요.
지원되는 호환가능한 제품 목록이 박스 옆면에 쓰여 있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구글 크롬캐스트, 필립스 휴 라이트, 연합뉴스, SBS 뉴스, YTN 뉴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옆면에는 기기의 장점에 대해 적어놓고 있습니다.
AI 스피커 활용법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헤이 구글이나 오케이 구글로 명령어를 듣기 시작하며, 아래와 같이 이 근처 식당을 알려줘 내일아침 7시에 깨워줘, 최신 뉴스를 알려줘, 음악 틀어줘 등의 명령어를 질문 할 수 있습니다.
박스는 특이한 형태로 개봉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존의 킨들도 이런 식으로 오픈하게 되어 있죠?
박스를 개봉하면 견고하게 포장된 AI 스피커 구글 홈 미니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화이트 색을 구입했는데요,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밑 면은 바닥에 잘 밀착 될 수 있도록 고무 재질로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습니다. 주황색의 고무 재질이 인상적입니다.
제 손이 좀 커서 한 손에 쏙 들어옵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로 전원이 들어오거나 오케이 구글 헤이 구글을 통해 명령어를 알아듣는 상태일 경우 스피커 위로 램프가 켜집니다.
옆면은 마이크로 USB 형태의 USB 단자가 있으며, 마이크 입력 중지 버튼이 슬라이드 형태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약 AI 스피커로 사용하지 않고 그냥 스피커로 사용하고 싶다면 이 마이크 입력 중지 버튼을 슬라이드 잠시 마이크 기능을 꺼놓고 쓰면 되겠죠?
구글 홈 미니는 자체 배터리가 없는 형태로 USB 단자를 통한 전원입력이 없을 경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내부엔 간단한 설명서가 있습니다.
굉장히 이쁘게 생긴 USB 전원 어댑터가 있습니다. 소재라던가 형태가 매우 이쁜데요. 동그란 형태가 귀엽습니다.
사용을 위해서는 호환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구글 홈 Google Home 이라는 프로그램을 깔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단에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요, 만약 어떤 문제로 리셋을 해야 한다면 밑 부분을 유심히 보면 전원케이블 꼽는 usb 단자쪽으로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이 리셋 버튼으로 이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기기 초기화가 가능합니다.
설정은 구글 홈미니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설치 후 화면에 나오는 대로 설정을 하면 완료 됩니다. 사실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이제 구글 홈미니를 설치한지 두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AI스피커를 처음쓰게 되어 다른 스피커들과 비교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신 그간 생각했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조금 정리해 볼까 합니다.
구글 홈미니를 사용해보니 장점으로는 가성비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대란 중 구입하여 사실 3만원 중후반 가격으로 스마트 플러그를 포함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무료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현재는 프로모션이 끝나서 그렇게 길게는 무료 이용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튜브 프리미엄의 경우 저는 돈을 내고 이미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용절감 부분이 있었고 스마트 플러그의 경우도 1-2만원 정도 되는 가격이라 사실 구글 홈미니를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명령어들은 정말 의외로 잘 알아 듣습니다.
예를 들어 콘센트 꺼줘 라던가 음악 틀어줘, 또한 날씨 알려줘 등의 질문은
제 발음이 굉장히 안좋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알아듣고 실행해 주더군요.
저녁에는 조용한 음악 틀어줘 등의 기능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가수의 어떤 노래 틀어줘 라고 하면 잘 못 찾는 경우가 있어서 그 점은 조금 실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에 설치한 구글 홈을 통해서 루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좋은 아침”이라는 루틴의 경우 날씨와 일정 뉴스 들을 차례로 읽어 줍니다.
아침에 출근 준비 또는 외출 준비를 하면서 간단한 명령어로 하루의 주요소식을 알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은 편합니다.
단점으로는 스피커인데 스피커 성능이 굉장히 안좋습니다.
일단 이걸로 음악을 듣는 건 고역인 것 같아요. 물론 이퀄라이져를 구글 홈 앱으로 조절할 수도 있지만,
조절해도 너무 깡통소리라 사실 음악감상 또는 스피커라고 이름 붙이기 조금 민망한 수준입니다.
또한, 뉴스의 경우도 제휴되어 있는 신문 방송사가 적어서 원하는 뉴스를 듣기가 어렵다라던가
유튜브의 경우에도 라디오 방송등이 유튜브에 올라오는 걸 들으면 되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설정의 문제가 있는지 영상이라고 인식되는 유튜브 동영상의 경우 소리만 재생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김어준의 뉴스공장 틀어줘 하면, 화면으로 연결된 기기가 없기 때문에 재생이 불가능하다고 나오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제외한다면 나름 편하게 쓸 수 있고 또 음성인식이 뛰어나서 괜찮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5만원 이상의 금액을 주고 이 AI 스피커들을 구입한다면…
글쎼요 아직은 스마트폰등으로 직접 조작하는 편이 좀 더 빠르고 정확하지 않을 까 싶네요.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