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멀리로 여행을 떠날 때 이것도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서 챙기다 보면 어느새 가방이 한가득인데요. 더구나, 요즘 같은 환절기라면 얇은 반팔도 가지고 가야 되고, 조금은 따듯한 옷도 준비하게 되어 옷 한 두벌만 챙겨도 가방이 가득 차게 됩니다.
저도 이번에 잠깐 소풍을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아주 작은 무릎 담요 두 개와 얇은 점퍼 하나를 챙기니 평소 가지고 다니던 가방에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압축팩을 알아봤는데요. 결론 먼저 얘기하자면 정말 대만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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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압축팩 팩메이트
먼저 가장 큰 고려사항은 진공청소기를 쓰지 않고, 또는 다른 기계가 필요 없는 형태였으면 좋겠다는 점이었습니다. 2~3박이나 일주일 넘는 여행에 캐리어를 끌고 간다면 그런 제품을 고려했을 텐데요. 저는 일상생활 속에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아주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었거든요.
제가 구입한 압축팩은 팩 메이트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구입 전에 여러 가지 글을 참고해봤는데요. 하루 지난 후에도 다른 제품과 달리 거의 안 부풀어올랐더라구요. 가격적인 부분도 국내 유명 브랜드 제품하고 크게 차이가 안 나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뒷면에는 사용법이 그려져 있는데요. 아주 간단합니다. 내용물을 넣고 지퍼를 잠그고 돌돌 말아줍니다. 그럼 공기가 빠져나가고 압축이 됩니다.
제가 구입한 건 4개들이 세트 상품이었는데요.
사이즈가 50x70cm 1장, 40x50cm 2장, 25x38cm 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에요. 이 크기는 제품의 크기이고 최대로 넣을 수 있는 넓이가 있기 때문에 이보다는 좀 덜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캐리어를 쓰신다면 큰 사이즈 위주로 구매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고, 가방(백팩)에 쓰신다면 중간 사이즈가 요긴할 거 같습니다.
의류 압축팩 팩메이트를 열어보니 이런 보증서가 있었는데요. 일련번호까지 찍혀서 나오네요. 5년 보증이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다시 사는 것이 일발적이겠지요. 팩메이트는 영국 제품입니다.
지퍼 쪽은 위와 같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본체는 특수 여러 겹의 레이어층으로 이뤄진 비닐 소재입니다. 최대치로 넣을 수 있는 선이 있습니다.
하얀 부분이 아마도 기술력이 들어간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공기를 빼면 다시 못 들어오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할 때는 이게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부풀어 오르기만 하는데요. 살살 압력을 더 주면 삐이-하는 소리를 내면서 공기가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여행용 압축팩 팩메이트에 라이언 무릎담요를 넣어봤습니다. 원래 회사에서 겨울에 추워서 산 건데 야외 피크닉 갈 때마다 잘 쓰고 있는 무릎담요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한쪽은 불투명하고 한쪽은 투명하게 되어있어서 내용물 확인에 편리합니다. 또한, 한쪽이 불투명해서 오히려 짐을 쌀 때 가방 안이 조금 깔끔한 느낌입니다.
사진 찍느라 한 손으로 했지만 두 손으로 돌돌 말아서 바람을 빼면 됩니다. 간단하쥬.
끝까지 말면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이를 다시 펴면 이렇게 압축된 상태가 됩니다.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여행용 압축팩 팩메이트에 고어텍스 점퍼를 넣었는데요. 얇지만 부피가 있는 스타일의 점퍼였는데 넣고 돌돌 말아보니
이렇게 압축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당연한 건데 아쉬웠던 것은 의류를 이왕이면 지퍼 쪽으로 놓고 마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크기에 맞게 잘 펼쳐서 마는 것이 제일 좋고요.
사용을 해보니 정말 신세계라고 생각될 정도로 부피가 확 줄었는데요. 그렇다고 초소형으로 준 것이 아니라 3/1정도 줄어든 수준이지만, 체감 차이는 엄청났던 것 같아요. 또한 청소기나 별도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전원이 없는 외부에서도 다시 잘 말아서 도로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행용 의류 압축팩 팩메이트 사용기를 정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