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는 어떤 이유로 플라스틱 액정을 채용하고 있는데요.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인지 또는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인지, 또는 가지고 다니다 떨어트리게 되면 액정 파손이 우려되어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플라스틱 액정 덕분에 상처가 쉽게 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스위치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대부분 액정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를 덧 붙여 사용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도 이번에 수리를 받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것이 강화유리 구입이었는데요. 지난번에는 게임샵에서 알아서 붙여 주셔서 어떤 브랜드 인지 몰랐지만, 이번에는 제가 구입해서, 그래도 들어본 브랜드로 구입했습니다.
0.3mm 강화유리라고 쓰여 있습니다. 배송이 너무 단출해서 깜짝 놀랐는데 아래 사진에서처럼 두꺼운 재질에 포장이 따로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었습니다.
열어보니 패키지가 굉장히 충실하게 되어있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제품인데, 이것 저것 많네요.
일단, 강화유리는 두 개가 들어있는데요. 1+1 제품이라 저렴한 가격에 두 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산 제품은 강화유리하고 일반 필름지와 가격차이가 거의 안 나더라고요.
패키지에는 액정을 닦을 수 있는 렌즈케어 알코올 티슈와 먼지 흡착을 위한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동봉된 알콜 티슈로 깨끗하게 닦아주고 작은 먼지를 먼지 제거 스티커를 이용해서 한참 제거를 해준 후 강화유리를 붙이면 됩니다. (참 쉽죠.)
제일 중요한 건 먼지 제거인데요. 먼지 제거에만 몇 분을 들일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야 나중에 띠었다 붙였다 하는 일이 없습니다. 유리는 구부러 지지 않아서 붙이기가 좀 어렵습니다만, 이 제품은 아주 쉽게 붙였습니다. 아래 스피커 홈 부분을 잘 맞추면 거의 딱 정확하게 붙습니다.
이렇게 좌우 여백 잘 맞춰 한번에 붙으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스위치에 강화유리보다 일반 필름이 낫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강화유리 자체가 깨져서 기기 액정을 파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충격이 있다면 기기에도 충격이 있겠죠. 그 보다는 강화유리든 일반 필름이든 저렴한 거 잘 붙여서 사용하시는 쪽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닌텐도 스위치 강화유리 – 호후 0.3mm 제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추가) 이 글을 쓴 후 2달 정도가 지났는데요. 어디 부딪힌 적도 없고 떨어트린 적도 없는데 모서리 쪽이 유리가 살짝 나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살짝 당황스러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