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은 2016년 3월 쯤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삼성 노트북9 메탈이라는 노트북인데요. 이 노트북은 사실 구입한지 6개월이 채 안되는 시점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배터리 문제입니다.
6개월이 안되는 시점에 100% 완전 충전을 한 후 전원코드를 빼면, 10-20분 만에 배터리가 소모 되어 완전히 꺼지는 상태가 되는데요. 서비스센터를 그간 3번 방문하였지만, 아무 이상이 없는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유튜브 동영상 시청등을 했을 경우에는 배터리가 쉽게 소모될 수 있다며 저의 사용습관에 대한 얘기를 하거나, 윈도우10이 포함되지 않은 프리도스 모델을 구입했는데, 소프트웨어쪽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프리도스 모델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쪽의 문제인지 아닌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구입한지 6개월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만약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해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배터리 교체도 추천안하더라구요. (이 정도면 배터리 불량품 아닌건가요.)
삼성서비스센터에 노트북을 들고 갔을때 매번 포멧을 하고 갔고, 아무리 유튜브를 본 다고 10-20분만에 꺼지는 노트북이 말이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 후로 AS를 포기하고 2년 넘는 기간을 전원코드가 있는 자리를 찾아 다녀야 했고, 전원코드 있는 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노트북을 쓰지 못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TABLE OF CONTENTS
새 노트북 구입 대신 배터리 교체를 결심
삼성노트북에는 1원 한장 안 주고 싶어서 사실 배터리 교체보다는 자포자기와 서비스센터 기사님들의 회피기술에 두고봐라(?)!의 심정으로 전원코드로 사용을 하곤 했는데요. 최근 그램17이 예약판매를 하면서 사실 좋은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었지만, 망설이다 결국 구입하지 않고 기존 삼성 노트북9 메탈의 배터리를 교체하여 생명 연장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배터리 외에 너무나 쌩쌩하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가끔 포토샵 작업등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아직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 아무리 저렴하게 구입해도 100 정도는 들어가는 노트북을 쉽게 바꾸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아 보여 결국 삐딱선 탄 마음을 접어두고 배터리 교체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자가교체? 삼성노트북 메탈 9 배터리 정품 맞나요?
배터리만 교체하려고 살펴보니 일반적으로 인터넷 구입 후 자가교체가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2020년 1월 초) 가격을 찾아보니 85000원이 가장 저렴하고 대부분 95000원 정도 하더라구요. 박스 정품이라고 쓰여 있는 것은 15만원까지도 했습니다. (그럼, 박스가 포함안된 제품은 비정품도 있다는 얘긴가?)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85000원 ~ 95000원 하는 배터리의 사진에는 삼성마크도 있고 했지만 중국제조였고 박스 정품이라는 것은 원산지가 베트남이더군요. 최근 제조국가가 바뀐 건지 어떤 건지 저로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위 리스트의 제품들이 정품이 아니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잘 모를땐 공식서비스센터에 문의하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하는 비용과 자가교체비용과 비교해 보기 위해 문의를 했습니다.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할 경우 배터리가격이 85000원에 공임비가 2-3만원들어서 교체비용이 12~3만원(읭? 배터리가격이 85000 + 공임비가 2-3만원인데 왜 12~3만원이 되는 마술)정도 예상된다는군요.
8~95,000원짜리 제품을 사서 자가교체를 하는 것과 비교하면 공식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하는 것이 얼마 차이가 나지 않기때문에 정품인지 호환제품인지 더이상 고민안해도 되는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심지어 박스정품이라고 쓰인 것은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정품으로 교체해주는 비용보다 50%나 비쌉니다. 또한, 비싸게 돈을 주고 자기가 교체해야해요. 차라리 공식서비스센터로 가세요~)
삼성노트북 9메탈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교체 비용
삼성전자서비스센터 (1588-3366)에 서비스 비용을 먼저 문의하려고 전화를 했었는데요. 문의 시 바로 방문하고자 하는 서비스센터에 삼성 노트북9 메탈 배터리 재고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재고가 있을 경우 바로 자재예약을 해주시더라구요. 무턱대고 방문하기 보다는 방문하고자 하는 서비스센터에 자재가 있는지 자재가 있다면 자재예약을 먼저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에 방문 후 배터리 교체를 하러 왔다고 하고 자재예약을 했다고 하니 바로 안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체 시간은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교체비용은 영수증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10만3천원이 들었네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저가 구입시 해외 구매인경우 7만원 초반대, 국내 구매인 경우 85,000~95,000원대, 박스 정품이라는 경우 14-15만원대인걸 감안하면, 믿을 수 있는 삼성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품으로 교체까지 다 해주는 비용이 10만 3천원이면 굳이 자가교체해야할 필요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말도 안되는 증상이지만,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보기에는 정상이라는 증상때문에 거의 2년을 이를 갈며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전원코드를 쓰며 계속 사용할 수도 있지만, 배터리 외엔 문제가 없는 제품을 버리고 사는 것도 경제적인 것을 떠나 지구적인 낭비인 것 같아, 앞으로 1-2년은 더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배터리 교체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서비스센터 측으로 다시 한번 문의를 해볼 수도 있을 테구요. 이왕이면, 잘 되어서 이제 전원코드 없이 다녔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