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에는 기본적으로 모니터 스탠드가 제공되지만, 중가 이상의 모니터를 구입하지 않는 경우 모니터 스탠드의 기능이나 최대 높이 등이 낮은 편이라 올바른 자세 + 목건강을 위해 모니터암 사용을 추천드리는데요. 이번 글은 새롭게 구입한 노스바유 NB G60/G50의 설치방법 및 NB F80과 비교한 후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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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G60/G50을 선택한 이유
모니터암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NB F80제품인데요. 이제는 가성비 있는 모니터암으로 유명해졌지만, 꽤 오래전 (블로그에 쓴 리뷰 날짜를 보니 2020년에 구매했습니다.)에 1만원대의 엄청난 가성비로 구매하고 사용해보면서 정말 만족스럽게 몇 년간 사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모니터암을 구매할 필요성이 있었는데요. NB F80제품도 꽤 높게 모니터를 설정할 수 있지만, 저는 키가 매우 큰 편이라 최고 높이까지 올려도 모니터의 높이가 약간 부족했습니다.
또한,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건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델인데요. 무게가 그래도 꽤 나가는 모양인지 안정적으로는 거치가 되긴 하지만, 고정하는 부분에 무게가 너무 많이 실려서 책상이 망가지지 않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하단 지지대가 좀 더 넓고, 최대 16kg까지 사용가능한 NB G60을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NB G60 / G50 은 360도 받침회전, 360도 관절회전, 180도 모니터회전이 가능하고, 틸트 각도는 15도 ~ – 60도까지 입니다.
모니터 높이에 따라 달라지므로 베사 마운트 상단 기준으로는 최대 52센치까지 올릴 수 있으며 하단으로는 베사마운드 가운데 기준 19센치까지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앞쪽으로는 64센치까지 나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배송 받은 박스에도 위의 내용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NB G60 / G50 부품 살펴보기
박스를 열어보면 아래와 같이 개별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NB F80과는 가격차이가 있는 만큼 만듦새가 훨씬 단단한 느낌입니다. (종이 포장 아래에 받침대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각 부품을 다 꺼내보았습니다. NB G60은 차콜, G50은 화이트인데요. 선택에 굉장한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결정은 차콜로 하였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완전 검은 색이었는 F80에 비해 무광도장이 되어 있어서 더 고급스럽기도 하고 색도 완전 검은 색이 아닌 게 훨씬 마음에 들더라구요.
나사를 조일 수 있는 도구들이 굵기 별로 총 4개가 들어있습니다. 통일 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초고중량 모니터암인 만큼 각 모니터 부품들의 무게가 상당했고, 굉장히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NB F80과 비교
NB F80과 비교하면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요. NB F80의 플라스틱 배선 가리개를 떼고 보면 NB G60 / G50과 프레임의 두께차이가 상당히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레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초고중량 모니터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하단의 클램프 부분을 보면 더 차이가 나는데요. NB F80의 경우 클램프가 하나 이지만, 초고중량 모니터암인 NB G60 / G50의 경우 듀얼 클램프를 사용해서 중량을 좀 더 튼튼하게 받쳐줍니다.
배선가리개 역시 살짝 개선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선 정리시 배선가리개를 열기 위해 드라이버가 필요한 것은 불호입니다.
NB G60 / G50 설치하기
NB G60 / G50에는 받침대 부분에 USB 연결포트를 넣을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USB는 A타입으로 요즘은 USB-C타입 포트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그렇게 좋지는 못하며, 허브가 아니라 단순 연장선이기 때문에 굳이.. 라는 생각은 듭니다. USB 단자는 아래와 같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 책상이 아닌 경우 대부분 책상은 홀이 없기 때문에 엣지 형태로 설치를 하게 되는데요. 뒷면 받침 부분을 분리한 후 모니터암의 하단 부와 결합해 줍니다.
결합했다면 이제 설치할 자리에 모니터암 받침대를 놓습니다. 책상 상판의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우 모니터 받침대를 놓으니 클램프 연결 구멍이 두번째에 연결이 가능하도록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클램프 부분을 뒷면 연결 부품에 고정해줘야 하는데요. 해당 부분은 무게가 가해지는 부분으로 반드시 제대로 조립해야 합니다.
볼트를 풀어서 맞는 구멍의 하단 부분으로 고정한다음 볼트를 조여 고정하면 되는데요. 만약 책상 뒤에 작업공간이 없다면 받침대에 미리 클램프 부분을 고정한 후 설치할 위치에 받침대를 설치하면 됩니다.
이제 하단의 클램프를 조여서 모니터 받침대를 책상상판에 고정합니다. NB G60 / G50은 초고중량 모니터용 모니터암이기 때문에 받침대 부분을 잘 조립하고 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받침대를 고정했다면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완충역할을 할 플라스틱 부품을 설치한 후 하단 부분을 꼽습니다.
하단 부에 보면 고정용 볼트가 있는데요. 해당 부분을 돌려 하단부를 받침대와 완전히 고정합니다.
다시 하단부 상단 부분에 동일한 플라스틱 부품을 끼웁니다.
그 위에 상단부 팔을 끼운 다음 동일하게 고정용 볼트를 조여 고정해 줍니다.
이제 모니터 베사판을 고정할 차례인데요. 저의 경우에는 모니터에 베사판을 먼저 고정한 후 모니터암에 올려놓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모니터에 올려 놓은 다음 하단 부분에 고정용 볼트를 이용하여 베사판을 모니터암에 고정합니다.
살짝 어려웠고 또 궁금하기도 한 부분이 와셔 부품의 순서 인데요. 베사판을 모니터에 고정할때 하단에 와셔 부품을 넣고 볼트를 조여야 하는데, 와셔가 2개입니다.
해당 부품을 겹친 후 고정해야 하는데 넓은 것이 먼저인지 작은 것이 먼저인지 모르겠어서 공식 조립 영상을 여러번 돌려봐야 했습니다.
제가 조립한 것은 넓은 와셔를 먼저 넣고, 작은 와셔를 나중에 넣은 다음 볼트로 고정하였습니다.
베사판까지 고정했다면, 설치는 끝난 것입니다. 베사판 아래 연결 부분과 상단부 안쪽에 장력 조절 볼트가 있습니다. 동봉된 도구로 장력 조절 부분을 조이거나 풀면서 본인의 모니터 무게에 맞게 움직임이 편하도록 조절하면 됩니다.
초고중량용 모니터암으로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경우 장력을 다 풀어도 장력이 쎌 수 있습니다.
NF G60 / G50 설치 후기
아래는 장력 조절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NB F80은 책상의 오른쪽에 다시 설치하고 모니터암용 노트북 홀더를 추가로 구입하여 노트북 화면까지 같이 볼 수 있도록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모니터를 최대로 낮추면 위와 같은 형태로 저의 경우 34인치 모니터이긴 하지만 울트라 와이드 모델이라 세로 길이는 27인치 모니터와 마찬가지입니다. 이 크기로는 모니터를 낮춰도 책상 상판에 닫지 않고 좀 더 큰 모니터를 사용해야 모니터를 상판에 닿게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치를 하고 사용을 오래 해보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NB F80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움직임도 좀 더 안정적이고 만졌을때 견고함같은 것이 느껴져서 추후에 모니터를 바꾸게 되면 32인치나 더 큰 모니터를 설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기존 NB F80과 비교했을때 가장 큰 변화는 화면의 상하 각도를 장력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NB F80의 경우 모니터의 상하 각도는 단순히 볼트로 고정하게 되어 있어서, 한번 고정하고 나면 변경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NB G60 / G50의 경우 장력 조절을 통해 쉽게 모니터의 상하각도를 필요할때마다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설치를 완료한 후 장력 조절 해보면서 모니터 암을 숙였는데, 갑자기 안쪽에서 위와 같은 부품이 튀어나왔는데요. 어딘가 조립되어 있던 내부의 볼트인 것 같은데 볼트 안쪽이 잘려져 있더라구요. 사용상 문제가 일단 없고 어디서 나왔는지 아무리 봐도 알 수 없기도 하고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타 브랜드의 모니터암의 가격과 비교하면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제품의 퀄리티 부분은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감 퀄리티는 꽤 좋은 느낌인데, 나사가 어딘가에서 튀어 나온다니…;;
또한, 조립할 때 설명서를 봤는데도, 설명서가 이케아 설명서처럼 지나치게 어렵습니다. 와셔의 경우 앞 뒤 부분을 구분이 힘들게 해놨기도 하고, 설명서에도 이런 부분에 대한 내용은 없어서 영상을 따로 찾아봐야 했습니다. (물론 영상에도 이 부분에 관한 것은 자세히 안나오더군요.) 이런 부분은 좀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NB G60 / G50 설치방법 및 후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