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세 번째 (…) 파파이스 강남점 리뷰로 돌아온 저는 블로그 안테나곰의 솔데입니다.
네, 첫 파파이스 리뷰 이후, 세 번째 파파이스 강남점 리뷰인데요.
참고로 집은 노원구, 회사는 관악구인데… 심지어 지난 주엔 두 번 갔다 왔지요? (3주 간 4 방문, 3 리뷰)
이 광기 어린 방문과 리뷰는 아직 못 먹어본 주요메뉴 (K-치킨 샌드위치와 비스킷) 들을 다 먹어볼때까지 계속 될 예정입니다. 다행히도, 다음주면 마무리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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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강남점 내돈내산 리뷰 #3: 이쯤 되면 광기(?)가 되어가는 방문기 – 옵션이 사라지고 있다?!
제목에 대해서는 오늘 파파이스 강남점 리뷰 후반부에 다시 말씀드리고,일단 지난주에 맛본 슈림프(쉬림프) 버거와 오늘 맛 본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 메뉴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슈림프 버거: 새우살을 감싼 흐물거리는 명태살이 서글퍼라
파파이스 슈림프 버거 세트 메뉴 구성 사진
바로 전날 치킨 샌드위치와 스파이시 치킨을 먹은 후이기에, 이 날은 조금 다르게 슈림프 버거를 맛보았습니다.
(1편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파파이스는 이전 버전에도 치킨이 들어간 버거는 샌드위치, 나머지는 버거라고 불렀습니다. 제 기억에는요.)
큰 기대는 가지지 않았지만, 다른 패스트푸드들이 그래도 나름 각자의 개성이 있는 슈림프 버거들을 내놓았기에, 파파이스는 어떤 스타일의 슈림프 버거를 내놓았나 궁금했어요.
파파이스 슈림프 버거 새우명태패티를 포함한 상세한 사진
결론은, 무난한 번, 무난한 소스, 무난한 토핑, 그리고 새우의 탱글함보다 명태의 흐물거림이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명태가 싫다는 것은 아니에요. 저 명태살 들어간 다른 새우버거들 좋아합니다!
파파이스 슈림프 버거를 베어무니, 입 안을 가득 채우는 흐물흐물한 명태사알! 그리고 그 사이 쫄깃한 새우!
다만, 이날 맛 본 파파이스의 슈림프 버거는 말그대로 중간 중간 있는 통새우 주변을 잠식한(?) 명태살들의 흐물거림이 아쉬웠습니다.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 디럭스를 정의하시오!
제가 아는 디럭스의 사전적인 뜻은 “고급스러운”, “사치스러운” 등입니다.
그리고, 제가 겪어온 디럭스의 음식학적 뜻은 “들어간 토핑이 많은” 또는 “푸짐한” 입니다.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 세트 라지 업그레이트 세트 구성 사진
그리고 파파이스에서 기대한 디럭스의 뜻은 “추억을 나타내는” 이었습니다. 야채, 치즈, 베이컨이 들어간 메뉴라는 점에서 케이준 통샌드위치 st를 주지 않을까 했거든요. 물론, BBQ 소스라는 점에서 같은 메뉴는 아니겠지만요.
그러나, 실제로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는 기존 치킨 샌드위치(오리지널 맛)에 양상추와 치즈, 베이컨, 그리고 BBQ 소스가 추가된 이번에 새로 메인메뉴가 된 치킨 샌드위치의 베리에이션 메뉴였습니다.
파파이스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는 오리지널 치킨 샌드위치 번과 패티, 그리고 양상추와 베이컨, 치즈, BBQ 소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양상추 추가 > 건강해지는거 같아서 좋음
치즈 추가 > 치즈의 풍미가 꽤 잘 어울리는거 같음
베이컨 추가 > 베이컨 진짜 좋아하는데 딱히 존재감이 안 느껴짐
파파이스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의 BBQ 소스가 한 쪽에 몰려서 아쉽…
BBQ 소스 추가 > 안쪽에 깔려 있어서 마지막 한 입에야 그 존재를 알았으나, 그뤼~시~한 번과 폭신한 치킨 패티와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음
…
쓰… 쓰고보니 악플러가 된 거 같은 기분인데…
솔직한 평입니다.
하지만 진짜로 아쉬운 걸 어떻게 해요!
ㅜㅜ
대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리지널 치킨 샌드위치” + “스파이시 치킨” + “케이준 후라이 등 사이드 메뉴” 조합이라는 제 입맛에 좋은 조합을 알고 있으니 🙂
지금까지의 파파이스 치킨샌드위치/버거류 추천메뉴 개인적인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리지널 치킨 샌드위치 >=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 >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 >>> 슈림프 버거
* 참고사항, 오리지널 치킨 샌드위치는 스파이시 치킨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
개인적인 평이니, 참고만 하셔요!
근데, 지난주 목요일과 오늘 다시 파파이스를 방문하면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어요.
충격! 파파이스 무인계산대(키오스크)에서 옵션 선택이 사라지고 있다?!
라고 좀 헤드라인 스럽게 작성해보았지만… 그냥 매번 주문 시마다 세트 메뉴 주문 때 선택 가능한 옵션들이 하나씩 비활성화 된다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첫 방문 때 그리고 두 번째 방문 때까지는 세트 메뉴 구매 시에, 사이드 메뉴와 음료를 변경할 수 있었는데…
세 번째 방문 때는 사이드 메뉴를 변경할 수 없게 바뀌었고…
오늘 방문 때는 음료도 변경이 안 되게 (위 아 올 코카콜라?)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이드 메뉴야 메뉴마다 가격이나 가치가 다르니 변경이 안 될 수 있겠다 싶은데, 오늘은 음료도 변경이 안 되서 조금 놀랐습니다.
ㅜㅜ
파파이스야, 음료만이라도 변경할 수 있게 해주겠니?
그래도 융통성 있는 카운터 땡큐!
하지만 다행히도, 카운터에 음료 변경을 요청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감사히도, 칼로리에 대한 죄책감을 줄일 수 있어ㅆ… 🙂
이제 남은 메뉴는…
이제 남은 메뉴, 다음주 수요일에 맛 볼 메뉴는 K-치킨 샌드위치와 비스켓 그리고 플러스 알파입니다.
그리고 나면, 성불할 수 있을 것 같… 은 농담이고, 리뷰를 생각 않고 편하게 파파이스를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럼 저는 다음주에, (신메뉴 나오기 전까지는) 마지막 파파이스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p.s. 지난 리뷰에 파파이스 타바스코 샌드위치를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 같이, 과거 파파이스 메뉴를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이번 리뷰 3편은 분명 좀 푸념 같은 느낌이 크지만, 돌아온 파파이스도 스파이시 치킨도, 케이준 후라이도, 케이준 라이스도 모두 이전의 풍미를 가지고 있으니, 꼭 방문하셔서 그 추억을 다시 한 번 맛 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강남역 파파이스 위치는,
지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