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공릉역점 리뷰: 치킨 맛집이 우리 동네 공릉동에?

작년 말 파파이스 강남점이 오픈한 후로, 거의 매주 파파이스를 방문하고 블로그에 파파이스 리뷰만 다섯 편을 쓰는 등 (그 중 한 편은 다음 메인글로 등극!) 오랜 파파이스 애정고객으로서 정말 여러모로 기꺼이 파파이스를 즐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곳은 강남과는 멀디 먼 노원구! 그나마 매주 1회 가량 듣는 발레 수업 덕에 강남역 근방에 방문하기에 그 김에 다녀오는 식으로 파파이스를 들렀는데요. 그러던 중에 들려온 별안간의 소식!

바로, 제가 사는 공릉동에 제 기준 인생 치킨맛집 파파이스가 생긴다는 겁니다 🙂

파파이스 공릉역점 내돈내산 리뷰: 명실상부 치킨 맛집, 공릉동 상륙!

파파이스 메뉴는 크게, 치킨 샌드위치(치킨 버거), 치킨, 그리고 특유의 케이준 감자튀김을 비롯한 사이드 메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파파이스 공릉역점 치킨 샌드위치 리뷰

이 가운데, 치킨 샌드위치는 국내 철수 전 치킨 샌드위치와는 (아예) 다르게, 2019년 출시 이후 한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 유행한 스타일의 치킨 샌드위치(클래식 치킨 샌드위치)로 바뀌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버터 느낌 물씬 나는 브리오슈 번(빵)에 닭다리살을 튀긴 패티, 그리고 약간의 소스와 피클로 이루어진 파파이스의 치킨 샌드위치는, (앞선 리뷰에도 여러차례 이야기했지만) 제게는 그리 매력적인 메뉴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지화를 위해 기존의 닭가슴살 패티가 아닌 닭다리살 패티를 이용한 것이, 오히려 치킨 샌드위치의 식감을 얕게 만들고 보다 느끼하게 만들어서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에 공릉역점에서 다시 치킨 샌드위치를 맛보는데, 이전에 강남역점에서 처음 접했던 치킨 샌드위치보다는 좀 더 나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장 차이인건지, 아니면 그새 레시피 개선이라도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전보단 나은 느낌을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 참고로 느끼한 게 싫으시다면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보다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를 추천 드리는데, 매콤한 치킨 패티가 샌드위치의 느끼한 맛을 다소 잡아주어서 밸런스가 상대적으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파파이스 공릉역점 루이지애나 치킨 샌드위치 리뷰

파파이스도 이러한 치킨 샌드위치의 호불호 문제를 알았는지, 기존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를 보완한 메뉴를 올해 초에내놓았는데, 바로 루이지애나 치킨 샌드위치입니다. 기존의 치킨 샌드위치에 스윗 어니언 소스와 함께 양상추와 토마토를 추가하여 아삭한 식감을 더하면서 느끼함 원툴의 기존 치킨 샌드위치를 보다 신선하고 풍부한 맛으로 풀어낸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론, 기존의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보다는 루이지애나 치킨 샌드위치가 훠얼씬 나았습니다 🙂

참고로, 루이지애나 치킨 샌드위치와 비슷한 메뉴로 기존부터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가 양상추 등을 더한 메뉴로 이미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디럭스 치킨 샌드위치는 그 모태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의 맛의 강렬함을 이겨내지 못하였는데, 루이지애나 치킨 샌드위치는 기존의 느끼함과 식감 등을 확실히 보완했고 이와 함께 (이전 파파이스의 모 버거가 떠오르는) 달콤한 소스 때문인지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참고로 파파이스는 현재 기준 클래식 치킨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샌드위치, 디럭스 치킨샌드위치, 루이지애나 치킨샌드위치, K치킨샌드위치, 슈림프버거까지 총 6종의 버거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6종을 다 먹어보았고, 그 중에서 저는 루이지애나 치킨 샌드위치를 1순위 그리고 가성비로는 스파이시 치킨샌드위치를 추천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파파이스 공릉역점 치킨 메뉴 리뷰: 스파이스 치킨을 숭배하라!

네, 뭐니뭐니 해도 파파이스는 치킨입니다. 자, 파파이스? 치킨! 파파이스? 치킨!

(물론, 철수 전 파파이스에는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치킨 샌드위치들이 많았고, 뒤이어 소개할 파파이스만의 특색 있는 사이드 메뉴들도 여러모로 매력이 있지만, 그래도 치킨은 정말!)

참고로, 파파이스에는 현재 기준으로 클래식 시그니처 치킨, 스파이시 시그니처 치킨, 그리고 스모크 바비큐 치킨, 총 3종의 치킨이 있습니다.

치킨의 명가 파파이스답게, 모든 치킨이 제각각의 매력을 뽐내지만, 개인적으론 스파이시 시그니처 치킨을 정말 좋아합니다.

매콤한 맛의 스파이시 시그니처 치킨은, 개인적으론 먹을 때마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메뉴에요. 개인적으론 버거를 좋아하시더라도 스파이시 시그니처 치킨만큼은 꼭 드셔보시길!

단,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스파이시 치킨과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를 함께 먹는 건 추천 드리지 않은데, 그 이유는… 같이 먹으면 너무 맵거든요! 😉

파파이스 공릉역점 사이드메뉴 리뷰: 케이준 후라이는 못 참지!

파파이스에는 치킨 샌드위치와 치킨 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 역시 특색 있고 매력적인 메뉴들이 많습니다.

사실, 파파이스 철수 이후에 맘스터치로 이 메뉴를 먼저 접하신 분들은 맘스터치가 이러한 스타일을 내놓은 최초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아실 수 있는데, 사실 맘스터치 이전에 파파이스에서 이러한 스타일의 감자튀김을 최초로 내놓았습니다 🙂

이외에도 파파이스에는 케이준 라이스, 비스킷, 버터밀크 슈림프, 치즈스틱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타 패스트푸드에선 보기 힘든 밥메뉴인 케이준 라이스와 비스킷 등이 매니아 층이 두터운 것 같고, 그 외의 사이드들도 평타 이상입니다.

물론 저에게는, 케이준 후라이가 가장 즐거운 메뉴이지만요 🙂

파파이스 할인 정보(쿠폰 및 할인)와 포장/배달 서비스(어플) 정보

파파이스는 현재 배달 어플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서 배달 서비스를 오픈해두고 있고, 배달의 민족의 경우 포장 서비스 역시 오픈해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요기요를 보다 많이 사용하는지라 요기요에도 포장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

파파이스에서 할인을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은, 1회 방문 후 해당 구매에 대한 영수증을 받아서 영수증을 통한 설문조사에 응모하여 단품 샌드위치/버거 메뉴를 세트 메뉴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단, 샌드위치/버거 메뉴만 할인 혜택에 해당되기 때문에 제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서비스는 키오스트에서는 이용할 수가 없고, 카운터에서 영수증 할인을 요청하여 주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할인은 달콤하죠!

파파이스 공릉역점의 경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공릉역 앞에서 판촉이벤트로 종종 쿠폰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저도 그 쿠폰으로 파파이스 샌드위치 세트를 단돈 5,000원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릉역 앞에서 파파이스 쿠폰을 나누어주는 직원 분을 본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받아보세요! 🙂

이 리뷰는 저희 블로그 안테나곰이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한 후, 제가 처음 쓰는 글입니다. 안테나곰님께서 잘 알려주신 덕에, 워드프레스에는 다행히 쉽게 적응하였으니, 앞으로 좀 더 좋은 글들로 좀 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