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사람 의자 사이즈 오브 체어 체험관 후기_내돈내산 솔직한 리뷰 (사오체 체험관)

조금은 TMI일수도 있지만, 저도 키가 작지는 않은 편이지만, 블로그 안테나곰의 주인장인 안테나곰님은 키가 꽤나 큰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상에서 키로 인한 불편함을 종종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불편함의 예로 길 가다가 간판이나 천장 등에 부딪히기와 같은 소소한 사건들도 있지만, 싱크대나 세면대 높이 또는 책상과 의자의 높이가 낮아 일상의 전반에서 겪는 어려움은 정말 불편한 일인 거 같아요.

키 큰 사람에게 책상과 의자란_사이즈 오브 체어 체험관 방문 이유

그 중 하나가, 바로 책상과 의자 높이인데, 본업 뿐만 아니라 블로그 관리까지 책상에 앉아서 다양한 작업을 해야 하는 일들이라서 여러모로 어려움이 컸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안테나곰님이 이사를 하게 되면서, 제가 큰 맘 먹고 데스크를 자유로이 높이 조절이 되는 모델(그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의 가장 넓직한 사이즈로 안테나곰님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책상의 경우, 자유자재로 높이가 조절되는 모델들이 있기에 구매가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문제는 의자였습니다. 키 큰 사람 의자 안테나곰님의 경우, 책상과 의자에 대한 불편함을 쭈욱 겪어 왔기 때문에 그게 불편하다는 건 알았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가 없었어요.

그런 중에 안테나곰님도 여러 제품들을 알아보고(시디즈, 이케아, 큰 사이즈의 게이밍 의자), 실제 매장을 가서 직접 앉아도 보고 하였지만, 만족스러운 제품이 없었고(물론 개중에는 사이즈는 충분히 맞는 제품도 있어 보였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고 퇴짜 놓는 안테나곰님) 오늘 체험관을 다녀온 사이즈 오브 체어(사오체) 역시 안테나곰님 입장에서는 ‘굳이 체험해봐야 하나’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테나곰님을 10년 넘게 곁에서 지켜봐 온 가까운 이로서, 본업과 취미 생활 등이 책상 및 의자와 때놓을 수 없는 일들인 안테나곰님에게 어떻게든 좋은 의자를 마련해주고 싶었기에 여러번의 설득 끝에 체험관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이즈 오브 체어 체험관 정보 (위치(주소) 및 예약 방법, 가격)

사이즈 오브 체어(사오체) 체험관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 34’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역으로는 아차산역이 가장 가깝고 조금 더 걷는다면 군자역에서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제가 7호선 살아서).

예약은 아래의 링크에서 가능하고(아래 사진을 눌러보세요), 네이버 로그인 후 후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체험비를 결제하시면 됩니다.

체험비 가격은 정가가 2만원 인데, 일시적으로 50% 할인 이벤트로 1만원 입니다. 근데, 이 이벤트가 월간 한정 이벤트로 나와있는데, 지난달에도 이번 달에도 유지되고 있는 걸 보니 상시 프로모션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할인가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체험을 하는데 1만원을 내는 것이 합당한가? 라는 의문이 생길만 한데, 우선 저와 안테나곰님이 방문을 하였을 때는,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사이즈 오브 체어 체험관 내돈내산 상세 리뷰를 전해드릴게요 🙂

사이즈 오브 체어(사오체) 체험관

사이즈 오브 체어 체험관은 아래의 건물 3층에 위치해 있는데, 간단하게는 전시 공간 + 제품 조립 공간 + 신체 계측 공간 + 체험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체험 공간의 경우, 사진과 같이 실제 업무나 일상을 체험해보듯 높이조절 책상과 모니터암이 포함된 개별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이 공간에서, 의자를 맞춰서 앉아보고 또 실제 업무나 일상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사이즈 오브 체어(사오체) 실제 체험 절차 및 상세 설명

처음 체험 공간을 안내 받고, 체중, 키, 앉은키를 차례로 측정하게 됩니다. 안테나곰님의 경우, 앉은키가 준비된 장비 범위를 넘어서서 추가로 자를 대고 재야 했답니다. 그만큼 키가 크다는 거고, 그만큼 일상에서 불편하다는 거라, 한편으론 안쓰러웠습니다(키가 작아 행복한 나란 사람. 주륵.).

이후, 신체 계측을 통해 얻은 정보(라고 하기엔 키, 앉은키, 체중 정도이지만)를 바탕으로 사이즈오브체어 전문가분께서 맞춤의자를 준비해주시는데, 안테나곰님의 키가 이미 범위 밖이라(공식적으론 190 cm가 현재 커버 가능한 범위라고) 가장 큰 사이즈로 준비해주셨습니다.

어떠세요? 사진속의 안테나곰님 편안해보이시나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잠시 기존에 사용하던 사이즈 정도의 의자로 돌아가 앉아본 안테나곰님을 보면 차이가 확실해 보일겁니다. 안테나곰님도 처음 맞춤의자를 앉았을때는 익숙치 않은 느낌에 갸웃갸웃하다가 비교를 해보니 차이를 더 잘 아시게 된 거 같아요.

안테나곰님 키에 맞춘 의자에 키 184 cm 정도의 제가 앉았을 때의 느낌입니다. 헤드레스트, 팔걸이가 다소 부자연스러운 걸 보실 수 있죠? 약간 어른 의자에 앉은 아이 같은 느낌입니다.

‘맞는 의자’의 개념이 명확치 않은 안테나곰님을 보시더니, 체험관 직원 분은 주섬주섬 헤드레스트를 추가로 가지고 오셨습니다.

제가 위에, ‘전문가’라는 표현을 쓴 이유가 이러한 부분 때문인데요. 사실, 저도 안테나곰님도 그냥 가면 키 재고 앉은키 재고 딱딱 조립 후 앉아보세요! 로 끝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직원 분이 단순히 계측된 정보에 맞게 높이만 조절해서 의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팔걸이 위치와 방향, 헤드레스트 타입 및 결착 부위 조정 등 다양한 부분을 조절하여 맞추어주셨고, 이후로 이어진 질문 세례(안테나곰님이 저보고 너무 자세히 묻는다고 부끄러워하심 ㅜㅜ)에도 충분히 이해가 가도록 설명 해주셨습니다.

알맞다 싶게 맞춤 의자 조절이 완료되면, 약 10분 정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실제 컴퓨터를 해보며 의자의 느낌이 어떤지 체험해보는 거에요. 그러면서 조금 더 세세한 조정도 문의 드려 보며 좀 더 맞는 사이즈를 찾기도 하는 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렇게 체험 시간과 문의를 마치고 나면, 관련 의자를 바로 신청(구매)하거나 관련 절차 설명을 듣게 됩니다. 참고로 체험일 기준으로 체험관에서 구매 시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해주었습니다. (어찌 보면 체험비에 대한 리워드 개념인거 같아요.)

이렇게 주문을 하게 되면, 근무일 기준 3일~5일 정도면 제작된 의자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안테나곰님이 창피해 할 정도로) 여러가지 문의를 하였는데, 그 내용은 아래 후기 및 결론에 조금 더 적고 못 적은 내용은 추후에 안테나곰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전해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구매 절차 확인까지 대략 1시간 정도를 채워서 체험관을 내돈내산 이용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사이즈 오브 체어(사오체) 실제 체험 후기 및 결론

Q1. 체험비 1만원이 아깝진 않은가?

우선, 체험비 1만원은 소요된 시간 및 직원 분의 응대,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맞는 의자를 찾지 못하였거나 구매하지 않는다면 시간도 돈도 아깝겠지만, 기존 의자보다 ‘더’ 맞는 의자를 찾고 체험해보는 과정이 나름 소중한 기회였던 거 같아요.

Q2. 체험한 의자는 만족스러웠는가?

우선 적어도 기존의 의자로 커버 되지 안는 전반적인 부분들이 커버 되는 모습을 직접 보니 만족스러웠고, 당사자인 안테나곰님도 그렇게 느끼셨어요. 다만, 중심봉의 경우 체험관에 구비된 최대사이즈를 썼지만 다리 높이가 살짝 낮았지만, 실제 구매하는 제품에서는 보다 높은 중심봉으로 교체하여 보내준다고 하셨습니다.

Q3. 추가 질의한 정보 중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여러 문의를 하였을 때, 생각보다 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선 직접 방문하여 문의한 내용이라 답변해주신 부분일 수도 있는 답변들도 있는 거 같아서, 그 중에 골라서 정리를 해드려볼게요.

우선, 만일 체험관을 방문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의자 주문 시에 키와 몸무게를 정확히 기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키가 158인데 160으로 기재하거나, 몸무게가 100KG인데 90KG으로 기록하여 구매하는 시에는 맞춤의 의미가 희석된다고 해요.

그리고 실제 구매 후에 막상 의자 사이즈나 여러 부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D.I.Y 처럼 의자를 더 조정해서도 사용 가능하고, 고객센터를 통해서 본사에 교정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제품에서 커버가 되지 않는 부분 등(예를 들어, 중심봉 높이가 높지 않아 다리 높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경우) 추후 파츠만 변경하여 해결이 되는 경우, 새로 나온 파츠들이 기존 제품에도 호환이 될 수 있게 파츠들이 나올 거라고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파츠가 뭐가 어떻게 언제 나온다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또 막상 나오면 ‘이 파츠는 기술의 차이로 기존 제품에 호환이 안 됩니다.’라고 나올 수도 있으니 실제 상황이 되어 봐야 알겠지만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문의 및 답변이 있었는데, 시간 관계 상(사유: 저녁식사 시간) 제가 중요하다고 여긴 내용 위주로 적어보였습니다.

사이즈 오브 체어(사오체) 체험관 내돈내산 후기 리뷰 사족

우선, 이 후기는 체험관 경험 후 바로 쓰는 후기라서, 실제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보여주지는 않는 후기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키가 작거나 키가 커서 또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맞춤 의자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체험관을 통해 알맞은 의자를 맞추어보는 경험을 먼저 해보시고 구매를 결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높이 쓰윽 올리고 끝~ 이란 단계는 아니었고, 무엇보다 의자의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만은 않기에(저희는 사이즈 오브 체어 프로 모델을 체험, 가격 60만원 후반대), 정말 ‘맞춤’의 가치를 가격적으로도 만족할만한 제품으로 얻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사실 제가 안테나곰님에게 맞춤의자의 중요성을 수차례 피력하며 여러 제품들을 추천해주었는데, 사이즈 오브 체어의 경우,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도드라지는 부분들이 보여서 안테나곰님이 조금 망설이셨었어요.

저희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저희는 본업이 있고 지금 내 돈 내 산 그리고 내 수요 내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수준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히 저희 위주의 외부의 개입 등이 없는 리뷰 및 정보 사이트로 나름 오랫동안 그리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예를 들어, ‘좋은 평을 써주세요!’ 같은 건 바로 입구 컷!), 그럼에도 생각보다 혹하는 제안들이 자주 들어오곤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떠한 제품들은 블로그 등의 여러 경로로 마케팅만 그럴싸하게 된 허울만 좋은 경우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일종의 불신(?)을 둘 다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그냥 소문만 좋은 제품은 아닐까 싶은 거죠.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실텐데, 그렇다면 더더욱 체험관을 통해 맞춤의자가 정말 본인에게 ‘더 맞는’ 의자인지를 체험해보고 구매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저도 안테나곰님도, 이러한 불신을 ‘내돈내산’ ‘내수요내경험’ 체험관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했습니다.

결론

• 사이즈 오브 체어 의자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체험관을 통해 맞춤 의자를 경험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
• 하지만 짧은 시간의 경험이었기 때문에, 이 후기는 체험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는 것과 키 큰 사람이 ‘기존보다’ 맞는 의자를 경험해보는 과정을 간접 체험해보는 것으로 활용할 것!
• 이 후기는 실제 장기간 경험 후기는 아니고, 실제 구매 및 장시간 사용을 통한 후기는 추후에 안테나곰님이 알아서 하실 겁니다! (참고로 제가 선물한 높이 조절 키 큰 사람용 책상도, 충분히 경험해보고 후기를 쓰겠다며, 몇 개월 사용 후 올릴 계획을 세워둔, 진짜 리뷰어 안테나곰님!)
• 여러 번 강조했지만, 이 후기는 내 돈 내 시간 내 경험으로 이루어진 100% 리얼 후기라는 것!

일정에 쫓겨서, 조금 급하게 글을 쓴 감이 없지 않지만, 이 후기가 평소 키가 너무 크거나 작아서, 또는 몸무게 및 여러 체형적인 이유로 맞는 의자 찾기 어려워 맞춤의자를 찾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알맞은 의자를 추천 및 제시해주시고, 여러 질문에도 충분히 상세하고 친절히 답변해주신 체험관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