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에 대한 리뷰를 통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저는 솔데의 오롯이 티비를 비추다 WITH TVSTORY의 솔데입니다.
지난 리뷰를 통해 말씀드렸듯이,
백종원의 골목식당 퓨전한식파스타집 “피콜로 PICCOLO”에 대한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방문해보세요 🙂
[솔데의 오티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직접 가보았습니다! (1) 성내동 한식퓨전파스타 “피콜로”
저는 지난 주말,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편의 분식집(국수집), 파스타집, 그리고 오늘 소개드릴 피자 & 맥주 피맥집 “MCphee”까지 방문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꼭 가고 싶었던 중국집(짬뽕집)의 경우 당일 시간분배를 잘하지 못해서(방송 탄 음식점의 웨이팅이란 정말 무섭더군요) 방문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세 곳을 정말 오롯이 제대로 즐기고 돌아왔답니다.
사실 이번주에는 다른 티비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를 먼저 전해드리려고 했는데, 지난 스파게티집 피콜로의 방문 리뷰에 방문해주신 많은 분들이 다른 세 곳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하시더군요. 그래서, 전격적으로! 연이은 백종원 골목식당 방문 후기 편으로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솔데의 오롯이 티비를 비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직접 가보았습니다! (2)
성내동 피맥집 “MCPhee” + 성내동 나들이 풍경
방문해서 제일 먼저 퓨전스파게티집 피콜로의 예약 대기 명단에 이름을 작성하고, 저와 안테나곰님은 주변 음식점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방문할 곳들의 순서를 정하였지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피맥집은 문을 열지 않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녁 시간에만 영업을 하시는건가 싶어서 저녁쯔음 상황 보고 들러야지 했는데, 12시쯤 두 형제 분이 가게 문을 오픈하시더군요.
알고보니, 원래 피맥집의 영업시간은 매일 12:00~15:00/17:00~24:00 금요일 및 공휴일 전날은 1:00까지 였습니다.
이때쯤 저희는 파스타집에 들어갈 순서가 거의 다 되어서, 일단 파스타를 먹고 나와서 가능하면 피자를 함께 먹어 서양음식을 점심 때 다 클리어해보자라는 계획을 세웠답니다.
앞서 소개드린 리뷰에서처럼 피콜로에서의 파스타를 즐긴 후 매장 밖을 나섰는데, 피맥집 자리가 여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 개꿀!
싶었지만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면…
1) 피맥 자체가 성내동 골목길이라는 특수한 상권을 고려해본다면 점심 식사로 충분히 어필되지 않았기 때문
2) 맛에 대한 확신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
3) 방송에서 비춰진 이미지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피맥집의 방송 에피소드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푹(POOQ) 어플 TV 프로그램 다시 보기 서비스를 통해 감상해보세요.
아무튼, 저와 안테나곰님은 바로 피맥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피맥집 이름이 MCPhee 맥피인 것도 이날 처음 알정도로 가게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어요.
가게로 들어서니 동생 분이 친절히 자리로 안내해주시고 메뉴판을 주시더군요.
역시 피맥은 창가나 테라스지! 라며 이제 해가 중천에 뜬 점심에 창가로 자리 잡고 메뉴판을 살피는 무.알.콜.주.의.자 솔데! 참고로 저는 소주 한 잔으로 소주 2병 효율로 취할 수 있는 자타공인 술에 약한 남자! 그러나 다행히도, 안테나곰님 찬스로 맥주와 함께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자, 먼저 성내동 피자가게 피맥집 MCPhee의 메뉴판을 보시죠!
피자 메뉴는 크게 세 가지로 슈퍼슈프림피자, 하와이안 피자, 페파로니 피자가 있었습니다.
저는 파인애플 피자를 정말 좋아하기에 하와이안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
다음으로 피맥집답게 세 종류의 맥주와 음료가 있었어요.
사실 피자를 고르기 전에 맥주를 먼저 골라서,
제가 끌리는 (마시는건 안테나곰님인데) Mcphee with ALE이라는 제주 위트 에일을 주문했는데…
이 맥주가 단맛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이에 따른 조합 후기는 아래에서!)
메뉴 전 나오는 간식거리!
매장은 창가쪽, 안쪽 그리고 벽면에 홀로 혼맥을 할 수 있는 테이블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실제로 혼피맥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실례가 안 되도록 하트 표시로!
사진 우측으로 피맥집 사장님의 동생 분이 서빙하시는 모습이 살짝 잡혔네요.
서빙된 식기.
사진 속의 20-5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내동 편에 함께 나온 동생 분이 하는 와인바의 이름입니다.
여러모로 협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메뉴가 나왔습니다.
제주 위트 에일과 하와이안 피자!
피자 근접샷!
피자 떠BOZUA!
하와이안 피자는 파인애플과 베이컨이 토핑된 토마토 베이스 소스의 피자입니다.
피자와 맥주의 조합은 우선, 전적으로 저의 메뉴 선정 미스로 단+단 조합이라 안테나곰님이 조금 아쉬워 하셨습니다.
하와이안 피자와 맥주를 드실때는 달지 않은 맥주와 맛보세요!
데헷!
(맥알못 솔데)
피자 맛은?
우선, 저는 피자하면 듬뿍 들어간 치즈와 이를 받히는 소스맛에 풍부한 토핑을 우선으로 여기는 입맛이랍니다.
그래서 사실 아메리칸 스타일의 피자보다는 이탈리안 스타일의 피자를 더 좋아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제 맛평가를 해석해주세요.
(진짜 솔직후기 솔직평입니다!)
우선, 피자는 토마토 소스의 맛이 다소 강했습니다.
이러한 맛이 받치는 상태라면 치즈의 양을 더 늘려서 맛을 조화롭게 했다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맥주와 함께라면 이런 센 토마토 소스의 맛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맥알못 솔데에겐…
주륵…
토핑인 파인애플과 베이컨(소스 안 쪽에 함께 있어서 바싹 익히지 않은 식감의 베이컨입니다)은 충분히 넉넉했어요.
다만 그렇다보니 다채로운 맛은 있는데,
파인애플의 단맛이 강해서 피자의 치즈가 주는 풍미를 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피자의 치즈의 풍미가 좀 더 살아난다면 제 입맛에 더 살갑게 나가오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방송으로 보면, 아직 피맥집 사장님은 여전히 수업을 받고 있고 메뉴를 개선 중인 것으로 보이니…
앞으로 보다 당기는 맛의 피자를 선보여주시겠죠?
🙂
이렇게 백종원의 골목식당 스파게티집 피콜로와 피맥집 MCphee의 방문을 마치고, 잠시 카페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카페로 향하는 길에 여기저기서 마주한 문구인
“골목에서 먹고 살자”
(위의 사진은 성내동 탭룸 섬의 문에 쓰여있던 문구입니다.)
의지에 찬 문구이기도 하지만, 왠지 서글픈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의지를 가지고 임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오늘이 말입니다.
사실 피맥집은 여러모로 논란이 되었지요.
솔루션 적용마저 어려워 보일 정도로 준비되지 않은 모습에 방송 이후 혹평과 함께 각종 루머까지 있었습니다.
루머 중엔 “피맥집 사장님 어머니가 건물주라서 가게를 차려준거다.”와 같은 매우 자극적인 것들도 있었죠.
사실 저도 이 루머를 듣고 뭐랄까 왠지 모르게 제 시선이 더 차가워지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이날 피맥집을 방문해보니…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반짝 성공을 위한 수단이 될수도 있지만, 가시왕관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납득이 가지 못한 가게였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절실함에 신청했을 방송을 통해 응원보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방송내내 충분한 이미지 회복을 하지 못했기에,
오히려 방송 출연이 득보다 실이 많지는 않을까 싶었습니다.
방송은 마쳐졌고, 백종원 대표와의 솔루션이 어디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으론 말입니다.
결국,
남은건, 피맥집 사장님의 의지와 성장만이 해결해줄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 짧게나마 가게를 방문해본 소감으로는, 사장분과 동생분 모두 손님응대에 허투루 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방문한 세 가게 중에서 응대 자체는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송에서보다 훨씬 순박한 느낌?
🙂
어떠한 환경의 어떠한 마음으로든 절실함에 신청한 방송 기회를 정말 “잡는다”는 건,
여느 솔루션 가게들이 보여준 당장의 반짝 성공이 아닌,
꾸준한 성장과 그로 인해 찾아올 튼실한 성공으로 결과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피맥집을 응원해보며,
오늘의 리뷰를 마칩니다.
식사를 마치고 강풀만화거리를 거니니, 제가 좋아하던 강풀의 웹툰 작품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더군요.
정말 좋아했던 강풀 원작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인공의 행복한 모습입니다.
각 벽화마다 연출가가 따로 있더군요. 벽화마다 한 켠에 작품설명이 있으니 살펴보세요.
강풀의 “순정만화” 다운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었던 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의 순정만화 다운 벽화입니다.
정말 많은 네티즌들을 울렸던, 강풀 웹툰 “바보”의 승룡이가 사는 듯한 집도 보입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강풀만화거리의 풍경을 살펴보니 참 좋더군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강풀만화거리를 통해 삶의 소중한 한 순간을 채울 수 있길 바라여 보며 오늘의 솔데의 오티비 WITH TVSTORY를 마칩니다.
다음 “직접 가보았습니다!”는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궁금해해주신 분식집에서 국수집으로 탈바꿈한 멸치국수, 멸치김밥, 삶은계란 메뉴의 “김여사네국수” 방문 후기입니다. 이 편에서는 맛 뿐만 아니라, 몇 가지 더 전해드릴 내용들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이번 에피소드인 홍은동 포방터시장 에피소드와 관련하여 꼭 전해드리고픈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도 꼭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