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엄청나게 공부를 열심히 (아.. 아닙니다.) 주말에 야외 콘서트를 갔다가 다음날 머리가 찡하게 아프고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무리했나 싶었는데, 그 다음날 입술 헤르페스가 생겨버렸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헤르페스(허피스)가 생기려고 그렇게 머리가 찡하고 아프고 피곤했었나봅니다. 저는 무리가 올때마다 구순포진이 항상 생기는데요. 항상 그 전날은 엄청나게 졸립고 가끔 심할땐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음날이 되고 나니 입술물집이 이미 생겼고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더라구요. 자주 생기기 때문에 집에 항상 아시클로버 연고가 몇개 구비되어 있는데요. 이제 초반에는 잘 들었던 것 같은데, 발라도 발라도 소용이 없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찾아보니, 입술 물집에 효과적인 연고가 아시클로버와 다른 연고가 또 있더라구요!
TABLE OF CONTENTS
입술물집(헤르페스)가 잘 생기는 사람에게는 필수약 아시클로버
아시클로버는 헤르페스(구순포진)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항상 구비하고 있는 약인데요.
입술물집 (헤르페스)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굉장히 전염성이 높다고 합니다. 물집을 터트리게 되면 그 물집에 의해 다른 부분까지 번지게 되는데요. 물집이 생기면 절대 절대 물집을 터트리면 안됩니다.
또한, 연고를 바르다가 손에 의해 다른 곳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환부를 만진 손은 꼭 씻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신체적 접촉을 통해 굉장히 쉽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부를 다른 사람에게 직접 닿게 하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아시클로버 연고는 이런 헤르페스를 치료하는 연고인데요. 발병 초기(포진이 생기고 24시간 이내)에 아시클로버를 바르게 되면 바이러스가 더이상 증식되는 것을 막으며 더 많이 진행되지 않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사실은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증식을 막는 약이라는 건데요.
하지만, 아실꺼에요.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 물집이 잡힌 후부터는 왠지 아시클로버를 발라도 낫는 건지 소용없는건지 모르겠다 싶으실 때도 있을텐데요. 물론 일정한 약효는 있을 수 있으나, 어느정도 이미 구순포진이 진행된 상태라면 아시클로버 보다는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이미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다면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를 발라주세요
포진이 생긴지 하루 이틀이 지나서 이미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 물집이 생기고 커졌다면 이때는 오히려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티로트리신은 항세균작용과 항바이러스작용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이미 물집이 생겨서 터지기 시작했다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티로트리신 성분중 그라미시딘S 라는 성분은 헤르페스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아시클로버를 발라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하얀색 연고가 어떻게 발라도 하얀색 뭘 묻힌 듯 입술에 남기 마련인데요. 티로트리신 성분 연고는 보통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이런 부분도 장점이긴 합니다.
단점으로는 장기간 사용하면 절대 안되는데요. 특히 임산부나 수유부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티로트리신은 성분이름으로 연고의 이름은 제약사마다 틀린데요. 티로서겔이 제일 유명한 편인것 같고, 티트로신겔 등이 유명합니다만, 없다면 약국에서 티로트리신 성분 연고를 달라고 하면 됩니다.
저희 집 근처에도 말씀드린 연고가 없어서 티로트리신 연고를 달라고 하니 아래 도다나겔을 주셨는데요. 성분을 보면 티로트리신이 들어있더라구요.
연고를 발랐는데, 설명과 같이 얇은 막이 형성되는데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 좀 지저분하게 될 수도 있으니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살살 정리하고 다시 발라야 깨끗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입술물집 한번 생기면 정말 신경쓰이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라고 시키는 거 아닌지 신경이 참 많이 쓰이는데요.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방이 가능한 건지… 어쨌든 뭔가 날거 같다 싶으면 바로 아시클로버를 발라주고, 포진이 생긴 후 하루 이틀 후에는 티로트리신 연고로 다스리면 좀 더 빨리 나을 수 있겠죠?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