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는 아이패드 미니5를 구매했습니다. 평소 전자기기들에 보호필름을 붙이거나 케이스를 붙여서 가지고 다니는 것에 익숙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잘 안하고 다녔는데요. 이번 미니5는 너무 귀엽고 쪼꼬맣고 사랑….
아.. 이번 아이패드 미니5에는 한번 보호필름을 붙여볼까 했습니다. 왜냐면 애플펜슬로 필기등에 자주 사용하려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긁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랬던 건데요.
그렇다고 강화액정 같은건 고려하지 않은게 은근 무겁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보호필름은 비싸고 좋은 것보다는 싸고 왠만한걸 자주 갈아주는 게 좋다는 말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그렇다고 아주 싸지도 않은 스코코 액정보호필름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추천이 아니며 제 돈 주고 구입한 사용기입니다.)
배송을 받으면 아래 처럼 일반적인 박스에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책상은 항상 지저분합니다. 오래된 거라.
설명이 자세하게 써있습니다. 누구나 액정보호필름의 바깥면을 벗겨낸다고 벗기다가 다 들어낸 경험있잖아요?
그런 것을 방지하라고 친절하게 써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디자인을 하다보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굳이 굿이 구지… MANUAL 을 크게 부착방법을 작게 쓸 필요가 있을까 LAST를 크게 부착 후를 작게 쓸 필요가 전혀 없는데.. 라는 생각입니다만, 붙이는 게 중요하니까요. 틀리지 않게 잘 읽어봅시다.
구성품은 보호필름과 먼지제거용 테이프 3장, 종이헤라 1개, 액정닦는 알콜티슈가 들어있습니다.
먼지 제거 스티커 입니다. 그런데, 접착력을 워낙 적게 해놔서 먼지가 잘 안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일회용 크리닝 티슈 입니다. 레몬향인 줄 몰랐네요. 알았다면 한 번 맡아볼..
종이헤라가 들어있는데, 모서리 부분에 필름이 손상되는 경우가 쎄게 밀다보면 있었는데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꼼꼼하게 천 재질을 둘러놨네요.
먼저 클리닝 티슈를 뜯어서 액정을 닦아 줍니다. 알콜이 금방 날아가므로 신속하게 빨리 빨리 해줘야 합니다. 정말 얼마 안되서 티슈에 물기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JTBC 뉴스를 보면서 쓱싹 슥싹 닦았습니다.)
먼지 제거 스티커를 떼어서 방금 닦은 액정에 붙어있는 하얀 먼지와 실먼지들을 제거 합니다. 유심히 봐야 하는데요. 몸을 사부작 할때마다 먼지가 또 떨어져서 붙으므로 가능한 반도체 클린룸… 아니 가습기를 틀어놓고 하면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절대 틀지 마세요. 이 작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중한 보호필름에 먼지를 박제하긴 싫잖아요.
살살 떼어 줍니다. 먼지야 떨어져라
액정보호필름의 1번 부분을 떼어냅니다. 일반적으로는 위부터 뜯어서 붙이는 게 일반적인데요. 사실 생각해보면 왼쪽부터 뜯어서 또는 오른쪽부터 뜯어서 붙이는 편이 훨씬 붙이는 시간도 적고 아래 버튼같은 것이 있다면 버튼 위치 맞추는 데도 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왼쪽부터 뜯어서 붙여보겠습니다.
다 붙였는데 공기 기포가 굉장히 많이 남았네요.
또한, 사진을 찍으면서 진행하다 보니 공기기포 안쪽에 하나 하나 먼지가 박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봉된 먼지 제거 스티커로 필름을 들어올리려고 했으나 안되더라구요. 좀 더 강력한 테이프로 들어올려서 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패했습니다….
먼지가 너무 많이 들어가 먼지를 제거 할 수 없었고
기포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
저는 현재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고 쌩으로 쓰고 있습니다.
대신 케이스를 쓰고 있으므로 보호필름까지는 안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아이패드 미니5 액정보호필름 경험기를 마칩니다. -ㅅ-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