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골 맛집_겨울이면 생각나는 조금은 특별한 전골 요리 맛집 세 곳 추천_오롯이음식을비추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조금은 특별한 전골 맛집 세 곳 추천

오늘부터 갑자기 날이 쌀쌀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솔데의 오롯한 음식 상자 속에서, 날이 쌀쌀하고, 몸과 마음이 허하면 생각나는 국물 요리, 그 중에서도 전골 요리 맛집 세 곳을 추천 드려 볼까 합니다.

중국식 전골요리가 궁금하다면, 극강의 친절함 ‘하이디라오 건대지점’

하이디라오는 중국식 훠쿼, 샤브샤브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음식 뿐만 아니라 네일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유명해진 곳으로, 앞서 오롯이 먹다 26편에도 등장한 곳입니다.

특히 저와 안테나곰님이 주로 찾는 하이디라오 건대지점은 극강의 친절함으로 저와 안테나곰님을 만족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인데, 그럼에도 생일 등 기념일에는 종종 찾게 되는 이유이지요 🙂

특히 저희는 건대 지점의 ‘최X’ 서버님께서 담당을 해주신 이후로는, 늘 최X 서버님의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며 하이디라오를 찾곤 한답니다. (성함을 썼다가, 혹시나 폐가 되는 일일 수도 있어서 성만 남겼습니다. 저에게나 안테나곰님께나 하이디라오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분이셔요 :))

하이디라오는 위의 사진처럼, 중국식 훠궈집으로 고기와 야채, 버섯 및 각종 재료들을 국물에 익혀 먹는 메뉴가 주메뉴입니다. 저는 다양한 국물 중에 버섯탕과 토마토탕을 추천드려요.

위에 사진을 보시면 방울토마토와 황도 그리고 죽 등이 보이지요? 하이디라오에는 각종 양념장과 부식 메뉴, 디저트와 과일 등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인 메뉴와 함께 다양한 소스를 통해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고, 죽과 스프, 디저트, 과일 등을 통해 구색과 포만감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하이디라오 훠궈 국물로 토마토탕과 버섯탕을 추천 드리는데, 특히 토마토탕의 경우 샐러드바에 있는 간고기 등 여러 재료들을 더해 맛난 에피타이저로 만들어 입맛을 돋을 수 있는데, 아마 담당서버님께서 처음엔 만들어주실거에요.

하지만 이런 저런 장점이 있더라도, 역시 음식점의 가장 큰 미덕은 ‘맛’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메뉴들이 있더라도 같은 메뉴를 주문하기보다는 다양한 재료를 주문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버섯탕에는 버섯모듬 그리고 두부모듬 등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하이디라오에서는 면 메뉴를 주문하면, 직원분이 직접 수타로 면을 뽑아주시는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답니다.

분위기 있는 전골 맛집을 찾는다면 ‘창신동 우물집’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전골 맛집은 창신동에 위치한 ‘우물집’입니다.

이곳은 맛도 맛이지만, 음식점의 전경과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절경인데요.

가능하다면, 식사 전 후로 건물 뒤 쪽에 우물은 꼭 들러서 사진도 찍고 그 호젓한 분위기를 즐겨보시길 바라여 봅니다.

저희는 주로 차돌박이매운차돌박이전골(제 픽)과 차돌박이맛간장전골(안테나곰님 픽)을 주문하고 솥밥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구색 잘 갖춰진 전골과 솥밥을 먹으면, 배 뿐만 아니라 감성이 함께 가득 찬 느낌입니다.

사실, 이 외에도 우물집의 다양한 메뉴들을 맛 보았는데(아마 전 메뉴 다 먹어본 듯), 개인적으론 전골 + 솥밥 조합을 이길 메뉴는 없었던거 같아요 🙂

무엇보다, 1인 메뉴로 나오기 때문에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인테리어 역시 격식 있어서,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홍대와 구의동에도 매장이 생겼다니(방금 검색으로 앎 ㅜㅜ) 가까우신 분들은 방문해보셔요 🙂

연남동에서 맛보는 맛과 정성 가득한 전골 메뉴 ‘국숯집’

연남동에 위치한 국숯집은 국수 전문점인데, 처음 방문 때에 국수를 워낙 맛있게 먹고 나서, 지인과 함께 방문하며 전골 메뉴를 주문해보았는데 기대 이상이라, 또 다른 지인을 만나며 재차 가서 즐기고 있는 맛집입니다.

국숯집은 국수+숯불구이(숯불고기)의 약자인 거 같은데, 첫 방문 날 비빔국수에 흑돼지전 조합을 맛 본 저란 남자 비빔국수와 육전을 너무 좋아하는 남자!

이상하게 요즘 김치전이 당겨서, 원래 전 같은 추가 메뉴는 잘 안 시키는데 이 날은 시켜보았답니다. 약간의 두께감과 바삭한 식감을 지닌 균형 잡힌 김치전이었어요!

하지만, 더 이 곳을 애정하게 된 까닭은 바로 ‘숯불전골’!

각종 야채와 버섯 그리고 숯불로 초벌구이한 돼지고기가 잘 어우러져서 담백하면서도 다채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올해 먹은 전골 중에 제일 일품이었습니다 🙂

전골 메뉴를 한껏 즐기고 나면, 이어서 함께 포함된 구성인 국수도 맛볼 수 있습니다. 전골 육수에 단단한 면이 익으니, 정말 맛이 너무 좋아요!

죽은 전골에 포함은 안 되어있지만, 전골을 주문하면 죽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이것도 꼭 추천드립니다.

리조또의 식감과 한국적인 맛이 잘 어루어져서, 앞선 전골과는 또 다른 멋진 식사를 한 느낌이에요.

진짜 맛집은 곁들이 메뉴와 기본 찬도 정말 맛있지요 🙂

국숯집의 육전은 고기 특유의 육향이 살아 있어서 좋았고(육향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은 김치전으로!), 아 정말 저도 함께 방문한 지인들도 모두 젓가락질을 멈추지 않게 만든 열무 피클과 김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나니, 건대와 창신동 그리고 연남동까지 서울의 핫한 중부지역 벨트를 쭈욱 훑은 느낌이네요.

국숯집은 개인매장이라 본점 하나이지만, 하이디라오와 우물집은 지점들이 많으니 혹시 근방에 있다면 한 번 들러보세요. 하지만 제가 소개해드린 건대입구와 창신동의 각 지점 또는 본점은, 그 지점 특유의 강점들이 있는 곳이니 특히 추천드립니다 🙂

한동안 바빠서 블로그에 조금 소홀했는데, 이제 조금씩 여유도 찾고 일상도 정돈해가면서 다시 블로그로 소통 드릴 나날들이 이어질 거 같습니다.

한동안 인스타그램으로 나누었던, 다양한 즐거움들 꼭 나누어드리고 싶습니다.

한성훈(@soulidati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앞으로 좋은 일상 그리고 문화, 다양한 즐거움과 꿀팁들을 계속 전해드릴게요.

한껏 추워진 겨울, 따뜻하고 따스한 나날들 되시길 바라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