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공유하기 캐시적립 리워드 혜택 오류 조심하세요_사기 당한 건 아닐까? 경험담, 대처법, 문제 예방법

지마켓 공유하기 캐시적립 리워드 혜택 오류를 혹시 겪으셨나요? 잘 오셨습니다 🙂

안녕하세요. 실제로 경험하고 확인한 정보를 나누는 팀블로그 안테나곰의 솔데입니다 🙂

예정된 포스팅들이 많았는데, 이런저런 바쁜 일, 무엇보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안내해드릴 지마켓 공유하기 리워드 미적립 관련하여 여러모로 알아보고, 이 글과 후속 대처를 준비하느라 포스팅들이 많이 밀렸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통해서, 저와 같이 문제가 발생하신 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일주일 정도 간간히 시간을 투자하면서 느낀 건 그리고 내린 결론은 딱 하나입니다.

“지마켓은 굉장히 무책임하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업체이다.”

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저와 같이 지마켓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제게 있었던 일과 그 결과, 대처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마켓 공유하기 리워드 적립 혜택 오류 조심하세요_사기 당한 건 아닐까? 경험담, 대처법, 문제 예방법

사건일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먼저, 아래 글을 보시면, 안테나곰님이 새 노트북을 장만하셨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북4 프로 16인치 개봉기 및 장점, 단점 간단 정리 (antennagom.com)

그리고, 이 노트북은, 바로 저, 솔데가 안테나곰님께 선물로 드린 거예요. 아, 물론, 이후로 그 보상으로 뭘 받고 하면서, 결과적으로 주고 받은 상황이 되었지만, 아무튼, 안테나곰님 몰래 서프라이즈(그러나 아래 사건으로 대차게 실패함)로 준비한 선물이었답니다.

안테나곰님의 직업 특성 상(디자인 계열), 고해상도의 큰 화면의 노트북을 사용하셔야 하는데, 그간 그러한 성능의 노트북을 ‘가성비’로 쓰시려고 ‘무게’를 포기하고 사셨었어요. 그래서 어디 멀리 이동하거나 할 때 종종 불편을 겪으셔야 했죠.

그래서, 안테나곰님이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알아보다가 LG 그램 핫딜 제품을 하나 알게 되고, “이 제품은 어때?”라고 제게 문의한 것이 어찌 보면 모든 사건의 발단이었지요. (먼 산) 그 제품은 분명 가볍고 안테나곰님의 니즈에서 맞는 사양이었으나, 나온 지 조금 된 모델이었고, 제가 보기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테나곰님에게, “나도 노트북을 사야 하는데, 최근에 나온 제품 중에 좋은 제품이 없을까?”하고 추천을 받은 게 이 모델이었지요. 사실은 그래서 그냥 같이 사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같이 사자고 뽐뿌를 넣는 과정에서 안테나곰님이 노트북 구매를 포기하게 되었고, 저는 이러한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끼며(‘모든 것은 계획대로’를 속으로 외치며), ‘제가’ 노트북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노트북을 얼마나 가성비 있게 샀는지를 보다 설득력 있게 보여주기 위해) 이 노트북을 추천해준 안테나곰님께 (오늘 소개해드릴 만악의 근원) 지마켓 공유하기 리워드 적립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해당 링크를 받아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마켓 공유하기 캐시적립 리워드 혜택 오류 사건일지: 일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첫 문의까지의 타임라인)

2024년 2월 22일 오후 6시 3분: 노트북 구매

2024년 2월 24일 오후 X시 X분: 노트북 수령

2024년 2월 25일 오후 X시 X분: 노트북 선물 및 개봉식(?) 그리고 액정 오류 발견 (ㅜㅜ)

2024년 2월 27일 오후 X시 X분: 노트북 불량 판정 및 재배송 요청 (이때 환불했다면 이후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도…)

2024년 2월 28일 오후 X시 X분: G마켓 공유하기 캐시적립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확인(마침 전날 다른 건으로 제가 ‘적립을 받는 입장’이 되어 해당 과정을 진행했는데, 안테나곰님과 다르게 상대가 구매 즉시 적립 관련 기록이 지마켓에 남는 것을 확인).

2024년 2월 27일 오후 X시 X분: 지마켓에 첫 문의

G마켓 공유하기 캐시적립 관련 질의답변 진행: 지마켓은 어떻게 무책임했는가?

일단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의 문의사항에 대해 성실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처리해주고자 노력해주신 상담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해당 건에 대한 ‘무책임’은 공유하기 캐시적립 관련 실무자 및 관련자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제가 파악하는 문제점 및 불만 역시 해당 인원에 대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며칠 간 이루어진 지난 한 이야기들이라, Q(저) & A(지마켓 상담원 두 분) 로 해당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보통 문장 중에 괄호 ‘()’ 가 쓰인 경우, 상황에 대한 설명이거나 해당 발언자의 상대방의 이야기입니다.

Q. 제가 구매한 노트북에 대한 공유하기 캐시적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확인해달라.

A. (여러 확인 후) 해당 건에 대해서 실제 관련 담당자에게 확인하여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일이 조금 걸려 내일 이후로 연락이 갈 수도 있다.

(확인 후)

A. 해당 건은 공유하기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에 이 말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아주세요.) 이에 해당 건에 대한 적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러 이야기가 오간 후) 다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 1만 캐시 적립을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나는 분명 공유하기를 통해 받은 링크를 눌러서 구입했다. 라이브 방송이 있는 상품이라서, 혹시 몰라서 구매 직전에 다시 접속해서 공유하기 링크를 누른 후에 구매를 진행했다.

A.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고 – 이 내용은 어쩌면 공유하기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기도 해서 아래에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 (상담원님 잘못이 아니다. 문제를 명확히 확인하고 싶은거다.)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 2만 캐시 적립을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나는 불편을 받아서 캐시 적립을 받고자 하는 게 아니다. 구매자로서 분명히 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싶은거다. 일단, 알겠다. 상담원 분 고생 많으셨고, 해당 과정에서 혹시나 제가 언성이 높았거나 한 부분이 있다면 이해 부탁 드린다.

그리고 하루 정도 생각을 해보았는데, 아래에도 적겠지만, 지마켓 측에서 설명한 내용은 저의 상황에 대해 어떠한 실제적인 근거도 없었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실제 혜택 금액이 5만원 정도인데, 이런 식으로, 공유하기를 이용해 다른 고객들에게도 지마켓의 물건을 무상으로 홍보하게 하고 실제 약속한 혜택을 주지 않는다면, 지마켓 측이 무상으로 광고비를 편취하고 있는 것이나 다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해당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가능하다면 지마켓이 이러한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사기를 치지 않도록 (아, 기재는 되지 않았지만 약관에는 있습니다-자세히 쓰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위에는 쓰지 않았지만 실제로 들은 말-과 같은 방식으로 고객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해당 방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해보고자 하였습니다.

네, 이런 집요함이, 오늘의 팀블로그 안테나곰의 솔데를 있게 하였다 뭐 이런거죠.

(대신, 원래 예정된 듄 2 리뷰 2편과 또 다른 미드 리뷰 1편(연작 예정이었음), 꿀팁, 맛집 탐방 리뷰가 줄줄이 밀리게 되었습니다만…)

여기서 또 하나의 팁이자 대처법!

만일 초기 고객센터 상담원 분이 응대가 어려운 문제의 경우, 흔히 말하는 1) 책임자를 요청하는 방법과 2) 해당 건 실무자를 통한 확인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상담원 분들은, 상세한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보니 약간의 보상책 정도를 제안하는 게 전부일겁니다. 진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고 싶다면, 1) 책임자 연결, 2) 실무자를 통한 확인을 꼭 요청하세요.

물론, 이번 지마켓 사건에서는 실무자를 통한 확인이 워낙 XX 같아서, 전혀 도움이 안 되었지만, 책임감 있는 업체라면, 설사 이용자가 잘못한 건이더라도 이용자가 납득하게끔 성실히 답변을 해준답니다 🙂

Q. 앞서 이러저러한 내용으로 상담원 분과 통화하였다. 해당 건 관련하여, 보다 상세한 응대와 책임이 가능한 센터 분을 연결해주셨으면 한다.

(다음날 연결)

Q. 만일 공유하기 링크를 통해 구매가 되지 않은 것이라면, 이를 어떻게 확인하였나? 로그 기록 등이 있는건가? (있다.) 그렇다면 해당 로그 기록을 공유해달라.

A. 해당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지 확인하여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다. 시일이 조금 걸려 내일 이후로 연락이 갈 수도 있다.

(다음날)

A. 해당 로그 기록을 이메일로 보내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보내드리도록 하겠다.

A. (3월 5일 로그 기록 발송)

문제의 로그 기록 (…)

지마켓은 이 로그기록으로 나의 구매가 공유하기로 구매한게 아닌걸 어떻게 안걸까?

??????????????????????????????????????????????????????????????????????????????????????????????????????

(이 기록을 이어 나올 대화 이후에 확인했는데, 보고 ‘이게 뭐야?’하고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자, 여러분, 이 정보에서, 제가 공유하기를 통해 구매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접속시간만을 나열한 해당 로그 기록을 보고, 지마켓은 어떻게 그러한 판단을 내린걸까요?

Q. 보다 자세한 확인을 위해서 추천자(안테나곰)님의 별도의 허락을 받았다. 연락하여, 확인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 확인해달라.

A. 알겠다.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다음날)

A. 확인해보니, 해당 구매 건은 공유하기 캐시적립 신청이 안 되어 있는 건이다. 캐시적립은 이후 6시 12분(구매 6시 2분)에 신청이 되었다.

* 아까 답변 기억하시나요? 공유하기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서 공유하기 링크를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던 사항에 대해, 이제는 공유하기 링크로 구매하였으나 캐시적립 신청이 안 된 링크라고 말이 바뀌었습니다. 더 어이가 없는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Q. 참고로 해당 구매 링크는 구매일 전날부터 공유해주신 분(안테나곰)님이 보내주었고, 당일날에도 안테나곰님이 혹시 몰라서 두 차례나 링크를 다시 보내주었다. 이미 공유하기 캐시적립을 신청한 상태였고, 이야기한 6시 12분 링크의 경우 심지어 구매한 제품도 아니다.

(상황 설명: 참고로 해당 링크는 제가 선물을 구매한 후에 다른 노트북이 더 좋을까 싶어서 안테나곰님에게 6시 11분에 링크를 요청하고, 곧바로 안테나곰님이 보내준 새 링크입니다. 1분도 안 되는 사이에 요청과 링크 전달이 이루어졌고, 이미 몇 차례 공유하기로 제게 링크를 보내왔고 해당 내용을 잘 알았으며 공유하기 캐시적립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도 아니었기에-적립혜택은 한 번 활성화 되면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이어집니다-, 그에 대한 언급 없이 바로 보낸 건이죠. 만일 지마켓 측의 말대로라면 이전까지는 활성화하지 않다가 해당 건에서 안테나곰님이 그 찰나의 순간에 적립혜택을 생각해서 이전에 안하던 공유하기 활성화를 갑자기 했다는 건데, 이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A. 죄송하지만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Q. 해당 건에 대해서도 로그 기록 등 해당 링크가 캐시적립 상태가 아닌 상태라는 걸 확인했다는 정보를 확인하게 해달라.

A. 확인해보겠다.

(다음날)

A. 해당 정보는 공유할 수 없다고 한다.

Q. 해당 당사자가 동의하고 요청한다고 해도 안 된다는 건가? 앞서 로그 기록은 공유해주지 않았는가?

A. 해당 정보에 대해서는 공유할 수 없다. 대신 2만 캐시 적립으로 도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Q. 나는 단순히 몇 만 캐시라는 받기 위해서 이렇게 상담원님께 확인을 요청 드린 사항이 아니다. 이 일로 인해, 최저시급으로 계산해도 원래 받았어야 할 5만 캐시 이상의 가치를 나는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상담원 분도 마찬가지일거다. 분명히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납득할 만한 근거가 없는 상황에, 이용자 탓을 하는게 이해가 가질 않아서 정확한 확인을 하고 싶은 거다.

A. 죄송하다. 해당 건에 대해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잘 남기도록 하겠다.

Q. 알겠다. 고생 많으셨다. 일단 나는 해당 건에 대한 지마켓의 최종 답변에 대해 받아들일 생각이 없고, 답변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상담원 분께 더 문의를 드려도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할 것 같고, 상담원 분만 중간에서 더 고생하실 것 같아서 그만 하고자 한다. 대신, 지마켓의 최종 답변과 근거한 자료들은 전혀 내가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이기에, 이 건에 대해서 받아들인다는 표현은 쓰지 못하겠다. 해당 보고서에서 그간 (두 분의) 상담원 분의 응대는 굉장히 친절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셨음을 분명히 적어주길 바라고, 내가 해당 건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답변이 지마켓 측의 결론을 전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명확히 적어주시길 바란다. 고생 많으셨다.

(마무리)

나는 무엇을 받아드릴 수 없었을까?

제가 상담원분과의 지난한 대화 끝에, 최종적으로 2만 캐시 보상을 받지 않기로 하고, 해당 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남겨달라고 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실제 공유하기 적립혜택 페이지에는 안내 되어 있지 않은 세부 약관들 (공유하기 적립혜택으로 구매하기 전 아래 내용 꼭 확인하세요)

상담원 분과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면서 아래와 같이 공유하기 적립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들에 대해 들었습니다. 물론, 제게는 해당 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해당 내용 외에도 적립 혜택 페이지에는 안내 되어 있지 않은 제약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공유하기 링크를 통해 접속 한 후 30분 내 구매를 하지 않을 시 해당 링크로 들어왔더라도 링크 인정이 되지 않는다.
  • 공유하기 링크를 통해 접속 한 후 다른 페이지에 다녀온 후 구매하면 해당 링크로 들어왔더라도 링크 인정이 되지 않는다.

여기까지가, 제가 링크를 통해 구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을 때의 제한 사항입니다.

  • 공유하기 링크를 접속하기 전에 포털 사이트나 경유 혜택이 있는 사이트에 ‘접속’ 한 후에 공유하기 링크를 통해 접속해서 구매하면 해당 링크로 들어왔더라고 링크 인정이 되지 않는다.

이 사항은, 지마켓 입장에선 공유하기 링크를 통한 구매 건에 대해 적립 혜택을 주지 않기 위한, 대단히 좋은 면피 조항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제품 링크를 통해 혜택을 얻으실 거면, 그렇기에, 지마켓은 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때마다 바뀌고, 근거가 전혀 없는 ‘이렇다고 합니다.’라는 답변

맨 처음 제가 받은 답변은 ‘제가 링크를 통해 구매를 하지 않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지마켓이 확인했다는, 저의 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저 ‘접속기록’ 뿐이었습니다.

다시 봐도 화나는 지마켓의 자료

다시 봐도 어이가 없네요. 지마켓은 대체 해당 로그기록으로 제가 뭘 판단하길 바란걸까요?

제가 로그기록을 봤다고 하면 ‘아, 그렇습니다.’라고 하고 넘어갈 줄 알았나봐요.

그러더니, 갑자기 ‘구매한 링크가 혜택링크가 아니었습니다.’라는 답변으로 바뀝니다.

저, 저기, 제가 링크를 통해 구매한 건이 아니라면서요. 그래서 그 근거로 보내주신게 위의 로그 기록이잖아요.

더 웃긴 건, (기록이 대체 뭘 보라고 준건지는 모르겠지만) 로그 기록은 주지만, ‘적립혜택’ 링크가 아닌 걸 확인한 부분은 고객의 정보가 있기 때문에 (그 당사자가 요청해도) 줄 수가 없다고 갑자기 지마켓의 입장이 확 바뀐겁니다.

그리곤, 2만원 캐시 보상을 해주겠다고 다시금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렇기에, 저는 한 가지 더 꿀팁을 드립니다.

혹시라도, 제 글을 보시고도, 지마켓 공유하기 적립혜택을 통해 리워드를 받고 싶으시다면, 공유하기를 상대편에게 보내시기 전에, 혜택이 체크 된 부분을 꼭 캡쳐해두신 후에 보내세요.

혹시 그때마다 달라졌다고 할 수 있으니, 매번 스샷을 준비해두셨다가, “저, 혜택 적용 상태인데요?” 라고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지마켓 충성 고객이 (그간 배척해오던) 쿠팡에 받은 뜻밖의 위로

저는 지마켓이 국내에 런칭한 이후 쭉 지마켓을 써왔습니다. 다른 오픈마켓 및 구매처들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무언가 제품을 구매해야 할 때는 지마켓을 제일 먼저 들어가서 가격대를 확인했고, 가격이 비슷하다면 지마켓을 통해 구매해왔습니다.

에이, 이 글 쓰려고, 충성 고객인 척 하는거 아니냐 싶을텐데, 아래의 사항들을 보시면 아니라는 걸 아실겁니다.

1. 개인적으로 페이 가입을 최소화하는데, 지마켓 쓰려고 스마일페이에 가입했습니다.

2. 쿠팡과 같은 당일배송 서비스가 생겼지만, 가능하다면 지마켓을 이용했고(쿠팡은 정말 쿠팡에서만 구할 수 있거나 회사에서 필요로 한 제품인 경우에만 구매했고), 유사한 지마켓의 ‘스마일배송’과 ‘스마일프레시’ 서비스가 나오자 그제서야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주변에서 쿠팡 이야기 할 때, “지마켓에 ‘스마일 프레시’라고 있는데, 그건 이마트에서 바로 제품 보내주기도 하고 쿠팡 처럼 빠르게 배송해줘.”라고 누가 시키지도 않은 홍보까지 자처했습니다.

제게 뭔가 혜택이 돌아오는 건 없지만, 오래 사용해 온 충성 고객으로서 지마켓이 계속 더 잘 되길 바란 거 같습니다.

3. 이런거 다 빼도, 위에 적었듯, 저의 온라인 구매의 대부분은 지마켓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다른 이유가 있는건 아닙니다. 오래 써왔고, 가장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지마켓 만족도가 높아서 지마켓을 오래 이용한 것은 아닙니다. 가계에 여유가 좀 생기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시작한 시기에 접한게 지마켓이었기에 쭈욱 써온겁니다.

오히려, 타 쇼핑몰에 비해 단점도 많았습니다.

지마켓에서 불량 제품이 오는 경우, 지마켓은 해줄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판매자와 직접 일일히 연락하고 확인해서 교환이나 반품 절차를 진행했고, 주변에 홍보했던 스마일 프레시에서 온 제품 중엔 구매하다보니 불량 제품들도 꾸준히 나왔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방울토마토를 자주 먹는데, 다른 오픈마켓이나 구매처에서 구매한 제품들의 경우 꼭지를 따서 잘 씻어 보관하면 일주일도 거뜬 한데, 스마일 프레시에서 구매한 방울토마토는 일주일도 못 가는건 둘째치고, 언젠가는 아예 시들기 직전의 제품을 보내준 적도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제가 어떤 과자를 좋아해서 대량 구매를 하였는데, 특정 일자에 배송 온 제품들이 동일 타 제품들에 비해 부피가 절반도 채 되지 않게 쪼그라들어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해 제조처(농심)에 문의하였을때, 뭔가 압력이 가해졌을수 있다며 불량판정을 받아서 반품 처리 가능 연락까지 받았습니다.

물론, 이 두 건 다 반품 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일이 생겨도 시간 아낀다고 번거롭다고 반품 처리까지는 잘 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어머니께서 이런 문제들 생기면, “‘아유, 그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 야박하게 반품하지 말고 그냥 둬. 엄마가 돈 줄게.” 하시는 분이라 그걸 닮은 거 같기도 하고, 바쁘다고 미루다가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 편이죠. (다만, 이번 건처럼, 문제의 여지가 있는 건 맞는지(예를 들어 저렇게 부피가 절반으로 줄어든 봉지 과자는 먹어도 탈이 나진 않는 건지 같은 확인을 합니다) 확인은 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그런 중에, 이번 일이 생기니 지마켓에 대한 정이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그간의 쇼핑 습관을 조금 바꿔보고자 몇 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일단, 지마켓 이후로 런칭 했으나 이용하지 않았던 아니 가입조차 하지 않았던 하지만 핫딜 소식이 자주 들리던 쇼핑몰들을 가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온 같은 곳들이요. 네, 온라인 쇼핑이 주구매처인 유저가 롯데온을 ‘가입’도 안 했다니, 조금 이상하죠?

그리고, 미뤄오던 ‘쿠팡 멤버쉽’을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가입을 하고 구매한 ‘흙대파’의 구매 과정에 지마켓에서 받지 못한 어떤 깔끔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며칠 전, 쿠팡 멤버십에 가입한 김에, 집에 있는 꼬치구이에 곁들일 대파를 찾다가 핫딜로 나온 흙대파를 구매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바로 배송이 되었는데, (처음 배송하는 집이라 그런지) 해당 제품이 다른 집으로 배송이 되어서, 그날 밤늦게나 흙대파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받아본 흙대파가, ‘흙’대파였습니다. 대파가 군데군데 갈라져 있는데, 안에 흙이 다 묻어있고, 시간이 흐른 후 확인해서인지 많이 곪아 있었습니다.

‘에구, 쿠팡도 이런가?’ 생각을 하고 해당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서 쿠팡 어플에 등록을 해서 교환 신청을 하였습니다. (대파구이는 못 참지.) 그런데, (지마켓에서와는 다르게), 등록 이후 빠르게 교환 신청이 받아들여지고 바로 당일 밤에 싱싱한 대파를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소정이지만 캐시를 주더군요. (요청한 적 전혀 없음.)

이 과정이, 너무도 깔끔하게 진행이 되는 걸 보고, “증거는 확인해줄 수 없고 우리 측 말은 계속 바뀌지만 네가 잘 못 한 거니까 우리는 모르겠다.”고 답변하는 지마켓과 너무도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이래서 다들 쿠팡을 편하다 편하다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일이 아니었으면 몰랐던, 사용자 중심의 접근법이, 지마켓만 써오던 제게는 조금은 위로처럼 느껴졌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내내 편치 않은 건, 이 글에서 구매한 제품이 안테나곰님께 드릴 선물이었다는 점 그리고 선물로 줘 놓고 고객센터랑 통화하게 만드는 등 고생을 시키곤 정작 아무것도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는 점(안테나곰님, 미안해요!), 그리고 문제가 된 곳이 제가 그간 충성고객으로 이용해온 지마켓이라는 점, 끝으로 이 글을 쓰는 곳이 저와 안테나곰님이 정말 아껴온 블로그 안테나곰이라는 점입니다.

팀블로그 안테나곰은 저희가 직접 겪은 내용을 최대한 상세하게 전달해서 들러주신 분들께 보탬이 되자는 마음으로 문을 연 곳입니다. 물론 저희도 그 과정에서 늘어가는 조회수와 리워드를 통해 보상을 얻지만, 스스로들에게 떳떳하고자 부가적인 방식으로 보상을 얻는 것은 일절 해오지 않았습니다. (저희 블로그가 년수도 오래 되고 조회수나 검색 순위나 (티스토리 있을 당시에는) 메인에도 오르는 등 쌓여온 신뢰도도 낮은 편은 아니라) 그만큼 더 떳떳한 팀블로그 안테나곰으로 항상 남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좋은 기회가 닿아서, POOQ(현 WAVVE)과 협업하여 리뷰를 연재할 기회도 있었고, 웹저널 등에 글을 기고하거나 영화 관련 리뷰가 좋은 평가를 받아 영화사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기도 하는 등 제게는 단순 블로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안테나곰에는 가급적 좋은 이야기들만 써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번 일을 겪고나니 이런 이야기를 어디에 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자주 하는 커뮤니티들이 있긴 하지만, 막상 올리려니 하소연 하는 거 같고, 좋게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안테나곰에 이런 류의 글을 쓰자니, 또 마음이 좋지 않더라구요. 좋은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그래서, 블로그 안테나곰에 하소연이 아니라 이번 과정에서 제가 느낀 점 그리고 혹시 다른 분들이 비슷한 상황이 안 되도록 또는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분들께 보탬이 되도록 글을 한 번 써보자고 생각하고 이번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해당 건에 대해서는, 시간이 나는 틈틈히 다시 정리해서, 한국소비자원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답변을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추후 경과에 따라 해당 내용 공유드릴게요 🙂

그리고, 나름 핫딜의 달인, 물건 살 때 찾는 지인 1이었던 제가, 앞으로 지마켓 물건을 주변에 추천할 일은, 위에서 쓴 것처럼 지마켓을 포함한 신세계 계열사 쇼핑몰을 추천할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덧글 2개

    •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 경험을 통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마켓에 대한 신뢰와 정(?)을 잃어버린거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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