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인덕션렌지를 많이 쓰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편의성이 있고 깔끔한 느낌이죠. 하지만, 화력 때문에 쉽게 인덕션렌지로 옮겨가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요새는 인덕션렌지와 함께 가스렌지가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희 집은 가스오븐을 사용하다 오래전에 생선그릴이 있는 3구형 가스렌지를 구입했는데요. 한번 사면 아무래도 별다른 고장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장에 대한 염려가 없이 사용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고장은 참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저희 집 역시 아주 오랫동안 잘 쓰고 있다가 요새 어머니께서 불이 잘 안 붙는다고 (점화가 잘 안된다고) 하시면서 나무젓가락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사용하시더라구요. (위..위..위험해요!)
오래전 구입해서 사실 이번 기회에 바꾸자고 말씀은 드렸는데. 혹시나 싶어 좀 찾아봤는데요. 오늘은, 가스렌지가 불이 잘 안 붙을때 (점화가 안될때) 먼저 간단하게 체크해 봐야 할 미립자 팁을 알아보도록 할께요.
TABLE OF CONTENTS
가스렌지에 점화가 안될때 미립자 팁
출연 : 저희 집 가스렌지
먼저 중간 가스 밸브는 꼭 잠가주세요.
첫번째는, 가스불이 균일하게 붙지 않는다던가, 한참 가스가 나온 후에 화악 하고 뒤쪽 부터 붙는 다면
먼저 봐야 할 것은 전체적으로 막히는 부분은 없겠습니다만, 가스렌지 위쪽에 가스불이 나오는 쪽 구멍이 막히지는 않았는지 입니다. 뚜껑이 따로 떼어지는데요 국물요리 등에서 국물을 많이 떨어뜨리거나, 일반적으로 물이 넘쳤을 때에도 그을음이 생겨 구멍을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뚜껑을 만지기 전에, 충분히 식힌 후 만지세요. 화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절대 가스렌지를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만지지 마세요.
뚜껑을 청소하는 방법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못쓰는 칫솔로 살살 털어주라고 하더라구요.
또한, 점화플러그 쪽에 이물질이 꼈을 때도 점화가 안될 수 있으니, 그 부분 역시 솔로 살살 털어주세요.
두번째는, 따따다다다다다 소리가 아주 띄엄 띄엄 들리면서 점화가 안된다 라면
이럴때는 거의 대부분 건전지의 방전이 문제입니다.
생각해보면 플러그에 의하여 스파크를 팅겨줄려면, 어디선가 전류가 들어가야 하는데 워낙 신경쓰지 않고 살다보면 그 전류가 자연발생하는 것 처럼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어요. 마치 공기중의 전기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미래형 가스렌지 같은 느낌으로)
하지만, 가스렌지의 점화는 건전지의 전류로 스파크를 튀기는 것이라서, 이 건전지를 모두 사용하여 방전이 되었을 경우 불이 붙지 않습니다.
이건 쉽게 따다다다다다다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만 들으면 알 수 있습니다. 건전지가 방류된 가스렌지는 따—————–다————–다 이렇게 들립니다.
자 건전지를 갈아봐야겠죠?
중간 밸브는 꼭 잠그고 가스렌지를 살짝 들어 앞으로 빼주고 뒷면을 보면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저렇게 뚜껑같은 것도 없이 건전지가 들어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빼서 새 건전지로 교체해 주면 됩니다. 위치는 가스렌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설명서가 있다면 아주 쉽게 알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스렌지 설명서까지 보관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앞이나 뒤 또는 매립형인 경우 살짝 들어서 아래 부분을 살펴보시면 있습니다. 저희집 가스렌지는 뒷면 오른쪽 아래에 있더라구요.
건전지는 C형이나 D형이 들어갑니다. 저희집은 로케트에서 나온 R20이라는 건전지 D형이 들어가는데요. C형 건전지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건전지를 먼저 빼신 후에 똑같은 크기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전지의 수명은 대부분 1년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몇 년 쓴거 같아요.
이상으로, 가스렌지가 갑자기 불이 안 붙을때 (점화가 안될때) 간단하게 체크해 볼 수 있는 미립자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저처럼 안된다고 바로 구매 계획 세우지 마시고, 한번 체크해보시면 또 대부분 쉽게 교체가 가능하니까 한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가스 안전은 정말 중요하니까 꼭 중간밸브는 잠그시고, 화상의 우려가 있으니 렌지 철판등이 완전히 식은후 점검해보시길 바랄께요.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