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데의 오롯이 티비를 비추다 WITH TVSTORY의 솔데입니다.
근래 들어 TISTORY와 함께 하는 TVSTORY를 통해 공중파 유명 방송들의 리뷰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고 있습니다.
제 리뷰들이 여러분께서 방송들을 즐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항상 1g이라도 더 노력해왔는데, 어떻게 느껴지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주 솔데의 오티비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방송, 보는 것만으로는 모자르다.”
“이제는 직접 체험해보자!” 라는 모토로 TVSTORY와 함께 하는 리뷰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야, “직접 가보았습니다!” 프로젝트!
는, 사실 그냥 제가 마음대로 정해본 주제에요. 헤헤헤 🙂
오늘부터 연작으로 소개드릴 방문지는 바로 지난주까지 방송되었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촬영지 “강풀만화거리”입니다.
저는 “백종원의 푸드트럭” 시절부터 본방 사수 및 해당 가게 방문을 꾸준히 해 온 나름 애청자 중에 애청자였답니다.
방송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바뀌며 방송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을 무렵, 조금은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방송에 조금은 안해도 될 걱정까지 하면서도, 방송이 주는 교훈과 이야기들이 좋아 매 회 방송을 본방사수 또는 다시보기로 찾아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애청자로서의 마음을 안고 저는 지난 주말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강풀만화거리에 다녀왔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저의 강풀만화거리 방문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솔데의 오롯이 티비를 비추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직접 가보았습니다!
(1) 성내동 한식퓨전파스타 “피콜로”
이번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강동구로 향했습니다.
바로, 지난주까지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에피소드의 배경인 “강풀만화거리”를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강풀 만화 거리” 가는 길
“강풀만화거리”, 가는 길이 다들 궁금하셨을텐데요.
“강풀만화거리”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근방에 위치해있습니다.
강동역에 내리셔서, 4번 출구로 나와 바로 보이는 강풀만화거리 안으로 들어와 걷다 보면 금새 방송에 나오던 가게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주소가 궁금하시다구요?
한 곳씩 리뷰를 해드리면서, 주소도 함께 말씀드릴게요.
먼저, 오늘 소개 드릴 곳은, 한식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피콜로 (PICCOLO) 입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퓨전 한식 파스타 레스토랑 “피콜로(PICCOLO)” 가는 길
한식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콜로의 주소는?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68가길 52 “PICCOLO” 입니다.
이 바로 옆에, 짬뽕집과 피맥집, 와인집도 위치해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솔루션 전의 피콜로는?
“피콜로”는 “생참나물 스파게티” (참나물 파스타),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로 많은 시청자분들의 기대를 모았던 곳이죠.
그러나, 백종원의 골목식당 초기 솔루션 전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있었답니다.
1)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돋보이는 시그니처 메뉴를 외면받게 하는 Too Much 다양한 메뉴들!
한식 퓨전 파스타라는 좋은 주제를 가지고 꽤 괜찮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었으나, 구색 갖추기처럼 너무 다양한 메뉴들로 인해 매력적인 “시그니처 메뉴”가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2) 세트메뉴는 가게와 손님에게 모두 이익?!
분명 이 가게에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데, 세트 메뉴의 균일가로 인해 “더 비싼” 피스타만 고객들이 고르게 되는 상황!
지인짜 맛있는 파스타가 있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세트메뉴라 슬퍼요!
모두가 윈윈하지 못하는 세트메뉴 구성에 가뜩이나 빛 못 보는 시그니처 메뉴들이 더욱 빛을 못 보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3) 고객과의 약속은 가게의 생명! 그런데… 방송을 위해 져버리다?!
세상에 마상에! 방송에 나온다고 가격을 바꾸다니! 맛을 보고 칭찬하던 백종원 선생님도 당황한 순간!
4) 양념통이 가져온 상황실의 혼란!
뒤이어 이루어진 식당 내부 확인 과정 중 발견된 깨애끗한 양념통!
무려, 3~5년 간 가게를 지켜온 양념통이라고!
정말…?!
이렇듯, 순탄하게 진행될 줄 알았던 첫 촬영이 파스타집의 신뢰롭지 못한 모습으로 패닉에 빠진듯 싶었으나…!
(골목식당 애청자들이라면 알지요. 이런 양념 같은 장면들이야 말로, 살포시 넘겨도 될 골목식당의 MSG라는 것을요!)
그런데요.
이 말은 사실이래요.
그래서, 백종원 대표는 과감한 솔루션을 내놓습니다!
피콜로에 대한 백종원 대표의 솔루션은?!
우리의 “백 선생님”의 솔루션은 명쾌하고 청량했습니다!
이러한 청량한 솔루션을 완성하기 위해, 실제 “이탈리아” 손님들을 투입해서 맛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가게에 대한 이탈리아 손님들의 반응, 그리고 그 반응을 살포시 잠재우는 우리의 “백 대표”님의 손길이 궁금하다면 아래 푹(POOQ)을 통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만나보세요!
모든 솔루션을 마치고, 이제 다시 자신들만의 메뉴를 내놓은 한식 퓨전 파스타 레스토랑 “피콜로”
이미 방송 종료 전부터 가장 긴 줄로 제작진을 놀래킨 가게라고 합니다.
저 “솔데”와, 본 블로그의 주인장이신 “안테나곰”님이 TISTORY 프로젝트 TVSTORY의 일환으로 함께 다녀왔습니다.
피콜로 (PICCOLO) 예상 대기인원, 웨이팅
저희가 방문한 날은 2018년 11월 03일 토요일 오전 11시 40분 경.
피콜로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 30분이기에 웨이팅이 얼마나 될까 싶었는데, 이미 저희 앞에 10팀이 와있더군요.
보시다시피(먹고 나온 후 찍어서 대기인원이 더 많죠?) 피콜로는 매장 앞에 대기표를 만들어 이름과 인원, 주문 메뉴를 작성한 후 기다리는 방식으로 손님들을 받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 두 주간은 넉넉 잡아 1시간 이상의 웨이팅, 그리고 재료 소진을 고려하시고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집들보다 “맛”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기에, 이러한 웨이팅이 좀 더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예상도 해봅니다 🙂
피콜로 (PICCOLO) 매장 영업시간 및 메뉴판
피콜로의 운영시간 및 브레이크 타임, 그리고 휴무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콜로 근처 가게 : 피맥집 MCPhee, 짬뽕집 The 짬뽕, 그리고 약간 걸으면 나오는 국수집 김여사네 국수
대기 시간 사이, “안테나곰님은 웨이팅 제일 싫어하는데. 난 이제 혼났다.”라는 마음으로 두근두근하며 잠시 근방의 가게들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피맥집 “MCPhee” 는 그 시간쯤에는 오픈 준비 중이었고, 바로 근방의 짬뽕집인 “The 짬뽕”은 오픈하고 몇 팀 정도 대기 중인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한 블럭 정도 떨어진 분식집(에서 국수집이 된) “김여사네 국수”는…
놀라지 마세요.
짜잔!
이힝… 오늘 우리 저기도 갈 수 있을까?
참고로, 저희는 퓨전 한식 파스타집인 “피콜로”를 방문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유일한 과제였지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기 전부터 이미 모든 가게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
심지어 “피콜로” 가서 지정 메뉴 외에 추가 메뉴도 주문해서 먹었…
흠흠…
아무튼 전자책보며 멀찌 감치서 “분노 모드”이신 안테나곰 님을 보며 안절부절하길 약 40여분!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서 매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식당 내부
방송에서 보듯 깔끔한 매장 내부.
그리고 요리가 이루어지는 주방도 깔~끄음~하네요.
백종원의 골목식당 솔루션 후의 피콜로는?
피콜로의 화려한 변신, 피콜로 초사이언 되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 세 가지 메뉴만 남긴 메뉴판!
이 전의 수십가지 메뉴를 단 3가지 메뉴만 남기고 정리하여, 이 가게만의 강점인 메뉴들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 세트 메뉴 굿바이!
세 가지 파스타 메뉴인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 “생 참나물 스파게티”, “불고기 크림 파스타”만 남기고 그외에는 음료인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를 각각 선택하여 먹을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3) 깔끔한 매장, 잘 정돈된 손님 응대!
손님들이 많았음에도, 순서에 맞추어 손님들을 응대하고 차분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깨끗(?)했던 양념통 사건 때 보았던 깔끔한 주방과 매장도 좋았습니다.
4) 맛… 맛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맛 평가 후기
자, 이제 이 날 맛 본 세 가지 메뉴를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저희는 1)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 2) 생 참나물 스파게티 3) 불고기 크림 파스타 까지 총 세 가지 메뉴를 시켰구요.
흠… 네. 그러니까 세 가지 메뉴 모두를 시켰습니다.
음료를 시킬까 하다가, 바로 이어서 갈 피맥집을 고려해 (사실 안테나곰님 눈빛 때문에) 주문 안했습니다.
> 이 선택은 이 날의 가장 안타까운 선택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세 가지 메뉴가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맨 위부터,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 불고그 크림 파스타, 그리고 생 참나물 스파게티입니다.
일단 무엇보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풍부한 토핑들이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재미가 우선 있네요 🙂
자, 그럼 이제 한 가지 메뉴 씩 맛볼까요?
제일 먼저, 생 참나물 스파게티!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 생 참나물 스파게티
짜잔!
하, 뭔가 굉장히 내 속이 깨끗해질 것 같은 비쥬얼!
굉장히 맛이 심심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감칠맛 나는 소스에 놀랐습니다.
어머, 이건 분명 저를 위한 메뉴!
한 메뉴 한 포크를 계획하고 온 저와 달리 연거푸 생 참나물 스파게티로만 향하는 저의 포크!
자, 이쯤 안테나곰님의 평가를 한 번 들어볼까요?
(참고로 안테나곰님은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의 컨셉 및 디자인을 총괄하며 일해왔기에, 누구보다 맛에 있어서 일가견이 있는 분이에요.
다만, 그 입맛이 다소 초딩스럽… 근데 엄청 깐깐해… 하아… 이정도면 초딩입맛계의 미식가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지인 쉐프 분들을 비롯한 주변 분들이 다들 혀를 내두르는데도 본인은 “난 아무 맛도 몰라”라고 당당히 말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초딩입맛- 일방통행 맛평론가!
사실 그래서 같이 가는게 한편으론 걱정스러웠습니다. 같이 가서 칭찬 들었던 메뉴가 지역구별 하나도 안 되는 정도니까요.)
그럼, 안테나곰님과는 살짝 다른 저의 평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참나물이 주는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씹는 순간 나물의 향과 고기와 같은 식감을 입 안에 전해주는 참나물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면과 소스 그리고 참나물이 주재료인지라, 고기가 주는 식감이 부재한 것이 조금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참나물 특유의 식감이, 입 안에서 고기와 같은 식감을 주면서 입 안을 채워주더군요 🙂
더불어 조금 센 듯한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소스가 참나물의 향을 면과 어우러지게 하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날 맛 본 메뉴 중에 가장 맛이 좋았고, 또 다음에 다시 맛보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
평 쓰는데, 침이 꼴딱 넘어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
다음으로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
안테나곰님 앞에 차려진 메뉴라 살짝 멀게 느껴지네요.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살짝 알싸하게 느껴지는 매운 맛이었어요.
고사리를 베어 무니 느껴지는 고사리 무침의 느낌을 살짝 덮어주는 느낌이랄까?
거기에 마늘향과 베이컨이 식감이 더해져서 상당히 다채로운 맛을 입 안에 선사해주었습니다.
조금은 어른스러운 맛이라, 안테나곰님의 평이 궁금했는데…
흠흠…
그러시답니다.
개인적으로 고사리의 찰진 식감이 조금 더 잘 살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알싸함을 풍기는 알리오 올리오 소스는 정말 좋았으니, 고사리 조금만 더 살려주쎄요오!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 불고기 크림 파스타
그럼, 불고기 크림 파스타는요?
에? 가장 짭쪼름하고 감칠맛이 강해서 안테나곰님 입맛에 제일 맞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츤츤한 답이 돌아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불고기 크림 파스타가 조오금 아쉬웠던 부분은…
불고기의 단맛과 짠맛이 살짝 강한 편이라, 크림 파스타 특유의 맛을 뚫고 나와 불고기 반찬을 파스타에 올려 먹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었거든요.
맛은 분명 있는데, 콜라/사이다를 찾게 되는, 조금은 입 안을 진정시켜야 하는 맛이랄까요?
이 지점에서 저는 안테나곰님에게 콜라를 함께 얹어주지 않은 제 자신을 원망했….
콜라 또는 탄산수와 함께 였다면 이날 안테나곰님의 최애픽 메뉴가 분명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
불고기 특유의 단짠과 크림 소스의 환상적인 콜라보, 이 콜라보를 시원하게 마무리 짓게 하는 탄산음료가 함께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메뉴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 추천 메뉴는?
자, 그럼 이 날의 솔데와 안테나곰님의 최애 메뉴는?!
먼저, 안테나곰님?!
두구두구두구!
우앗? 예상 외로 생 참나물 스파게티를 선택하셨습니다.
사실 말씀드렸다시피 안테나곰님이 분명 초딩입맛이긴 한데, 또 엄청 깐깐하면서… 맛이 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오히려 슴슴한 맛을 찾는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미식가 입맛을 지니고 있는데요.
(그래서 평소엔 자극적인 맛을 찾다가, 어느 수준 이상의 맛을 선보이는 음식점을 가면 오히려 슴슴한 메뉴들을 마음에 들어하는 진정 델리케이트한 입맛을 지니고 있…)
그런 점에서 생 참나물 스파게티가 음식을 너머 요리로 향해가는 어느 길목에 있는 메뉴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그럼 저, 솔데의 이 날의 최애 원픽 메뉴는?!
당연히…!
생 참나물 스파게티!
저는 이 날, 생 참나물 스파게티를 한 입 머금은 순간 깨달았습니다.
아, 오늘의 최애 메뉴는 이거구나.
사실 이 맛에 순간 모든 기준을 마추다보니, 조금은 센 맛의 다른 메뉴들이 마음에 충분히 차지 못한건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날 솔데와 안테나곰의 최애픽 메뉴는 “생 참나물 스파게티”로 만장일치 통일이오!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 더 맛있게 즐기는 맛팁!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피콜로의 메뉴들은 면과 소스와 함께 “풍부한 토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각 메뉴의 특색 있는 토핑들을 면과 함께 적당량 떠서 먹는 것이야 말로, 피콜로의 메뉴들을 보다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잘 섞어서 드세요. 이 것도 정말 추천 드리는 팁! 🙂
하나 더 팁을 드리면, 드실 때 스푼에 양념과 토핑을 떠서 면과 함께 입에 넣어보시면 이 곳의 메뉴가 더욱 매력적으로 와닿으리라 생각해봅니다 🙂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자, 그럼 이제 이날 피콜로에서 아쉬웠던 점 하나 정도만 살짝 던지며 이 날 한식 퓨전 파스타 레스토랑 피콜로에 대한 방문 후기이자 맛평가를 마쳐볼까 합니다.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이날 맛 본 메뉴들의 면이 알덴테보다 조금 더 덜 익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강점을 지닌 소스와 재료의 맛이 면과 함께 하며 낼 수 있는 시너지가 덜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워낙 파스타를 좋아하고 또 알덴테 수준보다 살짝 덜 익힌 수준을 좋아하는데… 일반적인 파스타와 다른 퓨전 소스 베이스의 메뉴에는 이러한 면의 익힘 강도가 다소 방해가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그래도 맛이쪙 ♡
그리고, 세 메뉴 중에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의 경우 다른 두 메뉴에 비해 면 양이 다소 적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안테나곰님이 많이 먹은 줄 알았는데, 안테나곰님은 제가 많이 먹은 줄 알았다고…
(서로가 서로의 먹성을 확신하는 훈훈한 현장)
개인적으로 이 메뉴의 경우에는 먹고 나서 뭔가 감질난 느낌을 받았어요. 더 먹고 맛을 평가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헤헤. 사실 그래서 이 메뉴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한 평이 어려웠던 점도 이해해주세요 🙂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 총평 – 별 네 개 (특색 있는 맛에, 강동구를 들르면 분명 다시 찾아올 곳!)
개인적으로 이 날 방문한 가게들을 통틀어, 퓨전 한식 파스타 전문점 “피콜로”는 가장 안정되고 좋은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애초에 방송 분량의 대부분이 맛에 대한 평가보다는 소소한 양념 같은 에피소드들로 채워진 것도, 심지어 맛 평가가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이탈리아 시식단”을 통해 진행된 것 역시, 제작진 및 백종원 씨 모두 피콜로의 맛을 어느 수준 이상이라고 여겼기 때문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나, 이곳의 음식은 충분히 맛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강풀 만화 거리”를 들렀을 때 찾아가 맛보고 맛에 대해 SNS 등을 통해 나눌 수 있을 정도의 매력을 갖춘 곳 같았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피콜로 (PICCOLO) : 백종원 대표의 솔루션은 그 위력을 충분히 발휘했을까?
가게를, 1) 가볍게 들러서 배를 채우는 곳 2) 양과 맛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 2) 맛을 통해 모든 것을 납득케 하는 집으로 나눌 수 있다면, 이 집은 분명 2) 와 3)의 어느 언저리에 있는 집이었어요.
이런 점에서 백종원 대표의 메뉴 간소화 및 세트 메뉴 없애기는, 이 매장에 가장 제격이었던 솔루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많은 메뉴들로 인해 추가적인 메뉴 개발 및 개선이 어렵고 또 손님들로 하여금 이 가게의 특색 있는 맛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부분들이, 백종원 대표의 솔루션으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느낌이었다랄까요?
백종원 대표가 방송 초반에 이야기 했듯 언젠가 이 가게가 “한국의 파스타”를 해외 미식가들에게도 멋지게 내보일 수 있는 날을 저 역시 기대하며, 이번 프로젝트와 별개로 추후에 다시 한 번 방문해서 이 곳의 메뉴들을 제대로 즐겨볼 것을 약속드려봅니다 🙂
그럼 저는, 곧 성내동 강풀 만화거리 피맥집 “MCPhee” 와 국수집 “김여사네국수” 후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혹시 두 곳 중에 더 먼저 후기로 만나보고 싶은 가게 있으시다면 덧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반영해서 먼저 공개할 리뷰를 정해보려고 합니다!)
방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살짝 공개된 저 솔데의 인스타그램에 들러보세요 🙂
http://instagram.com/soulidation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수요일 밤 11시 10분으로 옮긴 후, 시청률 면에서나 화제성 면에서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질 “홍은동 포방터시장”에서의 고군분투 역시 기대하며, 오늘의 솔데의 오티비 WITH TVSTORY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