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오롯이먹다#08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하철 10 정거장 이내로 다닌다는 이야기를 단숨에 깨버리는, 그만큼 만족스러운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DMC 맛집과 카페 방문기 🙂
1) 개인적으로, 숨겨진 분식 최강자 중 하나인 MBC 몰 내 맛집 고퀄분식에서 물냉쫄면과 차돌떡볶이
처음 상암동에서 맛을 보고, 이후로 중계동에 매장 있을 때 열심히 출근도장 찍다가, 간만에 상암동 다시 찾은 날 굳이 먹으러 간만큼 만족스러웠다.
상암 DMC MBCMALL 분식맛집 고퀄분식 차돌떡볶이
특히 차돌떡볶이는 고기의 감칠맛에 다른 떡볶이가게들보다 진중한 무게감인 소스의 특징이 잘 살아나서 정말 대만족.
먹다보니, 옆 테이블의 삼겹살떡볶이도 탐이 났지만, 너무 살찔 순 없으니, 이번엔 참는다.
배달도 한다는데, 공릉동까지 배달은 안 되나요?
2) 상암동 길 거닐기, DMC 카페 찾으며 상암동 동네마실
상암동 어느 골목길
요즘 진짜 나이가 들었나, 이런 길들이 너무 마음에 담긴다.
이곳 말고도 몇 곳을 찰칵찰칵.
여러 카페에서 까였다. 목요일 휴무, 8시 마감 등, 문 닫은 카페가 많았다.
세이트커피는 목요일 휴무, 아래 사진 속 카페듀이와 카펜터스커피는 8시 마감, 나혼자산다 장도연이 다녀온 SIDU 시두는 뭔가 행사가 있는지 분주한 듯해서 패스 하는 등 MISS의 연속!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애완견동반카페 카페듀이의 강아지
계속 카페가 MISS 나니 속상했는데, 카페듀이 강아지가 나를 반겨주었다. 비록 여기도 우리가 들른 시간인 저녁 8시 마감이라 MISS였지만, 녀석 덕에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
3)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이색카페 라미의다락방에서 옛날팥빙수
상암동 DMC카페 라미의다락방
계속 되는 MISS에도, 딱 봐도 들어가고 싶은데를 찾겠다며, 열심히 상암동 마실 겸 걷다가 찾은 라미의 다락방.
좁은 공간을 꼬불꼬불 계단 이은 아늑한 공간이었다.
아래에 있지만, 가장 최상석(?)인 다락방석엔 꽁냥 커플이 있어서 그 아래에 앉았다. 좌식카페, 나쁘지 않다.
옛날팥빙수
미숫가루가 먹고 싶다는 지인을, 옛날팥빙수에도 미숫가루가 올라올거야라고 설득해서 팥빙수를 시켰다.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마포구 이색카페 라미의다락방 최상석
꽁냥 커플이 나가고, 최상석으로 올라가 앉아서 지인과 노닥거리는데 걸려온 직장 “전” 동료님의 전화.
힘내요. 우리.
간만에의 상암동은, 상암동맛집부터 상암동카페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
나, 그래도 괜찮은 음식점과 카페 찾는 눈은 꽤 잘 무르익은거 같아 😉
(라고 말하면, 늘 다음에 FAIL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