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데의오롯한공간/오롯이 영화를 비추다31

그간의 영화 감상 리뷰 및 추천 영화 목록 정리 (2022.04. ~ 2022.08.) : 루이스 웨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모어, 탑건 매버릭, 헤어질 결심, 초록밤, 멋진 세계

안녕하세요. 영화 보는 걸 참 좋아하는 저라고 생각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로 또 바쁜 업무를 핑계로 영화를 보는 일도 그 감상을 나누는 일도 조금은 소홀해진 것 같습니다. 사실, 놀랍게도(당연하게도) 그간 보아온 좋은 영화들에 대해서 오영비(오롯이 영화를 비추다)에 몇 편 포스팅을 준비했었는데요. 조금 다 잘 그리고 상세히 영화를 소개하고픈 마음에 글을 쓰다가 중단하고 (안테나곰님한테, "쓰던가 지우던가해라!"라고 눈치 받으면서) 그간 영화 이야기는 통 전해드리지 못했네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간 극장에서 보아 온 영화들에 대해 간단한 소개 또는 추천 리뷰를 '한 편으로' 써볼까 합니다. 1.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당신의 사랑이 남긴 것'이라는 소제목으로 리뷰를 열심히 쓰다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 원세컨드 리뷰_예술, 그리고_오롯이 영화를 비추다

'Happy Lunar New Year!' 새해의 시작은 어떠셨나요? 저는 새해 첫 날을, 두 편의 영화로 시작했습니다. 두 영화는 모두 외국 영화이고, 아, 두 편 모두 아시아 영화이네요. 한 편은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Drive my car', 그리고 다른 한 편은 중국 영화 '원세컨드, One second'입니다. 느낌(기대) 그리고, 경험 일단 두 편을 고른 이유는, 늘 그렇듯 '느낌(기대)'입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시놉시스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그리고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조합이 꽤 좋으리라 여겨졌어요. 호평도 많더군요. '원 세컨드'는, 뭐, 말할 필요 없이, 장예모 감독의 신작이면서, (중국 땅에서) 영화라는 대상에 담긴 어떠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리라 여겨져..

영화 '모탈컴뱃' 아이맥스 후기 리뷰: 보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들 (쿠키영상없음, 떡밥정리, 줄거리, 결말, 용아맥 명당 추천)

지난주 금요일, 용아맥(용산 CGV 아이맥스)에서 영화 '모탈컴뱃'을 보고 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아니 알고 가셔야 하는 게, 이 영화는 동명의 게임 '모탈컴뱃'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번 2021 모탈컴뱃은 리부트 작품으로, 앞서 1995년에 모탈컴뱃 영화 1편이 나온 후 그래도 당시로서는 나쁘지 않은 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1997년 나온 2편으로 팬들의 멘탈을 털어버렸기에, 비록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고 할지라도 의구심 반 기대감 반인 상태였지요. 무엇보다 가장 큰 기대감은, 앞서 1995 모탈컴뱃에서 팬들에게 못내 아쉬움을 남겼던 '페이탈리티(fatality) : 원작 대전 게임에서 각 캐릭터들이 패배한 대전상대를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예를 들어, 심장 뽑기나 척추 뽑기 등이..

영화 '고질라VS콩' 리뷰: 이거다! 괴수다운 괴수 영화! (쿠키영상, 줄거리, 결말, 용아맥 명당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 WB(워너브라더스)의 상반기 기대작 '고질라VS콩'을 용산 아이맥스(용아맥)에서 만나고 온 저는, 언제나 좋은 것만 전해드리는 블로그 안테나곰의 솔데입니다 :) 코로나로 힘겨운 이때, 대작부터 소규모 영화까지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늦추거나 제작을 무기한 연기하는 가운데, 오늘 워너브라더스의 '몬스터버스(몬스터 시네마틱 유니버스)' 신작 '고질라 vs. 콩'이 아이맥스, 4DX를 포함하여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하였습니다. 디즈니부터 대형 영화사들의 대작들마저 영화 자체의 개봉을 연기하거나 IMAX를 포함하는 고수익 하이엔드 상영관 상영을 포기하는 가운데, 이번 '고질라 Versus 콩'이 전격 극장 개봉을 감행하여 기대감 반 의아함 반이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워너브라더스의 개봉강행은 영화에..

영화 '정말 먼 곳' 후기 리뷰: SHELTER

솔데의 오롯이 영화를 비추다 영화 ‘정말 먼 곳’ 리뷰 : SHELTER 얼마간 이어져온 일상에서의 긴 침잠을 마치고, 이번 주에는 여기저기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이라 해도,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취식/취음 공간은 방문을 최소화하였고, 어디든 마스크를 밀착 또 밀착해서 쓰고 다니느라 애쓰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 곳들을 보고 싶었던 것들을 간만에 마음껏 볼 수 있어 행복한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에 저는, 밖으로 나가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를 아이맥스 버전으로 보았고, 영화 ‘정말 먼 곳’, 영화 ‘미나리’를 보았으며, 또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빨래’를 보고 왔습니다. 어느 하나 실망이 없었고, 각각을 추천하라면 지체 없이 한 페이지 이상의 리뷰가 나오겠지만,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