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이케아 1인 쇼파 오스카르스함 리뷰 (OSKARSHAMN) 에 대해서 정리한 글입니다. 이사를 하면서 거실에 쇼파가 필요해졌는데요. 대부분 거실 중앙에 TV를 놓으면 벽면 쪽으로 3인 쇼파를 놓게 되는데요. 저희 집은 1인 쇼파를 거실 중간에 놓기로 하고 알맞은 쇼파가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고민했던 제품은 1인 리클라이너 였는데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있었지만, 좀 괜찮아 보이는 것을 고르려면 가격이 너무 확확 뛰었고, 또한 100만원 정도되는 1인 리클라이너 쇼파의 경우에도 전체가 천연가죽을 쓰는 제품은 거의 없이 몸에 닿는 부분만 천연가죽, 안 닿는 부분은 PVC를 쓰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저희 집 거실의 경우 구입할 쇼파를 거실 중앙에 놓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전원이 필요한 전동 리클라이너는 맞지 않았고, 수동의 경우에도 딱 상황에 맞는 제품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게 이케아 1인 쇼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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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1인 쇼파 스트란드몬은 어떨까?
이케아 1인 쇼파 중에서 유명한 제품이 바로 스트란드몬이라는 윙체어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눈길끄는 디자인입니다. 스툴도 함께 구입할 수 있고, 이 쇼파 디자인에 반해서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광명 이케아까지 간 이유도 바로 스트란드몬 쇼파 떄문이었습니다. 여러번의 경험 때문에 혹시 좀 더 비싸지더라도 의자와 쇼파는 꼭 앉아보고 누워보고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먼거리인 광명까지 다녀온 것인데요. 역시 다녀온 보람은 있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역시나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이케아 스트란드몬에서 제일 이뻐보였던 그린 벨벳원단은 실제로 매장에서 보기에는 결의 방향이 보이다 보니 오히려 좀 지저분해 보이더라구요. (사진 상으로는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포인트로 구입해 볼까 했던 노란색 스트란드몬도 이케아 매장에서는 주변이 좀 어수선해서 그런지 그다지 끌리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하운드체크 원단(사진)이 실물로 봤을땐 괜찮아 보였고,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베이지 코듀로이 원단의 스트란드몬도 꽤 괜찮아 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케아 스트란드몬을 구입 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등받이 각도 때문이었는데요. 예전에 이케아의 포엥 체어가 있었지만 등받이 각도가 누워있어서 다리를 올리고 있을때는 편했습니다만, 다리를 올리지 않고는 어찌해도 좀 불편하더라구요. 스트란드몬의 경우에도 등받이 각도가 꽤 뒤로 누워있어서 이런 부분에서는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구입한 이케아 오스카르스함 쇼파
이케아를 갔을 때 보고 싶은 제품 중 스트란드몬 다음이 오스카르스함 쇼파였습니다. 스트란드몬과 같이 윙체어이기 때문에 팔걸이라던가 머리 받침은 동일한 스타일이고, 스툴 역시 세트 구성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이케아 스트란드몬보다는 디자인이 좀 무난한 스타일입니다. 스트란드몬을 현대적으로 다시 디자인한 느낌이랄까요. (아무래도 윙체어라는 스타일이 비슷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착석감
이케아 오스카르스함의 경우 스트란드몬과는 다르게 등받이 각도가 살짝 더 서있는 스타일입니다. 때문에 발을 스툴에 올리지 않아도 불편한 느낌은 없는데요.
디자인 때문인지 앉아보면 약간 )와 같이 허리를 받쳐주는 쿠션은 없는 느낌이라 허리 부분에는 쿠션같은 것을 대주고 앉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키가 큰 사람의 경우에는 머리받침 부분이 어깨에 닿을 수 있는데요. 오스카르스함의 머리받침 부분은 곡선형태로 굽어있기 때문에 키가 크고 어깨 넓은 남성의 경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쿠션감
쿠션감은 없는 느낌으로 굳이 분류하자면 미디엄-하드 나 하드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푹신한 스타일의 쇼파가 허리아프다고 싫으시다면 괜찮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느끼기엔 좀 딱딱한 편의 쇼파라고 느껴집니다.
수납함이 장점
오스카르스함에는 숨겨진 장점이 있는데요. 스트란드몬 스툴과 다르게 오스카르스함의 스툴은 뚜껑이 열어 수납할 수 있는 수납함 스툴이라는 것입니다. (스툴만 따로 구매하셔서 화장대 의자로 쓰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시더라구요.)
가격
오스카르스함 윙체어 및 스툴가격은 42만 8,900원인데요. 스트란드몬의 경우 최근 가격인하를 해서 32만 8,900원에 스툴 포함 세트로 판매되고 있으니 10만원 정도 비싼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케아 오스카르스함 쇼파 배송비
이케아 오스카르스함 쇼파 구입후 배송으로 받았는데요. 다음날부터 2일까지는 4만원, 3일 이후 배송은 3만원으로 안내받아서 급하지 않은 거라 만원을 절약했습니다.
무게 | 택배 배송 | 가구 일반 배송 |
---|---|---|
2kg 미만 | 3,000원 | |
5kg 미만 | 5,000원 | |
25kg 미만 | 8,000원 | |
25kg 미만 | 10,000원 | |
300kg 미만 | 30,000원 | |
600kg 미만 | 50,000원 | |
1000kg 미만 | 70,000원 |
이케아의 배송비 정책은 위와 같은데요. 무게당 요금으로 책정되고 오스카르스함의 경우 300kg 미만으로 3만원으로 빠른배송은 4만원으로 책정됩니다. 1개를 사든 여러개를 사든 총 합계 무게로 책정되기 때문에 여러 가구가 필요하다면 한번에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배송은 배송기사님이 해주셨고, 큰 박스 한 개 작은 박스 한 개 인데요. 문 안쪽까지 넣어주셨습니다.
이케아 오스카르스함 소재
이케아 오스카르스함은 원단은 폴리에스테르 원단이며, 본체는 고탄력 폴리우레탄 폼 35kg/cu.m, 폴리우테란 폼 25kg/cu.m., 파티클보드, 섬유판, 원목, 합판, 라미네이트 무늬목, 페이퍼보드로 이뤄집니다. 다리는 자작나무 원목이 사용되었습니다.
원단은 타카를 이용해 합판에 붙여 제작되므로 오염이 있더라도 교체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아래 동그란 원과 같은 부분에는 일부 종이(페이퍼보드)도 붙어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붙어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소재가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이케아 오스카르스함 조립방법
이케아 오스카르스함 쇼파는 사실 조립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이케아의 대부분의 쇼파가 다리 조립만으로 끝나는데요. 이 제품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래와 같이 윙체어는 머리받침과 본체가 분리된 상태로 배송이 되는데요. 여기에 다리만 조립해주고 머리받침을 끼워주면 됩니다.
다리는 4개로 되어 있고 앞쪽 두개는 직각으로 뒷쪽 두개의 다리는 사선으로 부착됩니다. 와셔와 바닥에 부착되는 펠트스티커 4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볼트를 조이는 간이 도구도 포함되어 있어서 조립시 따로 공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거꾸로 놓고 조립하는 것이 편한데요. 사선으로 된 다리를 조립할떄는 윗부분 볼트를 먼저, 아래 부분 볼트를 다음에 조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에 조이고 두번째 볼트를 조이기 보다는 1번과 2번 볼트를 번갈아가면서 조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 부분 다리는 그냥 돌려끼워주면 됩니다. 너무 쉽습니다.
머리 받침 부분이 좀 문제인데요. 저는 머리 받침 부분을 끼우고 나면 이게 빼는 것도 쉬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머리받침 부분을 뒤집은 상태로 연결 부분을 끼워놓는 사진인데, 연결 부분에 홈이 파져 있는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이 부분이 쇼파 본체의 구멍에 들어가면서 탁 걸리는 방식으로 고정이 됩니다.
때문에 한번 의자 본체와 체결이 되고 나면 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조립 전에 머리받침 부분에 연결 부분을 나사처럼 돌려서 끼우게 되는데요. 이때 이 연결 부분을 헐렁하게 조이고 쇼파 본체와 체결하고 나면 나중엔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연결 부품을 머리받침 부분에 돌려 끼워 단단하게 조인 후 쇼파 본체와 조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받침 부분을 쇼파 본체에 끼울 때는 구멍을 맞춰 넣은 후 살짝 밀어준다 느낌으로 눌러주면 홈파진 부분이 걸리는 느낌이 나면서 체결이 됩니다. (튼튼한 느낌은 아니므로 쇼파를 움직일땐 본체 부분을 이용해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오스카르스함 풋스툴은 짧은 다리만 돌려끼우면 됩니다. 다리의 높이는 매우 짧은 편이고, 풋스툴은 무게가 꽤 나가 튼튼한 느낌으로 의자처럼 별도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립이 끝난 이케아 오스카르스함 1인 윙체어입니다. 디자인이 매우 단순하고 원단이나 색상도 단순한 편인데, 부피감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공간을 채우는 느낌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머리받침이 있을 것, 풋스툴이 세트로 있을 것, 쇼파 착석감이 하드한 느낌일 것, 너무 어두운 색감이 아닐 것 등을 고려하여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쇼파라고 생각됩니다. (단, 착석감은 정말 하드한 편으로 꼭 앉아보시고 구매를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케아 구매 꿀팁
이케아의 경우 할인을 하는데요. 이 할인 정보가 인터넷 사이트에는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아무런 정보없이 갔는데, 일부 가구 품목에 카페 할인이라는 이벤트로 IKEA Business 회원의 경우 2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당일에도 이케아 웹사이트에서는 정가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해당 아이디로 매장에서는 20% 할인적용이 가능해서 새로 IKEA Business 회원으로 가입 후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사일로 구매는 많이 해봤지만 차량에 실어 왔기 때문에,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무게에 따라서 배송비가 책정되기 때문에 구입할 품목이 많으면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배송은 협력업체에서 하는 데 친절하신 편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배송 부분은 기사님에 따라 불만족하실 수도 있겠고, 복잡한 제품의 경우 부품이 일부 누락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케아 배송 서비스를 추천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제가 겪은 경험으로는 무리없이 배송되었고 가격도 합리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IKEA Business 회원의 경우 회원 가입시 전화번호 넣는 곳이 없는데요. 배송기사님이 너무 당황하셨더라구요. 전화번호가 없어서 아마도 배송 전 미리 전화를 주시는 것 같은데, 전화번호가 없어서 연락을 못하셨고 제가 집에 없거나 주소를 잘 못 썼을 경우 어떻게 하지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케아 1인 쇼파 오스카르스함 리뷰를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
검색해보다 이 리뷰를 보게 되었는데
굉장히 양질의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좋게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지금은 구입한지 몇달이 지났는데요. 원단에 때가 좀 잘탑니다.
팔걸이가 누렇게 변했습니다.
원단 색도 밝은 편이라 그런것 같은데,
형태가 좀 볼드한 느낌이라 원단색이 어두우면 지나치게 부피감이 있어보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