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피부에 맞는 면도기 질레트 스킨텍 사용기

먼저, 이 글은 작년 출시된 질레트 면도기 스킨텍 제품을 구형 면도기 인증하면 무상으로 증정해주는 이벤트를 통해 받은 제품을 써보고 작성하였습니다. (아무나 무상증정해주는 이벤트였기에 제가 딱히 좋은 말을 써줄 이유는 없습니다.)

남자라면 드라이기는 안 쓰더라도 면도기는 사용해야 하는데요. 수염이 잘 안 자라거나, 좀 있는 채로 놔둬도 상관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조선시대 양반들처럼 수염을 기를 생각이 아니라면 면도기와 언젠가는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면도기라는 것이 대부분 매일 사용하는 밀접한 제품이라 선호하는 브랜드와 선택 기준이 있을텐데요. 제 경우는 깔끔하게 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피부가 따갑지 않고 상처내지 않는 면도기를 좋아합니다.

질레트의 스킨텍은 민감한 피부의 남성들을 위한 면도기라는 컨셉으로 발매를 했는데요. 질레트 스킨텍을 받아보니 패키지에 아래와 같은 스킨텍만의 독특한 특징을 설명했더라구요.

아래 사진에서 빨간 색 원인데요. 면도날과 면도날 사이에 플라스틱 부분을 넣어줌으로써 면도날 사이에서 압력을 받아서 자극을 받던 피부가 손상받지 않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민감한 피부에 맞는 면도기 질레트 스킨텍 사용기 2

뒷면은 별거 없네요. 질레트 스킨텍은 쉽게 포장을 벗기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가위로 절단하여 꺼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만져서 다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민감한 피부에 맞는 면도기 질레트 스킨텍 사용기 3

질레트 스킨텍의 면도날은 특이하게도 2개입니다. 요새 다중날이 유행하면서 질레트의 기존 면도기에는 5중날이 주로 쓰였는데요. 6중날 7중날도 나오는 상황이지만, 특이하게 이중날로만 구성하였습니다. 면도날 사이의 플라스틱 부분이 날 사이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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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질레트 퓨전 프러쉴드 옐로우 인데요. (몇 번 사용하여서 아래 화면에서는 윤활부분이 낡아있습니다. 감안해 주세요.)

날 부분이 촘촘히 5개인데 반해서 위의 질레트 스킨텍은 이중날로만 구성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윤활 부분 형태는 스킨텍이 프로쉴드와 다른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킨텍과 프로쉴드가 느끼기에 좀 다른 점이 있었는데요. 이 윤활 부분의 느낌이 프로쉴드의 경우 새 제품을 꺼내봐도 좀 단단한 느낌이라면 질레트 스킨텍의 경우는 윤활부분이 약간 스폰지 같은 느낌으로 폭신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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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 퓨전 프로쉴드의 경우 플렉스볼이라는 형태로 위아래는 물론 좌우로도 면도기 헤드가 자유롭게 움직여서 턱같은 입체적인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면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질레트 스킨텍의 경우 플렉스볼 형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좌우로만 움직이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기존 플렉스볼 형태의 퓨전 프로쉴드 제품과도 면도날은 호환이 가능하니 플렉스볼 형태의 손잡이가 좋다면 질레트 퓨전 프로쉴드 손잡이에 날만 스킨텍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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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레트 스킨텍 면도기의 장점은 민감한 피부에 추천!

1. 단연코 피부에 부담없다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압력 분산때문인지 또는 윤활부분의 활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화끈거리는 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부드럽습니다. 면도할 때만큼은 슥- 슥-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잘리고 있다라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2. 아보카도 윤활밴드는 정말 최고! 딱딱하지 않은 윤활밴드가 얼굴에 챡 하고 밀착되는 느낌입니다. 다른 브랜드 면도기는 이 윤활밴드 부분이 오히려 면도기가 잘 안나가게 만드는 느낌을 줄 때도 있습니다만, 적당히 미끄러지면서도 보호해주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질레트 스킨텍 면도기가 가진 단점, 절삭력은 아쉽다!

  1. 절삭력이 기존 질레트 퓨전 프로쉴드와 비교하면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프로쉴드의 경우 깎고 만저보면 걸리는 느낌이 거의 없었는데요. 질레트 스킨텍의 경우는 면도를 하고 나면 살짝 걸리는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절삭력이 안좋다. 안 깎인다는 느낌은 절대 절대 아닙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잘 깎이는 편이지만, 기존 프로쉴드 제품과 비교하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습니다.
  2. 손잡이 부분에 플렉스볼 형태로 구현하는 것이 아무래도 비용이 비싼 것인지 프로쉴드와 스킨텍이 같은 카테고리가 아닌 것 같은데 마치 프로쉴드의 저렴이로 스킨텍이 나온 것 같이 스킨텍에는 플렉스볼형태로 손잡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프로쉴드를 사용했을때 우와.. 이건 신세계다 싶었는데, 역시 나쁘지는 않고 오히려 좋은 편입니다만, 한번 프로쉴드의 유연함을 경험해보면 질레트 스킨텍의 손잡이에 만족도는 조금 떨어진다 하겠습니다. 

오늘은 질레트 스킨텍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벤트로 공짜로 받았습니다만,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보다 높은 절삭력을 원한다면 오히려 질레트 프로쉴드를 사용하시는 것을 정말 강추 드립니다. 단, 저처럼 피부가 좀 민감한 경우는 스킨텍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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