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종합소득세 세무서 신고 후기 (프리랜서 / 직장인)


5월 종합소득세 세무서 신고 후기 (프리랜서 / 직장인) 2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인데요. 직장인의 경우에는 연말정산을 연초에 하지만, 자영업자, 프리랜서, 일부 직장인의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를 5월에 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세무의 “ㅅ”자도 모르는 프리랜서들이나 직장인들에게 그동안 연말정산이란 회계팀에서 다 해주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걸 직접 하려고 보니 너무 어렵습니다. 다양한 세금 관련 용어들이 머리에 쥐 날 정도에 잘못 신고할 경우 불필요하게 세금을 더 내는 일이 생기지는 않는지 걱정도 많이 되는데요.

 

인터넷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수 있는 홈텍스나 모바일로도 요샌 할 수 있어 손택스라는 앱이 있음에도 간편 장부, 기준경비율, 단순경비율 등 단어만 들어도 숨이 막히는 세무 용어에 종합소득세 신고가 쉽지만은 않은데요. 정답은 간단했습니다. 

 

세무 관련 내용을 1도 모른다 싶을땐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근처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하면 됩니다. 관할 세무서가 아니라도 된다고 해요!

준비물 : 세무서 방문시 주민등록증을 꼭 지참하세요~

이번에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도 받지 못해 신고유형도 모르고 신고금액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저도 관할 세무서에 방문을 했는데요, 종합소득세 신고 첫날 오후 3시경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벌써 방문하셨더라고요.

 

기다리는 시간과 신고하는 시간 총 1시간 10여분 정도 걸려 신고를 마무리했습니다만, 5월 말로 갈수록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만약 세무서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실 예정이라면 되도록 빨리, 또 아침에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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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염 우려로 인해 야외에 천막을 쳐놓고 대기장소를 만들었더라고요. 많이 덥지는 않았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었으나 앉아서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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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기둥에는 위와 같이 종합소득세 신고하러 오신 분 중에 기준경비율 대상자, 금융소득자, 장부 신고자, 주택임대소득자 중 3 주택 이상 소유자 및 세액 가면 신청자의 경우 세무서에서 신고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위의 경우에 해당될 경우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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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번호는  489번인데요. 10분에 5명씩 들어가더라고요. 꽤 오래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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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관할 세무서였던 노원세무서의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를 지하 강당에서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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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신고 안내 표시가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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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명이 앉아있는 곳에 한 명씩 앉아 세무서 직원이 종합소득세 신고를 도와주게 됩니다. 신고 시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본인인증 관련 부분이나 환급 계좌 등은 자신이 입력하게 되는데요. 세무서 직원분이 여러 가지 사항을 물어보고 입력하는 동안 신고인은 같은 화면을 보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염예방을 위해 아크릴벽이 있고 마스크를 쓰셔서 잘 안 들렸지만 걱정과 달리 친절하게 진행해주시고 바쁜 와중에도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신고에 들었던 총시간은 5분~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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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를 세무서에서 신고할 때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세무서 직원분은 종합소득세 신고를 도와주는 역할로 신고인이 밝히지 않은 소득금액이나 공제 사항 등을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 또한, 불성실한 신고로 인한 불이익 등은 세무서에서 신고를 하더라도 본인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 이상한 부분이나, 모르겠는 부분이 있다면 물어보셔야 하고, 소득금액에 잡히지 않은 소득이 있다면 자신이 먼저 밝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3.3% 원천징수하지 않고 받은 소득(애드센스 같은)이 있다면, 해당 금액은 소득금액으로 조회가 되지 않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 혼자 신고할 경우 어려웠겠지만,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세무서 직원분께 말씀드려서 해당 부분에 대해서 쉽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고하면서 공제되는 부분들이 더 없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부양가족이나 자동차 보유 등을 물어보시며, 이런 경우 어느 정도 공제가 더 된다라고 알려주셨는데요. 그렇게 자신이 공제받을 수 있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본인이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정치인 후원금과 같은 경우 전산으로 조회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따로 영수증을 챙겨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되면 신고 내역을 프린트받게 되고 얼마나 세금을 납부하거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 계산된 금액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내역에 대해서는 본인이 확인하셔서 소득금액이 잘 잡혔는지, 공제받을 수 있는 내역이 빠진 것은 아닌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환급 금액은 바로 입금이 되는 것은 아니고 9월까지 입금이 됩니다.

 

세금 관련 일들은 정말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것 같습니다. 깊숙이 공부를 한다면 어렵지는 않겠지만, 관련 업무를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일단 단어부터 너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데요. 멀고 먼 느낌이었던 세무서에서 신고를 도와주셔서 굉장히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저처럼 종합소득세 신고에 익숙하지 않은 프리랜서 직장인 분들이라면 하루 시간 내서 가까운 세무서를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안테나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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