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12

영화 '정말 먼 곳' 후기 리뷰: SHELTER

솔데의 오롯이 영화를 비추다 영화 ‘정말 먼 곳’ 리뷰 : SHELTER 얼마간 이어져온 일상에서의 긴 침잠을 마치고, 이번 주에는 여기저기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이라 해도,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취식/취음 공간은 방문을 최소화하였고, 어디든 마스크를 밀착 또 밀착해서 쓰고 다니느라 애쓰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 곳들을 보고 싶었던 것들을 간만에 마음껏 볼 수 있어 행복한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에 저는, 밖으로 나가 영화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를 아이맥스 버전으로 보았고, 영화 ‘정말 먼 곳’, 영화 ‘미나리’를 보았으며, 또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빨래’를 보고 왔습니다. 어느 하나 실망이 없었고, 각각을 추천하라면 지체 없이 한 페이지 이상의 리뷰가 나오겠지만, 무엇보다..

폴스미스 전시 HELLO MY NAME IS PAUL SMITH : 폴 스미스, 그의 컬러와 위트 (+ 경품 이벤트 정보)

안녕하세요. 저는 팀블로그 안테나곰에서 솔데의 오롯한 공간을 채워가고 있는 솔데입니다. 지난 7월 5일, 나흘간의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폴스미스 전시회 'Hello, My name is Paul Smith'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네이버 디자인프레스에서 시행한 초대 이벤트를 통해 다녀올 수 있었고, 전시회 티켓과 함께 폴스미스 전시회 기념 미스트를 함께 선물로 받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솔데의 오롯이 문화를 비추다 DDP 폴스미스 전시 HELLO MY NAME IS PAUL SMITH 폴 스미스, 그의 컬러와 위트 브랜드 '폴 스미스'의 이번 DDP 전시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5주년을 기념하여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폴 스미스'는 영국에서..

국립현대무용단 2019 스텝업 파트 2 후기 : 정철인 '0g' & 최강프로젝트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서울 올라와서 개(=귀요미)같이 번 돈 정승...은 모르겠고 아무튼 알차게 쓰려고 노력 중인, 저는 팀블로그 안테나곰에서 '오롯이 비추다' 시리즈를 연재 중인 솔데입니다. 팀블로그 안테나곰의 카테고리 중, 저 솔데가 만든 '솔데의 오롯한 공간' 하부 카테고리 중 그간 유일하게 게시글 0인 상태로 남아있던 '오롯이 문화를 비추다' 카테고리에 드디어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의 인스타그램(안테나곰 페이지 링크 참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주 또는 격주 1회 이상의 -영화를 제외한- 문화생활을 하고 있는 본격 서울(살지만 광주에서 직장 다니는)남자입니다. 워낙 문화생활을 좋아하는 편이라, 또 술을 좋아하지 않고 격렬한 운동 또한 그리 즐기지는 않기에, 아무래도 여가의 많은 ..

[솔데의 오영비 완전판] 영화 퍼스트맨 리뷰 : 낭만으로 채워진 우주 시대의 개막, 그리고 그 안에 새겨져 있던 상실에 대하여

솔데의 오롯이 영화를 비추다 영화 ‘퍼스트맨’ 리뷰 ‘퍼스트맨’, 낭만으로 채워진 우주 시대의 개막, 그리고 그 안에 새겨져 있던 상실에 대하여 ‘위플래쉬(Whiplash)’, ‘라라랜드(LaLaLand)’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미국의 우주 시대를 연 첫 걸음의 주인공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퍼스트맨(First Man)'으로 돌아 왔습니다. 영화 ‘퍼스트맨’은 아폴로 11호 선장이자 인류 최초로 달 위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긴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대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위기의 극복을 반복하여 영웅적 면모를 갖춰가는 인물의 성장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영화 '퍼스트맨'은 닐 암스트롱의 딸 ‘..

[솔데의 오영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리뷰 (1) 소개 리뷰

솔데의 오롯이 영화를 비추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리뷰 (1) 소개 리뷰 (La forma del agua, The Shape of Water) 개괄 서기 2018년 근방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그 이전의 시대인 20세기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뀐, 20세기에 대한 분명한 미래인 21세기입니다. 그리고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의 시대는 바로 그 20세기의 어느 한 지점(정확히는 1960년대)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의 과거인 그때를 지금에 와서 바라보자면 지금과는 다른 다양한 것들이 보이겠지만, 무엇보다 그 시대는 무언가가 지금보다 더 ‘보이지 않는’ 또는 ‘보일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예를 들면, 사랑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예므로 델 토로 감독의 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