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야근은 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으나, 두 번이나 야근하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어머니와 뭉이, 토토 만나고 저녁은 방학동에서 보낸 어제 저녁 불금.

 

 첫인상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으며, 계획의 실행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날의 방문 장소들.

 

 

 

 1) 방학동 버거맛집 '599 버거'에서 599 버거599마그마버거

 

 코로나-19 이후, 공릉동과 쌍문동을 중심으로 왠간한 음식점들은 다 들르고 있는지라, 요즈음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은 바로 genre 별(맛도 예술이니까 genre다! 라고 뻘소리)로 뽀개기. 그래서 이어진 여러 주에 유사한 메뉴가 종종 나온다.

 

 아무튼, 근래에 새로 취합 중인 genre 중 하나인 버거. 쌍문을 너머 도봉구 버거집들을 뽀개는 중이다.

 

 이날은 쌍문동에서 조금 걷거나 버스를 타야 하는 방학동에 있는 599 버거에서 저녁식사.

 

 

 

 지하에 있는 매장은, 사실 들어서자 나와 안테나곰님으로 하여금 '이쯤에서 나갈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유는 굳이 적지 않기.)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고르는데 일하는 분 불러놓고 5분 넘게 소모시키는 옆 테이블의 기행(?)에, '그러니까 지금 그냥 스윽 나가면 되려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막 매장에 들어섰을때 그리고 주문을 위해 긴 시간 기다렸을때 나가지 않고 다 넘기고 맛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가게.

 

방학동 맛집 599 버거 599버거와 마그마버거

 

 역시나 언제나처럼, 나는 단품 지인은 감자튀김&콜라 콤보로!

 

 먹는건 나눠 먹기 :)

 

599 마그마 버거

 

 좀 작은 번이긴 하지만, 번도, 패티도, 구성도 좋았다.

 지인은 양이 조금 적었다는 의견.

 

 

 

 2) 방학동 방학천 근처 베이커리 겸 카페 '쌍문빵곳간'

 

 원래 가려던 카페를 판단미스로 놓치고, 근처 발바닥공원을 헤매다가 뭔가 느낌이 와서 들어갔다.

 

 그래,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빵곳간이라니. 

 

 보통 베이커리와 카페 구조가 함께 있는 곳들은, (큰 매장이 아니고서야) 카페 매장이 협소하거나 반대로 빵의 수가 한정적인데. 이곳은 적절히 발란스가 있어서 먹고 싶은 빵을 편히 앉아 먹을 수 있었다.

 

 인테리어 전문가이신 안테나곰님껜 TOO MUCH 였지만, 나에겐 취저였던 인테리어도 좋았어.

 

도봉구 방학동 방학천 카페 & 베이커리 쌍문빵곳간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건,

 

쌍문빵곳간 500원 추가로 맛보는 크림 가득 식빵

 

 빵을 주문하고 500원을 추가하면 빵 안 가득 필링해주는 크림 :)

 

 맛을 떠나서, 이런 서비스 참 좋다 :)

 

 

 

 처음 오롯이 먹다를 시작하기 전 시점, 내 휴대폰 사진첩에 잔뜩 저장된 그 많은 곳들도 풀어보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는데, 매주 전/해당 주에 다녀온 곳 정리하기도 벅차네.

 

 

 

 그래도, 가즈아!